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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국내 최초 5G 디지털혁신병원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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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국내 최초 5G 디지털혁신병원 도입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9.04.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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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순천향 미래의학관’ 개관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26일 ‘순천향 미래의학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서교일 총장, 황경호 의료원장, 신응진 병원장, 이성수 의과대학장 등 순천향대학과 병원의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여러 건물에 흩어져 있던 기존 교육·연구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기 위해 병원 주변 건물(지상 5층, 지하 2층)을 매입해 내·외부를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순천향 미래의학관에는 임상의학연구소, 향설의학시뮬레이션센터(순천향의대 강의실 및 실습실), 동물실험실, 산학협력단 등 교육·연구시설이 모여 서로 시너지를 내게 됐다.

신응진 병원장은 “지난해부터 ‘교육과 연구를 통한 실력 있는 병원’을 경영목표로 삼고, 인프라 구축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 순천향 미래의학관이 첨단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산·학·연·병 융합연구의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시설을 둘러보니 연구실과 교육 시설들이 많이 커지고 깨끗해졌다. 임상 교수님들이 연구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창의적인 교육도 많이 해주시고, 연구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주셨으면 한다”며 “특히 임상시험에서 연구책임자(PI)를 담당할 연구자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순천향 미래의학관을 잘 활용해서 더 좋은 ‘순천향대부천병원’, 더 좋은 ‘순천향대학교’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 뇌졸중학회 1차 뇌졸중센터 인증 획득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최근 대한뇌졸중학회가 주관하는 ‘일차뇌졸중센터(Primary Stroke Center)’ 인증을 획득했다.

뇌졸중학회는 뇌졸중이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시간 내에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에 대한 ‘일차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길병원은 뇌졸중센터 의료진 및 간호, 행정부서 등으로 구성된 TFT를 구성하고 올해 1월 25일 심사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적용하는 혈관재개통술 프로토콜, 급성기 뇌졸중 응급환자 내원시 담당 의료진의 연락체계, 응급환자 검사 및 시술의 적절성, 응급환자 지역내 네트워크시스템, 뇌졸중집중치료실 운영·인력·시설 운영지침 준수, 뇌졸중 환자에 대해 초기평가 수행, 환자 데이터 관리, 재활치료, 뇌졸중팀 구성, 교육 및 학회활동, 질향상 활동 및 지표관리, 교육프로그램의 적절성, 의료장비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사업에서도 7번 평가 중 7번 모두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뇌졸중센터는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다학제 진료를 기반으로 응급실과 뇌졸중센터 간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구축,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양우 병원장은 “뇌졸중 환자들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는 물론, 치료 후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재활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모범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길병원-NID, 스마트 헬스케어 이용 공기질 관리 공동연구 MOU

 

가천대(총장 이길여)와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 엔아이디에스(NIDS·대표 황학인)는 29일 길병원 회의실에서 의료 서비스 모델 발굴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길병원 및 가천대의 스마트 헬스케어 등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과 엔아이디에스의 미세먼지 측정 및 헬스센서 기술을 접목하고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세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개인 공기질 관리서비스를 받는 호흡기질환 환자의 증상개선과 서비스 ▲실내 공기질 환경조절과 숙면과의 상관관계 모니터링 기술 사업화 ▲스마트링을 이용한 건강관리 모니터링 및 응용확대 ▲병원내 실내 공기질 관리 기술 개발과 환자 쾌적-안전지수 개발 ▲대기 중 바이오 에어로졸 모니터링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엔아이디에스는 먼지센서 전문기업으로 가천대 GRRC(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사업과 컴퓨터공학과 연구팀의 ‘실내 초미세먼지의 빅데이터 분석과 딥러닝 기반의 예측연구’ 에도 참여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황보택근 연구·산학부총장은 “가천대, 길병원, 엔아이디에스의 장점을 결합한 삼각 협력을 통해 공기질 관리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이번과 같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사회 미래 먹거리 개발과 인재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우 길병원장은 “병원과 대학, 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사례로, 공기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에 부합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세 기관이 공동의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산부인과醫, 회원총회 불법행위 지적하며 고발 선언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지난 28일 열린 산부인과의사회 회원총회와 관련, 불법행위가 자행됐다면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28일 열린 임시회원총회는 10여명의 경비업체 용역직원들을 고용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회의장 출입을 통제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감독관으로 파견된 의협 전선룡 법제이사와 변호사, 산부인과의사회 법제이사인 김준범 변호사의 회의장 입장조차 불허하고,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의 법제이사인 박복환 변호사만 회의장에 출입했다는 것.

