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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암 생존자의 날 주간 캠페인 마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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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암 생존자의 날 주간 캠페인 마련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9.05.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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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화재 대비 재난훈련 실시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전상훈)이 지난 5월 17일(금), 응급의료센터 내 화재 발생 대비 및 재난 대응 태세 점검을 위한 자체 재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응급의료센터에서 발생 가능한 화재 상황을 설정, 유관 기관 및 부서간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대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기관내 화재사건들을 통해 병원 역시 원내 화재발생에 대한 대비체계의 중요성을 인식했을 뿐만 아니라, 경증환자와 중증환자가 동시 집중적으로 치료받고 있는 응급실 및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설치된 응급의료센터의 특수성을 감안해 훈련을 설계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 경보 및 대피방송에 따라 응급실내 다양한 구역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및 보호자, 그리고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입원중인 감염성 질환 환자들의 대피동선을 확인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절차에 초점을 맞춰 전개됐다.

또한 응급의료센터의 여러 출입구로 대피한 환자, 보호자들이 최종 대피장소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의료진들의 동선 안내 및 통제, 그리고 원내 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와의 협조체계에 주안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디브리핑을 통해 새롭게 경험하고 배운 부분들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역사회 혹은 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유형들을 파악해 관계 기관 및 부서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주제로 재난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 역시 예기치 못한 화재에 능동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응급의료현장 지휘체계 확립, 효율적인 재난응급의료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조유환 응급의학과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40개 의료권역 중 하나인 경기남동권역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는 물론, 국가 재난 시 응급의료 지원을 맡고 있다”며 “재난이 발생하면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재난의료 지원차량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급대원 등 응급의료종사자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상시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 권순용ㆍ김승찬 교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과 하지부동 상관관계 규명

▲ 권순용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김승찬 교수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로 하지부동(다리 길이 차이)을 새로 발견했다.

권순용 교수팀은 양측 고관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환자 중 편측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발생한 하지부동의 정도(하지부동 군 vs 비 하지부동 군)와 양상(반대편 하지가 길어진 군 vs 짧아진 군)을 기준으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진행 정도와 이로 인한 인공관절 치환수술 시행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수술 후 하지부동이 적을수록, 그리고 반대편 하지가 짧은 경우보다 긴 경우에 보다 높은 생존율과 적은 수술 시행율을 보인 것이 밝혀졌으며, 이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치료에서 편측 인공관절 전치환술 수술 시, 반대편 고관절 괴사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하지부동을 최대한 줄이고, 반대편 하지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피해야 함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는 2018년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에 초대되어 발표 됐으며, 최고 권위의 정형외과 학술지 중 하나인 영국 정형외과 학회지 (The Bone and Joint Journal)에 2019년 3월 게재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1일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의 초대 병원장 권순용 교수는 인공 고관절, 노인성 고관절 골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분야의 권위자로 고관절 치환술 분야에서 최고의 술기를 보유했으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세포 치료를 선도해 왔다.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 인천 서구 세어도에서 건강증진 활동 전개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단장 김명옥)은 지난 5월 14일, 인천서부경찰서(서장 서연식)와 함께 인천 서구의 유일한 도서지역인 세어도를 찾아 건강증진 활동을 진행했다.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 김명옥 단장(재활의학과)을 대표로 구성된 4명의 봉사단은 근·골격계 통증 완화 치료를 비롯해 세어도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간을 보냈다. 인하대병원은 인천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기도 했다.

