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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 故 임세원 교수 의사자 지정 호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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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 故 임세원 교수 의사자 지정 호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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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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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나서
경희의료원(의무부총장 김기택)은 지난 3일(월), 본관 1층 로비에서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기택 의무부총장, 오주형 의대병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이진용 한방병원장 등 교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봉사단은 4일(화)부터 8일(토)까지 5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Shifo Nur 병원에서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 및 병원 관계자 대상 연수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봉사에는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동서협진실, 류마티스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심장혈관센터, 진단검사의학과, 한방신장내분비내과 의료진 등 총 22명이 참여한다.

홍승재 단장(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은 일제강점기에 강제 이주된 고려인이 많이 정착한 지역”이라며 “이들에게 아낌없는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은 “경희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질병 없는 인류사회’를 구현하고자 떠난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구성원의 안전이 먼저인 만큼 뜻깊은 활동 후 무사히 복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빈센트병원 정종현 교수,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종현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정신신체의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6월부터 2년이다.

정종현 교수는 기분장애 및 정신신체의학의 권위자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진료협력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과장, 암스트레스클리닉 센터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경기남부지부학회 회장, 대한정신약물학회‧대한우울조울병학회‧한국수면학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대내외적으로 의학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정종현 교수는 그동안 한국정신신체의학회에서 총무이사, 학술이사, 교육이사 등을 역임하고,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정신신체의학 분야의 학문적 업적과 활동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마음과 몸의 상호작용과 신체질병에 따른 정신건강의학적 문제를 연구하고 진료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로, 1992년 6월 창립됐다.


◇서울성모병원 이주하 교수, 대한류마티스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주하 교수가 최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제39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 13차 국제심포지엄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1981년에 설립해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06년 이후에는 꾸준하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류마티스학회, 동아시아 류마티스학회 등을 개최하면서 국내 류마티스학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을 발전시키며 세계의 연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왔다.

이주하 교수가 발표한 주제는 ‘Soluble siglec-5 is a novel salivary biomarker for primary Sjogren's syndrome’로 눈물샘, 침샘 등 외분비샘에 원인미상의 만성염증이 발생해 입마름증,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침(타액)으로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첫 연구이다.

쇼그렌증후군은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10-15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주로 40대 이후 중년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약 1/3의 환자들은 입마름증, 안구건조증상 이외에 림프종, 관절염, 레이노 현상, 간 손상, 기관지염, 폐섬유화증, 사구체신염, 혈관염 등의 다양한 전신증상을 겪는다.

림프종합병증의 발병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5~10배 이상 높고, 폐섬유화 합병증으로 조기 사망할 수 있는 희귀난치질환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쇼그렌증후군의 자연경과를 호전시키는 완치법은 없다. 

쇼그렌증후군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질환 관련 안과전문의가 필요하거나, 입술부위 작은 침색 조직을 떼어내는 생검 등 침습적인 검사 방법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 침을 이용한 새로운 진단법이 유용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하 교수는 2005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고, 2010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조교수로 진료 중이며, 류마티스관절염, 자가면역질환, 통풍이 전문 진료분야이다.

현재 대한류마티스학회 보험 위원으로 전문적 임상 진료와 더불어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많은 진료와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될 것”이라, “다양한 연구로 서울성모병원과 류마티스센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글로벌ㆍ한-몽 서울프로젝트 수행기관 선정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상반기 외국의료인 국내연수 사업의 일환인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글로벌과 한-몽 서울프로젝트의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 지난 5일(수) 병원장실에서 환영식을 가지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와 한-몽 서울프로젝트 연수사업의 대상 국가는 몽골,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미얀마,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크로아티아 등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수출거점 국가이며, 양산부산대병원에는 베트남 국적의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의사 2명과 몽골 국적의 외과의사 1명으로 총 3명이 선정됐다.

