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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다발골수종에 레블리미드 유지요법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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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다발골수종에 레블리미드 유지요법 효과 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6.08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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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군과 대조 임상 3상 발표...무진행 생존기간 향상

무증상 고위험 다발골수종(asymptomatic high-risk smoldering multiple myeloma, 이하 SMM) 환자들에게도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세엘진) 유지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일(현지식나)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19)에서는 고위험 SMM 환자에서 레날리도마이드 단독 유지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2상, E3A06 데이터의 중간 결과가 공개됐다.

SMM는 다발골수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지만, 현재까지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진료지침이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임상 2상에 44명, 3상에 182명의 환자를 모집, 1대 1로 무작위 배정해 진행됐다.

3상 임상에서 보고된 레날리도마이드군의 3등급 이상 비혈액학적 이상반응은 28%로, 피로가 가장 흔했다.

4등급 이상 혈액학적 이상 반응은 5.7%로 호중구 감소증이 가장 많았고, 2차성 원발암의 빈3년 누적 유병률은 레블리미드군이 5.2%, 위약군은 3.5%로 집계됐다.

임상 2상의 중앙 추적관찰 긱나 71개월, 3상은 28개월 시점에서 3년 무진행 생존율은 2상 환자들에서 87%로 집계됐다.

1년차, 2년차, 3년차의 무진행 생존율은 레날리도마이드 군이 각각 98%와 93%, 91%로 관찰군의 89%와 76%, 66%보다 높았다.(HR=0.28)

또한 두 그룹간에 삶의 질 점수에서는 차이가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이 연구진에 따르면, 앞서 스페인에서는 레블리미드와 덱사메타손의 병용요법이 관찰군보다 고위험 SMM 환자의 전체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골수종으로의 진행을 늦춰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스페인에서의 연구는 영상의학적으로 평가되지 않았고, 일반적이지 않은 사망위험비 정의를 사용했으며, 병용요법이 레블리미드의 독자적인 효과를 방해한다는 이유에서 표준요법으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에 이번 연구결과가 스페인에서의 연구결과와 함께 고위험 SMM 환자의 임상 지침을 바꾸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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