김명옥 단장은 “섬에 계신 분들은 의료의 혜택을 못 누리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인천 곳곳을 찾아다니며 건강을 살펴,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군 장안읍 경로당에서 의료봉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기장군 장안읍 경로당에서 열린 ‘찾아가는 이동노인 복지관(이동 효드림)’ 행사에 참가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동 노인복지관(이동 효드림)사업은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연간 4~6회 정도 건강 및 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사로, 기장군 노인복지관이 주최로 개최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군 보건소, 기장군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참여하였으며, 기본 검진부터 진료 및 상담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기장 지역에는 고령 인구와 거동이 힘든 분이 많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의료진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 의료공급체계에서 소외되기 쉬운 환자와 지역주민에 대한 건강 안정망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의료취약계층의 무료 순회 진료를 통해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ㆍ독신 여성, 골다공증 치료 사각지대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가 학술위원회의 ‘한국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실태에 미치는 영향 요인(Factors affecting willingness to get assessed and treated for osteoporosis)’ 논문을 세계적으로 저명한 골다공증 국제 학술지인 Osteoporosis International 2019년 4월 호 온라인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국 50~70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검사 및 치료 실태를 연구한 이 논문은 중년 이상 여성의 사회경제적 요인, 건강상태(골다공증 위험요인 노출), 골다공증 정보에 대한 이해 정도(한국형 Facts on Osteoporosis Quiz) 등과 치료 현황을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신 생활자, 연령이 젊을수록, 골다공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수록 골다공증 검사를 받지 않았고, 젊은 연령층과 저소득층에서 골다공증 치료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주저자인 노영학 교수(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는 “골다공증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가족력, 스테로이드 복용 경력, 키가 줄어든 경험이 있는 여성은 골다공증 관리에 비교적 적극적인 반면, 흡연이나 음주에 노출된 고위험군 여성은 골다공증 검사와 치료를 간과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의료계와 보건당국에서 저소득층, 독신 고령 여성 등 사회적 취약층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논문의 책임저자인 대한골대사학회 정호연 이사장(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은 “골다공증 질환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검사와 치료에 관한 인식은 여전히 매우 낮다”며 “우리나라 50~70대 여성 10명 중 7명은 골다공증 검진을 받은 경험이 아예 없다고 답한 만큼, 국가건강검진사업의 골다공증 검사 대상 연령이 지난해 만 66세 여성에서 만 54세 여성으로 확대 적용됐다는 점이 적극 알려져 활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골다공증 골절 환자의 재골절 예방을 위한 연구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메디노에 '신생아 뇌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 양도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과 메디노(대표 주경민)는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인 저산소성허혈성뇌병증과 미숙아의 심한 뇌실내 출혈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기술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생아 저산소성허혈성뇌병증과 미숙아의 심한 뇌실내출혈은 출생 직후 생명을 위협하고, 생존하더라도 뇌병변 장애가 남아 평생 재활 치료가 뒤따라야 하는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직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최근 줄기세포 치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연구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장윤실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신생아 저산소성허혈성뇌병증 치료를 위해 기존의 중간엽 줄기세포의 효과를 증진시킨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을 개발, 최근 전임상시험을 마쳤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이어지는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또 같은 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초미숙아 뇌실내출혈에 대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연구자 임상시험 중이다.

이번 기술 양도 계약 성사로 삼성서울병원은 향후 전임상과 임상으로 이어지는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중개 연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기술양도계약은 중개 연구가 본격적인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로 이어진 성과”라며 “궁극적으로 신생아 난치성 뇌질환 치료라는 목표에 한발 더 크게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노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해부세포생물학교실 교수인 주경민 대표이사가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척수손상,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등 성인 퇴행성 뇌신경질환치료를 위한 신경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메디노는 이번 기술양도계약을 통해 신생아 뇌질환을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되어 소아에서부터 성인까지 전주기에 걸친 뇌신경질환 대상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회사로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2019동대문구청&세클맘 프리마켓’ 건강캠페인 전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이하 건협 서울동부)는 지난 15일(수) 동대문구(구청장유덕열)에서 개최한 ‘2019동대문구청&세클맘 프리마켓’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운영했다.

자원을 재활용 ․재사용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된 이 행사에서 건협 서울동부지부는좌, 우측 뇌파와 맥박을 이용해 두뇌건강, 신체건강을 체크하고 두뇌스트레스 , 신체스트레스, 좌우뇌 불균형 상태, 누적피로도, 자율신경 건강도, 심장 건강도, 집중도 등을 분석해 알려주는 뇌파스트레스검사를 실시했다.