사업의 연수대상자는 약 7주간의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진료 및 수술 참관, 강의, 실습 및 학회참여 등의 임상교육과 역사탐방, 유관기관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환경을 학습하는 한편, 수원국에서 지원국으로 급속한 고도성장을 이룬 한국의 산업화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매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외국 의료진 연수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으며, 연수생 소속기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현업적용 모니터링, 현지 수술시스템 확립, 환자 치료 방향 설정 등에 꾸준하게 도움을 줌으로써 한국 선진의료기술 교육과 시스템 전수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다년간의 외국의료진 연수사업 수행을 통해 국외의료진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선진 의료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한국의료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선호도를 제고시킴으로써 향후 이들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 및 의료기관의 해외진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협력을 통해 현지의 의료 수준과 보건지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세계보건기구와 업무협약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6월 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WHO에 교수 파견 및 국내 협력센터 설치에 첫 발판을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WHO측 Jane Ellison(Executive Director), Scott Pendergast(Director), Imre Hollo(Director), 정통령(보건복지부 과장, WHO파견) 등 6명이,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신상도 기획조정실장, 천정은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에서도 정홍근 국제협력관, 김연숙 과장이 참석해 정부의 지원의지를 보였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 감염관리 관련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과 표준 운영 절차 개발 △ 신종 호흡기계 병원균에 대한 대응 및 준비 능력 향상 △ 감염 환자와 오염 환경에 대한 의료 종사자 지식 및 기술 습득 등 현안과 관련해 상호 발전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계보건기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감염 분야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다른 분야로 확대하기를 기대하며 협약 이후 장기적인 인력파견과 협력센터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WHO를 대표해 사인한 Executive Director Jane Ellison은 “이번 고위급 방한 중 서울대병원과의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영광이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고, Director Scott Pendergast는 “신흥 바이러스의 출현 등 다양한 감염분야의 위협이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수준 높은 대응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정홍근 국제협력관은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시스템과 WHO의 전문적 리더십과 결합해 글로벌 위기 대응 역량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의지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년 동안 국제보건리더 양성과 국제사회로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WHO에 교수 파견 및 국내 협력 센터(Collaboration Center)설치를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으며, 그 결과물로 이번 WHO의 주요 임원의 방한에 맞춰 업무협약을 준비해 왔다.


◇고대구로병원 이의선 교수, 대한환자안전학회 학회장상 수상
고대구로병원(원장 한승규) 응급의학과 이의선 교수(사진)가 5월 28일(화) 대한환자안전학회 2019년 춘계학술대회에서 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의선 교수는 ‘임상의료진의 환자안전 교육의 경험과 수요현황’를 주제로 한 구두발표로 심사위원 및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환자안전 관련 교육경험 실태 조사 및 희망하는 환자안전 교육방법과 주제를 설문하여, 피교육자들이 온라인 교육보다는 대면교육을 선호하는 반면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온라인 교육만이 활성화되고 있는 한계를 지적했다.

이의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안전과 관련한 의료진의 교육경험과 실제 수요 간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의료진의 교육수요에 맞춘 체계적 교육방법과 컨텐츠 개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의선 교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라이프케어 융합서비스 개발사업(과제번호:HI18C2339)의 세부과제인 ‘임상의료진을 위한 환자안전교육 교재’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방사선의학포럼, 과학기술특성화 병원 관련 토론회 마련
방사선의학포럼은 6월12일(수)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방사선의생명 R&D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의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한다.
 
 학기술특성화병원은 병원의 역할이 과거 진료 중심에서 최근 바이오의료 분야의 R&D 혁신기지로 변화함에 따라 산학연의 바이오 헬스케어 협력연구 및 임상적용을 선도해 연구성과가 완치율,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국가과학기술의 역량이 결집되어 첨단 진료가 구현되는 병원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의학원의 각 사업단 대표가 ‘R&D 지원 방사선의학 국가 인프라’를 주제로 ▲과학기술특성화병원 소개(원자력병원 홍영준 병원장),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연구센터 소개(방사선의학연구소 강주현 소장), ▲국가 RI신약센터 소개(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 심재훈 단장) 등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신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구현을 주제로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소개(안전성평가연구소 송창우 소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연구소개(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규선 센터장), ▲희귀질환 진단·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규제 샌드박스 제언(서울대병원 강건욱 교수) 등의 발표와 함께 방사선 신의료기술의 발전 방향과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의 국가적 역할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미숙 의학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정부의 출연 연구기관 역할과 책임 재정립 정책에 맞춰 의학원이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을 기반으로 신의료기술 실용화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방사선의생명 R&D의 학․연 융합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에 창립한 ‘방사선의학포럼’은 국내 방사선의학 진흥을 위한 정책제안,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의료계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협력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국가 첨단 의료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은 ‘2019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의 병행행사로 진행되며, 사전 참가등록 없이 관심 있는 일반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문의: 방사선의학포럼 사무국, 02-970-1911, syulimi@kirams.re.kr)


◇이물질 손상으로 인한 어린이 응급실 방문 수 꾸준히 증가, 예방 노력 필요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응급의학과 정진희 교수 연구팀이
이물질 손상으로 인한 어린이 응급실 방문 빈도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예방 노력의 필요성을 설명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정진희 교수·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박중완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국가응급환자진료정보망(NEDIS)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물질로 인한 어린이 응급실 방문 수의 연도별 추이를 비교하고, 방문 환자 별 특성을 조사했다.

