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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수술전 보조요법, 단독으로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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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수술전 보조요법, 단독으로는 어렵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6.02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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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ㆍ유효성은 확인...항암화학요법 병용과 차이 커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4기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면역항암제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아스트라제네카)가 항암방사선치료를 받은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허가를 획득하며 처음으로 4기에서 벗어났지만, 면역항암제 홀로 절제 가능한 1~3기 환자까지 적응증을 확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1일 시카고 서맷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19)에서는 절제가능한 1~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 대상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에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연구결과들이 소개됐다.

수술 혹은 방사선 치료 이전에 면역항암제를 투여해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포석이다.

발표된 두 가지 연구 중 하나는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로슈)을 활용한 LCM3이고, 다른 하나는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을 단독 혹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이상 BMS)와 병용한 NEOSTAR 연구다.

두 가지 연구 모두, 임상적 가치는 입증했다. 뜻하지 않은 부작용 없이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을 유도한 것.

구체적으로 LCM3에서 티쎈트릭이 19%, NEOSTAR 연구에서는 옵디보 단독이 17%, 여보이와 병용시에는 33%의 MPR을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스탠포드 암 연구소 맥시밀리안 딘 교수는 기존의 연구와 비교해 MPR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전의 연구에서 옵디보 단독으로 달성한 MPR이 45%로 NEOSTAR 연구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제를 병용한 경우 MPR은 70~80%로 보고됐던 만큼 현재로서는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동일하게 옵디보 단독요법과 비교한 경우에도 연구마다 MPR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을 두고 MPR에 대한 밸리데이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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