서울동부지는 “앞으로도 이러한 건강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보다 전문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턱관절 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환자 위한 재활물리치료실 개소

 

서울대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은 지난 14일 17시 2층 로비에서 허성주 병원장, 김민석 상임감사, 백승학 진료처장, 정진우 구강내과장 및 주요 보직자와 전양현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장, 김연중 대한치과수면학회장, 이승우 전임학장, 정성창 명예교수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내과 ‘재활물리치료실’ 개소식을 진행했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과 물리치료 건수는 2018년 986,301회로 2013년 333,549회 보다 5년 동안 약 196% 증가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환자의 가파른 증가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구강내과 물리치료실을 확장하고 물리치료 장비를 보강해 재활물리치료실을 개소했다.

 재활물리치료실에서는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다양한 물리치료가 실시된다.

기존 물리치료실을 확장해 마련한 재활물리치료실에는 물리치료 전용 체어 12대 및 초음파치료기, 전기자극치료기, 재활저출력레이져, 온습포치료기 등을 다수 확충하여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치료 만족도와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

허성주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는 한국에서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환자의 치료를 시작한 최초의 과”라며 “보다 수준 높은 양질의 진료와 쾌적한 환자의 환경을 위한 재활물리치료실 개소를 축하하며, 향후 재활물리치료실의 운영이 우리나라 치의학계의 턱관절장애 치료에 있어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정진우 구강내과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년 동안 턱관절 환자가 약 27% 증가하였으며, 2018년 39만 보험청구건수 중 본원 구강내과에서 4만 7천이 청구돼 전체 환자의 12% 정도가 본원을 찾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재활물리치료실을 개소할 수 있게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의료진과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더욱 더 발전하고 양질의 환자진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의대 남석우 교수팀, 새로운 간암치료 전략 제시

▲ 남석우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남석우 교수팀은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Histone Deacetylases, HDACs)로서 간암 억제 유전자인 HDAC6의 종양세포 성장, 전이, 혈관신생 및 면역조절기전을 포함하는 종양 억제 기능을 규명, 종양 조절 기전 제어에 의한 새로운 간암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남 교수팀은 간암에서 억제되어 있는 유전자 활성을 유도해 간암세포를 억제하고 면역을 활성화하는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간암 억제 유전자 HDAC6의 마이크로 RNA Let-7i-5p' 조절을 위한 데이터 분석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HDAC6-Let-7i-5p-TSP1-CD47’ 조절 기전 제어에 의한 간암 치료법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HDAC6는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의 하나로, 대부분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이 증가되어 있으며 종양을 형성하고 발달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남 교수팀은 지난 2012년 HDAC6가 간암에서 유일하게 종양 억제 유전자라는 것을 규명했다.

이처럼 HDAC6가 간암 억제 유전자로서 치료적 가능성은 인정됐지만, 아직까지 간암 억제 기전에 대한 연구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남석우 교수팀은 HDAC6가 대표적인 후성유전조절인자 중 하나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정상 간세포에서 암 발생에 기여하는 다양한 마이크로 RNA(microRNAs)를 제어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연구팀은 간암 발생 과정에서 HDAC6가 그 기능을 소실하거나 억제되었을 때 특이적으로 증가하는 종양 유발 마이크로 RNA를 탐색한 결과 Let-7i-5p를 특정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Let-7i-5p가 생체 내 강력한 혈관 신생 및 종양 성장 억제제로 잘 알려진 트롬보스폰딘-1(Thrombospondin-1, TSP1)의 단백질 번역을 저해함으로써 간암 생성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한, Let-7i-5p에 의해 억제된 트롬보스폰딘-1은 대식세포의 종양세포 포식작용(phagocytosis)을 활성화하지 못해 종양 면역 기능 소실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HDAC6의 활성을 유발하면 종양 유발 마이크로 RNA인 Let-7i-5p의 생성이 억제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Let-7i-5p의 생성이 억제됨에 따라 트롬보스폰딘-1의 단백질 생성 증가에 의해 종양세포 성장, 전이 및 혈관 신생화가 억제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최근 종양세포의 CD47 수용체와 대식세포의 면역억제 수용체인 SIRPa가 결합하여 종양 면역을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남 교수팀의 연구에서는 HDAC6에 의해 조절되는 트롬보스폰딘-1이 종양세포의 CD47 수용체와 우선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대식세포의 종양 면역 기전을 활성화 한다는 것을 세포주 및 동물실험 수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남석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HDAC6를 간암 억제 유전자로 최초 보고한 후, 후속 연구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에서 실제 종양세포와 면역세포 및 간세포의 복잡한 조절 네트워크를 규명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HDAC6-Let-7i-5p-TSP1 조절 축에 대한 특이적 제어를 이용한 간암 치료 가능성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 성과이며 새로운 간암 치료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세계적인 간질환 관련 학술지인 간학회지(Hepatology, IF 14.079) 게재됐으며, 논문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소개됐다.

