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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허셉틴, 퍼제타 만나 퀀텀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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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허셉틴, 퍼제타 만나 퀀텀 점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6.07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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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OPATRA 8년 데이터 공개...생존기간 16개월 늘려
 

퍼제타(성분명 퍼투주맙)가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이상 로슈)과 도세탁셀 병용조합의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로슈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19)에서 퍼제타와 허셉틴, 도세탁셀 3제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허셉틴+도세탁셀 군과 비교한 CLEOPATRA 연구의 8년차 최종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연구에는 총 808명의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가 참여했으며, 2012년 7월에 시작해 지난해(2018년 11월 23일) 임상을 종료했다.

808명 중 402명의 환자가 퍼제타군에, 406명은 위약군에 배정됐으며 위약군의 환자 중 50명은 질병 진행 이후 퍼제타로 치료받았다.

앞서 중앙 추적관찰 기간 50개월 시점에서 퍼제타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56.5개월로 위약군의 40.8개월보다 15.7개월 더 길었으며, 사망위험은 32%를 줄였다.(HR=0.68)

이번 ASCO 2019를 통해 공개된 8년차 최종 연구결과에서는 퍼제타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57.1개월로 조금더 길어져, 위약군의 40.8개월보다 16.3개월 더 연장됐으며, 사망 위험은 31%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HR=0.69)

치료 8년차 시점에서 생존해 있는 환자는 퍼제타군이 37%, 위약군은 23%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한 이전에 허셉틴으로 보조요법을 받은 환자들에서도 사망의 위험이 14% 줄어들었다.(HR=0.86) 이상반응은 이전 보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퍼제타군의 전체 생존기간 향상 및 심장질환 관련 부작용을 포함한 이상반응은 4년간의 장기 추적 관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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