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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절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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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절반 이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6.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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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감소...제네릭·상한액 인하 직격탄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가 지난 1분기에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아이큐비아 세일즈 오딧에 따르면 챔픽스의 1분기 매출액은 61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130억 원 대비 53.1%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제약사들이 염변경 약물을 출시한 이후 금연치료의약품 지원사업의 상한액이 1800원에서 1100원으로 약 39% 낮아졌다.

이에 따라 챔픽스의 매출 하락은 예견된 것이었으나, 염변경 약물의 공세로 인해 하락폭이 더욱 커졌던 것이다.

 

단, 금연치료의약품 지원사업 참가자 수 감소에 따른 영향은 아직 판단하기 이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원사업 참여자 수는 2015년 22만8793명에서 2017년 40만978명까지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29만6000명으로 다시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8만5344명이 참여했는데, 참여자 수가 1분기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올해에는 약 34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지난해보다 사업 참가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변수는 또 있다. 챔픽스의 특허분쟁 2심 결과가 오는 8월에 나올 예정으로, 그때까지는 염변경 약물의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챔픽스는 당분간 경쟁자 없이 판매할 수 있고, 따라서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만약 특허분쟁에서 국내사들이 승소할 경우 3분기 이후 챔픽스의 매출은 다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챔픽스 염변경 약물들의 1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한미약품 노코틴이 5억4900만 원으로 가장 앞섰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스토바코가 7000만 원, 알보젠코리아 탑픽스가 4700만 원, 종근당 챔클린은 3500만 원, 씨트리 니코펜스가 2900만 원, 삼진제약 니코바이는 1100만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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