한편, 간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워 예후가 불량하고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32.8%로 낮은 편으로,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간암은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3대 호발암 중 하나로 매년 1만 5000여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한다.


◇대한물리치료(학)과 총학생회연합, 물리치료사법 제정지지
대한물리치료(학)과 총학생회연합은 20일, 전국 학생들을 대표해 물리치료사법 제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물리치료사법은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처방 하에 수행하는 환자 진료에 필요한 물리치료업무’ 라고 할 수 있다”며 “이는 기존 법안에서 ‘지도’라는 용어가 ‘처방’으로 바뀐 것우로, 현 실정에 맞게 용어를 교체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입법 발의라고 생각하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물리치료사는 물리치료기록부를 갖추어 두고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물리치료행위에 관한 사항과 의견을 상세히 기록하고 서명하여야 하며, 그 물리치료기록부를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보존하여야 함.’이라는 법안 12조를 언급하며 “이로 인해 학생들은 미래의 물리치료사로서의 직업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 학생 때부터 본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물리치료에 대한 전문적 지식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연구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리치료사법 안의 ‘지도’라는 용어를 ‘처방’으로 바꾸게 되면 물리치료사의 공간적 제약이 사라지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의사의 ‘처방’으로 치료하는 장소를 병원 뿐 만 아니라 가정, 재해지역 등 환자가 필요한 곳으로 물리치료사가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오갈 수 없는 사람들은 의사의 처방만 있다면, 물리치료사의 출장으로 자신이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물리치료사가 방문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어 물리치료사의 수요가 더 증가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졸업한 뒤 취업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나아가 “현재 시스템은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서 의사의 진료를 받은 후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의사의 처방만 확인되면 바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번 진료를 보며 발생하는 진료비 부담이 줄어들어 의료비가 절감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어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끝으로 이들은 “물리치료사법 제정에 대해 물리치료를 전공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물리치료라는 직무에 대해 전문성을 강화해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울러 향후 물리치료학과 학제 일원화 등의 작업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질 높은 양질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신개념 의학정보실 ‘The LiVrary’ 오픈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는 취지하에 신개념 의학정보실 The LiVrary를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된 의학정보실은 도서관(Library)에 새로운 가치(Value)를 담는다는 의미로 The LiVrary라 명명했으며, ‘소통’과 ‘충전’이라는 컨셉 하에 벽을 없애고 24시간 제약 없이 이용이 가능한 오픈 도서관을 지향하고 있다.

도서관은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고자 유리와 조명으로 공간을 구분하는 개방형 설계 하에 미니바와 카페형 소파를 비치하여 자연스러운 백색소음이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으며, 서가는 온라인이 지원되지 않는 책들로 최소화하였다.

또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교직원이 이용하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여 교직원간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간 곳곳에 개념을 심었다.

정보검색과 교육, 회의가 가능한 information zone, 혼자만의 사색,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Be;UM room과 1인 벙커, 전자보드를 활용한 협업과 토론이 가능한 collaboration zone,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자유로운 그룹 활동이 가능한 event zone 등 목적에 따라 스팟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의학정보실 중앙 쪽과 외부로 통하는 복도 쪽에는 항시적으로 대내외 영상정보를 상영해 기관과 직원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미디어 활용이 가능한 요소를 배치했다.

