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액ㆍ수출액 두 자릿수 성장...소매판매액은 부진
지난 4월, 의약품 및 약제제품 유통관련 지표들이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2% 급증하며 4억 4157만 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월간 최고액을 달성했다.
올해 들어 의약품 수출액 성장폭은 매월 널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 두 자릿수에 가까운 역성장세로 출발했지만, 2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50% 급증하며 강세를 되찾았다.
3월에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하긴 했지만, 성장폭은 14.3%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4월 들어 다시 35.2%까지 성장세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4개월 누적 수출액은 13조 770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4% 증가, 성장폭이 20%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부진이 거듭되던 원외처방 조제액은 오랜만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월과 3월 1~2% 수준에 머물러 있던 성장폭이 4월에 들어서 10.3%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로 올라선 것.
덕분에 4개월 누적 처방액도 4조 25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 성장폭이 5%를 넘어섰다.
반면, 5%가 넘는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해오던 소매판매액은 4월에 들어서 4%대로 성장폭이 하락했다.
지난 3월 1조 8000억대까지 올라섰던 소매판매액 규모가 1조 7987만원으로 다시 1조 8000억대에서 물러서며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하는 데 그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적 소매판매액은 7조 8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해 7%대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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