NEDIS 데이터에 따르면 5년간 국내 118개 응급 센터로 내원한 7세 미만의 환자는 총 112만 4493명이었으며, 그 중 4.6%인 51,406명이 이물질 섭취 등으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절반(51.4%)에 해당하는 26,401명은 2세 이하의 소아인 것으로 나타나 나이가 어릴수록 이물질에 의한 응급실 방문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임상적 특징으로는, 이물질에 의한 소화기계 손상 발생률의 경우 0세에서 1세 사이에서 가장 높았으며 비강 손상은 2세에서 3세 사이에 가장 높았다.

또한 귀 손상은 평균 4세의 연령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의 연령이 상승함에 따라 주요 손상 범위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7세 미만 인구 10만 명 당 이물질로 인한 어린이 응급실 방문자 수를 연도별로 비교해본 결과 2010년 215명에 그쳤던 방문자 수는 2011년 266명, 2012년 349명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4년에는 무려 43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이물질 손상에 대한 예방의 필요성은 점차 높아졌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정진희 교수는 “어린 연령대에 흔하게 발생하는 이물질에 의한 손상은 대부분 응급실 치료 후 퇴원할 수 있지만, 드물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보호자의 경우에는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국가적으로는 어린이 이물질 손상에 대한 감시 체계와 예방 노력을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의학(Medicine)’에 지난 5월 발표됐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故 임세원 교수 의사자 지정 호소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최근 의사상자 심의위원회에서 의사자 지정이 보류된 故 임세원 교수의 의사자 지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섰다.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동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 고인의 숭고한 뜻이 의사자 지정을 통해 기억되고 함께 지속적으로 추모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것.

이들은 생명을 지키는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과 그에 따른 의로운 행동은 비극적 상황에서도 많은 동료의료인, 예비의료인 그리고 국민들의 마음에 슬픔을 넘어 희망과 신뢰의 메시지를 남겼다며 또한 누구보다 임 교수를 잃고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은 이 소식을 경찰을 통해 접하고 나서, 비통한 상황에서도 고인이 가장 사랑했던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라는 방향을 고인의 유지로 밝히고 조의금 1억을 기부하는 등 우리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찰나의 순간까지 바르게 살기 위해 애쓴 고인을 우리가 의사자로 기억하고 오래오래 추모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를 통해 유가족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사회가 위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기를 의사상자심의위원회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또한 이러한 뜻에 공감하는 분들과 함께 의사상자심의위원회에 제출할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 서민 교수 초청 ‘독서와 기생충 이야기’ 특강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 기생충박물관은 오는 22일(토)과 29일(토) 서민 교수(단국대학교 의과대학)를 초청해 ‘독서와 기생충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강서구립 길꽃어린이도서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강연회는 22일에는 청소년 대상, 29일에는 초등이상 전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강연 참관과 함께 기생충박물관 견학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 강연회를 가지게 되어 더욱 뜻 깊은 것 같다”며 “흥미진진한 기생충 이야기 속에 독서의 필요성을 녹여낸 재미있는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3일부터 기생충박물관(02 2601-3284)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기생충박물관 홈페이지(www.parasite.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 강서구 화곡로 333에 위치한 기생충박물관은 기생충표본, 검사기구, 교육 및 연구자료 등 총 만 여 점이 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서울시 1종 전문박물관으로,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하루 총 4차례(예약), 연령에 맞는 전시해설을 제공하며, 흥미로운 기생충 이야기가 담긴 음성안내기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보건간호사회,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안 반대 청원서 제출
 대한간호협회 보건간호사회(회장 양숙자)는 전국 보건간호사와 일반시민 8만6612명이 서명한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안) 반대’ 청원서를 보건복지부에 6월 7일 오후 제출했다.