최대식 요셉 행정부원장 신부는 “우리 교직원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지난 3월부터 2개월간의 공사 진행을 통해 의학정보실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우리 병원만의 가치가 담긴,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을 우리 병원에 마련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권순석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 리모델링된 의학정보실은 'Maker SPACE, Media SPACE'를 지향해 문턱을 없애고 병원과 직원이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구성 했다”면서 “서로가 소통하고 힐링하며 우리 병원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공간으로 많은 교직원이 애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천성모병원 의학정보실은 성요셉관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직원을 위한 학술 연구자료와 정보 제공은 물론, 논문 활용을 위한 교육, 독서를 통한 교직원간 소통과 힐링을 위한 ‘불목야독’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보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 의학정보실은 리모델링을 기념하여 5월 23일(목) 오후 5시30분 환경을 고려한 현명한 소비 ‘必환경’이라는 주제로 교직원 독서 프로그램 ‘불목야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 암 생존자의 날 주간 캠페인 마련
아주대병원 경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6월 첫째주 ’암 생존자의 날’ 주간을 맞아 오는 6월 3일 오후 1시 30분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암 너머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 암 치료 후 극복 사례 발표 △ 경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소개 △ 암 치료 후 건강관리 오해와 진실(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안미선 교수) △ 캘리그라피 이상현 작가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초청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암 생존자의 날 주간을 맞아 올해 처음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암을 경험하고 극복한 환자와 가족들을 응원하고 지역사회 내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행사이다. 2018년 대한암협회와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RE-SET 캠페인’ 이후 매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250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예약문의: 경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031-219-4130


◇서울대병원-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업무협약

 

서울대병원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은 5월 16일 대한의원 제2회의실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의 보유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환자중심의 약료 전문가 양성, 융합연구의 성과 창출, 약료서비스의 질적 개선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세부적으로 △다학제적 현장 임상교육 △치료 최적화에 기여하는 기초 및 임상연구  △환자중심 약료서비스의 역량 강화 △약제 업무의 선진화 방안 △상호협력 분야의 관리 감독과 정기적인 성과평가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협력사항 등에 대해 발전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안전한 약물 사용 주간 행사’ 마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이재현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5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3일간 ‘안전한 약물 사용’을 주제로 세브란스병원 3층 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안전한 약물 사용’ 주간 행사는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 사용과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영제 안전관리, 항암제 부작용 대처하기, 임산부를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노인 환자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안내 리플릿을 배포한다.

또한, 안전한 약물 사용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자 조영제 안전관리, 항암제 부작용 대처하기, 항암제 탈감작, 중증 피부 유해반응 원인에 대한 포스터 전시도 진행된다.

세브란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5월 20일(월), 21일(화) 오후 3시에는 세브란스병원 6층 제4세미나실에서 알레르기내과 교수들이 ‘약물 부작용, 신고, 대처, 안전수칙’에 대해 시민 강의도 진행한다.

이재현 센터장은 “의약품 사용 및 부작용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의약품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주간행사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부터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지정을 받아 약물감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행사 문의 : 02-2228-1966.

 

◇직업운전자 3분의 1 수면장애, 대책 마련 시급

▲ 김현직 교수.

 우리나라 직업운전자 1/3 가량이 주간졸림증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은 대한비과학회(전임 회장 조진희 가톨릭의대 교수), 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김진국 건국의대 교수)와 함께 2011-2016년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를 분석해 20일 발표했다.

  전체 환자 4344명 48.2%에 해당하는 2093명의 환자가 하루에 30분 이상 운전을 하며 특히 전체 환자의 0.9%에 해당하는 38명의 환자는 직업운전자였다.

