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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수족구 백신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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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수족구 백신 개발 본격화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6.1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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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40010 임상1상 승인...‘최초의 2가 백신’ 기대

CJ헬스케어가 수족구 백신 CJ-40010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씨제이헬스케어에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CJ-40010 투여에 따른 안전성 및 면역원성 평가를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했다.

이 임상시험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시험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성인 남성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족구 백신으로 개발 중인 CJ-40010은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백신후보주(엔테로바이러스 71형)의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 중인 약물이다. 

당시 정부는 수족구병의 백신의 국산화 및 백신 주권 확립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백신 개발을 성공할 경우 제약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씨제이헬스케어가 이번 임상시험을 승인 받음으로써 이 같은 기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나가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수족구 백신은 엔테로바이러스 71형만 예방하는 1가 백신이지만, CJ-40010은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더해 콕사키바이러스 A16까지 포함하는 최초의 2가 백신이다.

수족구병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 71형과 콕사키바이러스 A16 두 가지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손과 발의 발진과 입 안의 궤양성 병변이 특징으로 주로 4세 이하의 소아에게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 바이러스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 상용화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만큼 씨제이헬스케어가 CJ-40010의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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