청원서에는 지난달 10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보건간호사가 초기부터 지난 30여 년간 일궈 온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역사를 부정하고,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 논의된 지역보건법 논의 결과 뿐 아니라 전문인력을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으로 확보하려는 취지와도 전면 배치되며, 국가면허 관리 체계를 부정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의 현장 상황을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번 청원서 제출과 관련 보건간호사회는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에 간호조무사를 포함하고 있어 그동안 낮은 인건비와 고용불안 속에서도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30여 년간 헌신해 온 보건간호사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여 건강을 관리함으로써 이들에 대한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더욱 촘촘한 건강돌봄체계를 구축해 온 방문건강관리사업의 확대마저 가로막고 비의료인에 의한 방문건강서비스의 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전담공무원에 간호조무사를 포함하고 있는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신설(제4조의 2)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청원서 제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보건간호사회는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지역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철회될 때까지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반대의견을 개진해 나가고 집회 등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국대병원 외과 전공의, 전공의 포럼 대상 수상
최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외과 춘계학술대회 ‘Chief Resident Forum’에서 단국대병원 외과 정철윤, 정호 전공의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외과 의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학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춘계학술대회는 1천 5백여 명이 넘는 전문의와 전공의, 의료인 등이 참석하는 대규모 학회다.

이중 학회의 메인 세션을 차지하는 전공의 학술 프로그램인 ‘Chief Resident Forum’은 전공의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연자와 좌장을 맡아 타 병원과 경연하는 프로그램인데, 단국대병원 외과 정철윤, 정호 전공의팀은 ‘추후결정’이라는 기발한 팀명으로 참여해 ‘복부 외상 환자에서의 수술 접근법(Pitfall of Cattell-Braasch maneuver in multiple abdominal injuries)’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추후결정팀은 권역외상센터 외과 김동훈 교수의 지도하에 복부의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대량 출혈이 있는 중증외상환자에게 필요한 수술적 접근 방법의 우선순위와 주의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눈부신 활약을 펼친 추후결정팀은 본선에 오른 11개 팀 중 10개 팀을 제치고 당당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자를 맡은 정호 전공의는 “전공의 생활을 하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앞으로 외과 의사 생활에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박종은 교수, 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 ‘우수연제상’ 수상
한양대구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종은 교수가 지난달 29~30일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대한진단유전학회 학술대회에서 ‘구연 부문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의 제목은 Genomic Analysis of Korean Patients with Microcephaly(한국인 소두증 환자의 유전학적 분석)으로 내용은 한국인 소두증 환자의 유전학적 원인을 엑솜 염기서열분석(exome sequencing)과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chromosomal microarray)를 이용하여 분석했으며, 한국인 소두증 환자는 타 인종과는 다른 유전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박종은 교수는 “한국인 소두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 원인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상염색체 우성 유전자의 비중이 높으며 부모에게서 유전자 변이를 직접 물려받는 경우 보다 자녀 세대에서 새롭게 유전적 이상이 생기는 변이(de novo mutation)가 많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는 해외 소두증 환자의 경우 각각의 부모로부터 하나씩 질병 유전자 변이를 물려받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이 많은 것과는 다른 특징으로, 본 연구 결과는 향후 한국인 소두증 환자의 유전학적인 진단과 유전 상담 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종은 교수는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임상 조교수 재임 중이며, 대한진단검사의학과 정회원, 대한진단유전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췌장암의 진단 정기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오는 18일 오후 2시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췌장암의 진단’ 정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소화기내과 이태윤 교수로 췌장암의 다양한 진단 방법부터 내과적 치료 방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준비돼 있다.

한편,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건국대병원 대표번호(1588-1533)로 하면 된다.

 

◇이대영 교수팀, 안과학회 우수학술상 수상
가천대 길병원 안과 이대영 교수팀(이기웅 전공의, 남동흔 주임교수)이 최근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21회 학술대회에서 2019년도 우수학술상(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만성 중심 장액맥락망막병증(Chronic Central Serous Choroidopathy)에서 유리체강 내 베바시주맙 주입술 전 후의 전방 내 사이토카인 농도변화 연구’라는 논문이다.

이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중심 장액맥락망막병증에서 맥락막허혈이 중요한 병의 기전임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연구를 통해서 학술분야에서 업적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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