  연구 결과, 직업운전자의 66%는 수면의 질이 낮았으며, 37%는 과도한 주간졸림증을 호소했다. 이들 중 수면무호흡증 고위험군의 경우 2.7배, 수면의 질이 낮을 경우 2.3배 사고 가능성이 높았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자 집중력, 실행능력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주요증상인 코골이와 호흡중단이 대부분 수면 중 발생해 진단이 어렵다. 환자들도 가볍게 생각하고 치료 대상으로 여기지 않아 심각성이 간과되고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의 다른 증상인 주간졸림증은 택시, 버스, 철도 기관사 및 항공기 조종사와 같이 직업운전자에게 있으면 대형 인명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연구팀은 수면의 질이 낮고 수면무호흡증 고위험군 직업 운전자는 아차사고 위험도를 높이므로 체계적인 선별 및 추적검사가 필요할 뿐 아니라 치료에 대한 지원이나 운전 규제 방안을 고려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미국, 일본,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는 직업운전자의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에 주목해 선별검사를 제도화 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직업운전자를 위한 운전 적합성을 규제하는 지침을 정하고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시행해 필요시 정기적인 치료와 검사를 받게 하고 있다. 

  김현직 교수는 “이번 연구로 국내 직업운전자의 수면무호흡증과 사고의 연관성이 입증됐다”며“국내에서도 직업운전자들의 선별검사가 반드시 시행돼야 하고 결과를 토대로 추적검사 또는 적절한 치료를 환자에게 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의학학술지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최근호에 게재됐다.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 “물리치료사법 제정은 시대적 요구”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회장 박현식)는 20일, 물리치료사법 제정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들은 “윤소하의원이 발의한 ‘물리치료사법안’이 인구고령화로 인한  만성퇴행성 질환 등으로 급증하는 의료비를 개선하고, 노인, 장애인 등에게 양질의 물리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을 제시했기에 적극적인 찬성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리치료사법으로 재활의료에서 중추적인 역활을 담당하고 있는 물리치료사가,  제도의 개선을 통해 만성질환의 예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의료기관의 재활치료를 넘어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물리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재활보건의료체계의 개선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특정 직역의 기득권과 이익을 넘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물리치료사법을 제정해 재활보건의료체계를 혁신하고 지역 커뮤니티케어의 성공과 재활에 필요한 양질의 수준 높은 물리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물리치료사법안’의 제정을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 2만 4000여명의 회원과 임원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 1차 보수교육 성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회장 박진식)는 지난 5월 19일 대구보건대학교 인당아트홀에서 물리치료사 회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 민주당 홍의락(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을 초대, 지역사회 보건향상을 위한 물리치료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보수교육에서는 ▲치매에 대한 이해 및 물리치료사의 역할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예방 교육 ▲보수교육 지침 및 면허신고 방법 ▲호흡의 개념 및 COPD 치료 ▲외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깨질환 및 치료 ▲보행과 지면 반발력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대구광역시회(회장 박진식)는 “이번에 발의된 물리치료사법은 국민건강을 위한 법”이라며 “이 법안이 제정되면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물리치료, 국민의료비 절감, 국민의 건강한 생활증진 및 보건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며, 법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재활로봇 보급 선구자 자처
세브란스 재활병원(원장 김덕용)이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의 로봇 활용기관으로 지난 1일 최종 선정돼, 국내 재활로봇의 보급을 이끈다.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에서 추진 중인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을 통해 재활 및 의료 분야에서 사업화 단계의 로봇을 과제 참여 기관에 시범 적용해, 재활로봇 및 의료로봇의 보급과 확산의 구심점을 담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브란스 재활병원에는 올해 9월 1일부터 엔드이펙터형 보행재활로봇인 ‘Morning Walk(큐렉소 제작)’와 외골격제어형 보행재활로봇 ‘EXOWALK PRO(에이치엠에이치 제작)’가 각각 1대씩 도입된다.

Morning Walk 재활로봇은 보행능력 회복을 위한 근육의 재건, 관절 운동기능의 회복 등에 사용되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 기구이다. EXOWALK PRO 재활로봇은 근육의 재건, 관절 운동의 회복 등에 사용하는 전동식 장치이다.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김덕용 재활병원장 등 재활의학 전문의 12명, 물리치료사 5명, 연구원 등 23명으로 구성된 전문 연구팀을 꾸렸다.

