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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IT3000 개편, 약국 ‘질적 성장’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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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IT3000 개편, 약국 ‘질적 성장’ 초점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5.30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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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경영지원시스템 재탄생...콜센터 개선 병행

최종수 신임 약학정보원장(사진)이 Pharm IT3000 개편에 있어 근본적인 재점검과 함께 약국 경영지원시스템으로 새롭게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종수 원장은 29일 간담회를 열고 팜IT3000의 신규 버전 개발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최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팜IT3000은 과거 PM2000에서 겉 모양만 바뀌었을 뿐 시스템 자체는 크게 변화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크고 작은 불편들이 지적돼왔다.

일례로 재고 파악에 있어 기간 설정에 따라 재고가 다르게 집계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

 

여기에 운영체제와 개발 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이 올해 말까지 새 버전을 개발하라고 지시한 만큼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개편 방향에 있어서는 4차 산업혁명 등 환경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약국 전산시스템 전반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한 ‘질적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팜IT3000 등 약국 청구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그 원인 등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을 통해 비생산적인 부분을 제거하고, 생산적인 분야로 원활히 확대될 수 있도록 약국 경영지원시스템으로 새롭게 정비하겠다는 것.

여기에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하는 한편 판매약 POS 및 고객관리 CRM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종수 원장은 팜IT3000 콜센터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약국 최대 민원사항이 콜센터의 대응 지연 문제였던 만큼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것.

구체적으로 약국에서 팜IT3000 운영 중 오류 발생 시 자동으로 현재 화면을 캡쳐하고, 약학정보원 CRM 프로그램에 자동으로 접수되는 ‘스피드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으로, 현재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동시에 문제 발생 컴퓨터 화면을 휴대전화를 활용해 사진과 문자로 접수하는 휴대폰 문자 접수 서비스도 도입할 방침이며, 스피드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현재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콜센터의 절차 개선을 통해 상담시간 단축도 추진한다.

접수와 처리 담당자를 분리하고, 개발자 2명을 투입해 고난이도 상담까지 가능하게 하며, AS 관련 동영상 및 텍스트 매뉴얼을 제작해 FAQ에 등재, 상담 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적자원 관리와 콜 시스템 개선, 콜 품질관리, 아웃소싱 업체 관리 등을 통해 콜센터의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약정원이 관리 중인 의약품등 정보를 재정비 및 개발할 계획으로, 허가정보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전문가를 위한 의약품 프로파일을 개발하고,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개발할 방침이다.

최종수 원장은 “약학정보원은 회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게 주 목적인데 이상하게 흘러왔던 것 같다”며 “제대로 방향을 설립 목적에 맞게 사업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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