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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서방형 실로스타졸 시장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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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서방형 실로스타졸 시장 공략 확대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5.1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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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스탄CR 특허심판 청구…연 350억 원대 규모

서방형 실로스타졸 시장 공략을 위해 특허전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실로스탄CR정에 대한 특허심판이 청구됐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 7일 실로스탄CR정의 ‘약물 방출제어용 조성물’ 특허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특허는 2031년 4월 29일 만료될 예정이며, 실로스탄씨알정에는 2028년 9월 2일 만료되는 ‘용출률 향상과 부작용 발현이 최소화된 실로스타졸 서방정’ 특허가 추가로 등재돼있다.

따라서 한국콜마가 이번에 청구한 심판에서 승소하더라도 2028년 이후에나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남은 특허에 대해서도 심판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서방형 실로스타졸 제제 시장에 진입하려는 제약사들은 오츠카의 프레탈서방캡슐의 특허에 도전해왔다. 일례로 콜마파마가 지난해 12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낸 바 있으며, CMG제약과 경동제약 등도 프레탈서방캡슐의 특허에 대해 심판을 진행 중이다.

반면 실로스탄CR정에 대해 특허심판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실로스탄CR정의 원외처방실적은 357억 원에 달해, 속효성 제제 포함 290억 원의 실적을 올린 프레탈보다 앞서고 있다.

따라서 한국콜마가 실로스탄CR정의 특허 두 건을 모두 회피, 제네릭을 조기에 출시할 경우 프레탈서방캡슐보다 더 큰 시장에 단독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콜마파마의 프레탈서방캡슐 특허 회피와 함께 한국콜마가 지난해 인수한 CJ헬스케어의 안플레이드 시리즈까지 감안하면 서방형 항혈전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실로스탄CR정에 대한 특허심판 청구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실제 특허 회피 여부는 향후 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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