전문 연구팀은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내원한 뇌졸중, 운동실조, 척수손상, 파킨슨증후군, 성인 뇌성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보조 보행치료를 통해 엔드 이펙터형 및 외골격 제어형 보행 재활로봇을 이용한 로봇 보조 보행훈련의 효과를 확인하고 적응증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로봇 보조 보행훈련 적응의 질환군을 확대하고, 로봇 보조 보행훈련의 효과를 최적화할 수 있는 대상자 선별을 위한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 과정과 결과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진행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에서 추진 중인 시장창출형 로봇보급 사업의 의미를 전하고, 재활 및 의료 분야 로봇산업의 시장 창출가능 로봇서비스를 발굴하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연구를 이끌 김덕용 세브란스 재활병원장은 “치료사들의 로봇 보조 보행훈련에 대한 전문성 및 숙련도 향상으로 국내 재활로봇 치료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국내 재활로봇 치료의 적응증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질환 군으로 로봇 치료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행정업무 담당자 워크숍 개최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지난 18일 아산시 도고면의 한 연수원에서 행정담당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병원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열린 워크숍은 2개의 초청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140여명의 행정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강연은 엘리오앤컴퍼니 성만석 전무이사가 ‘순천향의 미래는 누가 만드는가?’를 주제로 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 시대를 준비하는 행정담당자들의 역할, 비전, 전략 등을 통해 직무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했다.

두 번째 강연은 참여형 강연. 메타컨설팅 윤수환 수석강사가 ‘조직구성원 및 부서 간 소통의 중요성’을 주제로 다양한 소통 노하우를 전했으며, 분임토의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토의 결과를 단톡방을 이용해 공유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담당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소통능력을 더욱 키움으로써 앞으로 병원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행정인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병원의사협회 “수술실CCTV는 환자인권 침해”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안에 대해 “국민의 알 권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도 못하고, 오히려 보건의료 노동자와 환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반인권적인 법안”이라고 일축했다.

병의협은 “대리수술 사건을 통해서 비윤리적인 행위를 한 의사와 무자격 시술자 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은 필요하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는 해답이 아니다”며 “수술실 CCTV 설치를 반대하는 건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및 인권 침해 문제와 함께 의사를 비롯한 수술실에서 일하는 모든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의협은 “CCTV를 설치해도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자행되는 대리수술은 막을 수 없다”며 “대리수술 등이 문제되는 경우는 전신마취 상태에서의 수술로, 문제는 이 같은 수술은 난이도가 높고 위험한 수술일 경우가 많고, 환자의 나체가 그대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또 병의협은 “미리 환자의 동의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환자가 자신의 수술 영상이 유출될 수 있다는 점까지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병원의 전산 보안 시스템이 문제가 생기거나 누군가가 악의를 가지고 영상을 유출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고, 이로 인해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과 인권 침해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게 되면 수술실에서 일하는 모든 인력들이 감시 받으며 일하게 되는데, 이는 작업장내 CCTV 설치가 근로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이전 사례들과 비교해보면 전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게 병의협의 설명이다.

병의협은 지난해 수술실 CCTV 문제에 대해 80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수술실 근무 의사의 77.8%와 수술실 비근무 의사의 68.2%가 수술실 CCTV 설치에 반대하는 의견을 보였고 반대하는 이유로는 근로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부당행위(82.5%)이기 때문이라는 의견과 환자의 개인정보 침해(67%)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병의협은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안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보건의료 노동자와 환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반인권적인 법안이므로 폐기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무리하게 추진되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서 환자와 근로자의 인권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세먼지, 피부 노화도 촉진시켜

▲ (좌측부터)박귀영 교수, 서성준 교수, 이미경 교수.

