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달리는 배경에는 블록버스터들의 강세가 있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10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9개 품목 중 7개 폼목을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1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품목들은 총 208개로, 이 가운데 지난 1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품목은 총 41개로 5분의 1에 그쳤다.
반면, 한미약품은 보유 중인 블록버스터 9개중 7개를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이끌며 강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에 이어서는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나란히 5개의 블록버스터들을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이끌었다.
대웅제약은 보유중인 13개 블록버스터 중 5개, 종근당은 10개 중 5개 품목이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또한 10개 블록버스터 중 4개 품목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아스텔라스와 한독이 나란히 5개 블록버스터 중 3개 품목씩을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이끌었다.
이어 CJ헬스케어와 GSK, 대원제약, 베링거인겔하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JW중외제약 등도 보유 블록버스터 중 2개 품목이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보유 중인 2개의 블록버스터 모두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30개 업체가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를 한 품목씩 확보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에는 지난해 11개의 블록버스터를 배출, 대웅제약에 이어 블록버스터 보유 품목수 2위를 기록했던 MSD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토젯이 지난해 블록버스터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MSD가 보유 중인 나머지 블록버스터들은 모두 한 자릿수 혹은 마이너스 성장률에 그쳤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외자계 제약사 중 원외처방 조제액 1위인 화이자와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 바이엘, 국내사로는 유한양행과 대원제약, 동아에스티 등도 지난해 5개 이상의 블록버스터를 배출했으나, 지난 1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품목은 1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