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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뇌사 장기기증자 2년 연속 감소2002년 이후 처음...장기조직기증원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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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6.14  06: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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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

뇌사 장기기증자 수가 확연히 줄고 있다. 기증자 감소는 이식대기자의 사망 증가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지난 2002년 우리나라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52명이었다. 이후 17년 동안 기증자 수는 한 해도 빠짐없이 늘어 2016년에는 573명을 기록했다. 17년 동안 11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런데 십수 년간 해마다 증가하던 뇌사 장기기증자 수가 2017년엔 515명으로 감소했다. 매년 상승했던 인구 100만명당 뇌사기증자 수도 2016년 11.28명에서 2017년 10.01명으로 줄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추세로 이어질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

1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에 따르면,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지난해에도 줄어 ‘2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2018년 장기기증은 449건으로 17년 만에 기증자 수가 줄어든 2017년(515건)의 87% 수준에 그쳤다.

이에 대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는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부분도 있을 거고, 기증자 예우와 관련한 언론보도로 인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장기 기증자 수가 2년째 하락한 만큼 장기조직기증원도 대응에 나섰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번 달 들어 4일 서울(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11일 대전(건양대학교병원), 13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잇따라 워크숍을 열고 정부기관, 유관기관, 의료진들과 함께 지역 특성과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KODA와 뇌사관리 업무협약을 맺고 기증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병원의 장기기증이 50.3%에 달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 DIP(기증활성화 프로그램) 협약병원에서 이뤄지는 기증은 74.4%를 차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KODA는 병원과의 적극적 협약을 바탕으로 기증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사진)은 “최근 감소추세인 기증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아울러 “외국처럼 순환정지 후에도 기증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최근 문제되고 있는 기증자와 가족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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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ssh@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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