미세먼지가 피부의 염증을 일으키며 피부 노화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기전이 밝혀져 있지 않은 가운데, 최근 미세먼지가 피부 노화도 촉진시킨다는 것이 실제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박귀영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세먼지가 피부 각질세포의 노화를 유도하는 인산화효소(p38 MAPK)를 활성화시켜 피부 염증 및 노화를 유발함을 입증한 연구 논문(Particulate matter induces proinflammatory cytokines via phosphorylation of p38 MAPK possibly leading to dermal inflammaging)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각질세포와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미세먼지 물질을 처리해 표피 염증과 피부 노화 관련 인자들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각질세포에서 인산화효소(p38 MAPK)를 자극하고 염증반응물질(proinflammatory cytokine)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한편, 인터루킨(IL-1α, IL-1β)의 분비를 통해 피부 진피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하여 주름 생성 등의 피부 노화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박 교수팀은 ‘아프젤린(Afzelin)’이라는 식물 추출물이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의 유해성을 차단하는 내용의 연구 결과도 최근 함께 발표했다.

박 교수팀은 ‘아프젤린의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각질세포의 염증반응 억제(Afzelin suppresses proinflammatory responses in particulate matter-exposed human keratinocytes)'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통해 ’아프젤린(Afzelin)‘이라고 하는 식물 추출물이 미세먼지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의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 반응을 억제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항염증 성질이 있는 식물 추출물인 ’아프젤린(Afzelin)‘을 각질세포에 도포 처리한 것과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눈 뒤, 이후 미세먼지 물질을 양쪽의 세포에 추가 처리하여 분석한 결과, ’아프젤린(Afzelin)‘이 미세먼지에 의해 각질세포에서 활성화되는 인산화효소(p38 MAPK) 및 염증반응물질의 발현을 억제하고 항산화작용을 통해 피부에 발생되는 산화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연구팀은 ’아프젤린(Afzelin)‘이 미세먼지로부터의 염증성 피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박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피부의 염증과 노화를 일으키는 기전을 확인하였고, 이는 미세먼지와 여러 피부 노화 현상이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음을 실제 입증한 결과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아프젤린(Afzelin)’이라고 하는 식물 추출물이 미세먼지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의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반응을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미세먼지의 피부 유해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팀의 이번 연구 논문들은 각각 SCI급 국제학술지인 ‘유럽면역피부과학회지(Experimental Dermatology)’ 및 ‘국제분자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각각 게재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화재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물품 지원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천안시 화재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물품을 지원했다. 지원된 소방물품은 가정용 소화기 50대, 경보형 화재감지기 50대이다.

천안동남소방서와 함께 진행한 지원 행사는 병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기부금으로 소방서가 소방물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소방물품은 천안시 동남구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등 화재취약계층 50세대에 전달됐으며, 병원 시설팀 직원이 직접 전 세대를 돌며 소화기를 전달하고 화재감지기도 설치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지역사회 화재예방과 주민안전에 조금이나마 일조해 기쁘다”고 밝혔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 ‘백남석학상’ 수상

▲ 배상철 교수.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가 지난 15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제80주년 개교기념식에서 ‘백남석학상’을 수상했다.

백남석학상은 한양대를 설립하고 교육 사업에 전념한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교육·연구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보인 학자를 매년 선정해 개교기념일에 수여하고 있다.

배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앤우먼스병원에서 연수하는 동시에 공중보건대학원에서 임상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임상약리학회, 대한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아시아약물경제학회,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2011년부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2012년부터 한양대학교 석학교수,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 5개구 의사회 정기간담회 성료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지난 1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19년 5개구(광진‧동대문‧성동‧중랑‧중구) 의사회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건국대병원 한설의 의료원장, 황대용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 교수와 각 구의 의사회 회장,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현 교육심리학 박사가 ‘Beautiful Life, 위대한 꿈 그리고 사소한 시도’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을 통해 급변하는 의료계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에 놓여있는 의료인들이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대용 건국대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의사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 덕분”이라며 “건국대병원은 늘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발전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매년 지역구 의사회와의 상생의 협력 네트워크를 위해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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