또한 회의진행시 회의장내의 녹음 및 영상 촬영을 금지 당하고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원들의 정당한 발언조차 저지당하는 등, 20분만에 산부인과의사회 정관개정과 선거관리 규정개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다.

이에 산부인과의사회는 “일부 회원들이 주관해 열린 회원총회가 위임장의 성원 확인조차 금지하고 용역업체까지 난립한 가운데 회원들의 일체의 발언을 저지한 공포 분위기 속에서 인민재판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20분 만에 날치기 통과시킨 산부인과의사회 회원총회 의결사항 일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의사회는 “날치기로 진행된 회원총회 의결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인정할 수 없고, 이 날의 위법행위에 대하여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불법성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부인과의사회는 의협에 “의협의 관리감독 권한이 거부된 이번 불법 회원총회에 대해 앞으로 산부인과 통합 선거관리를 주관하기로 한 의협, 산부인과학회,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와의 4자 합의결과를 무시한 선거관리규정에 대해 진상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변호인단을 구성, ▲효력정지 가처분 ▲결의무효소송 ▲증거보존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기로 결정하고, ▲회원 자격 확인 절차 누락 ▲회원 발언 및 토론 금지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회의 진행 ▲법원이 사전에 허가한 정관 개정안과는 전혀 다른 안건 상정 ▲회원자격 의결 정족수의 임의 변경 등의 정족수 산정 오류 등 총회의 불법행위를 규명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산부인과의사회는 “회원총회는 법원에서 허가한 사항 이외의 안건을 의결했고, 비민주적으로 성원보고의 위임장 확인조차 거부했으며, 의협이 파견한 감독관의 감독조차 거부했다”며 “원칙적으로 무효이며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거부한 파행으로 산부인과의사회의 회원들의 명예를 훼손시킨 고상덕 임시의장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연세의료원, 용인에 국내 최초 5G 디지털혁신병원 도입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26일 SK T-타워 임원회의실에서 5G·AI·보안 등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5G 디지털혁신병원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과 최동훈 (신축)용인세브란스병원장, SK텔레콤 박정호 대표이사 사장(CEO), 유영상 MNO 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과 SK텔레콤은 협약에 따라 2020년 2월 개원 예정인 용인세브란스병원에 5G 망을 구축하고 병원 업무와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들어간다. 5G가 의료기관의 기간 통신망으로 들어가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는 SK텔레콤이 보유한 5G·AI·IoT·보안 기술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디지털혁신병원을 구현한다.

예를 들어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병실 안에 설치된 ‘누구(NUGU)’를 통해 음성 명령만으로 침대나 조명, TV 등 실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음성 AI스피커를 통해 간호 스테이션과 음성 통화도 할 수 있다. 홀로그램 등 실감미디어 기술을 통해 보호자의 사이버 병문안도 가능하게 된다.

병원 내 위치 측위와 3D 맵핑을 통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솔루션 등 영상인식기술 기반 AR 실내 길 안내로 검사실 등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의료진의 진료편의성도 높아진다. 의료진은 안면 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신속하게 주요 시설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병동 대시 보드 및 모바일 디바이스로 환자 생체 징후에 대한 통합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할 수 있다.

 보안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연세의료원과 SK텔레콤은 의료정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간 양자암호통신망 도입도 추진한다.

연세의료원과 SK텔레콤은 5G기반 ICT 기술을 이용한 의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용인세브란스병원에 우선 도입하며, 검증된 솔루션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ICT 기술을 활용한 첨단 디지털혁신병원으로 건립돼 아시아 허브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현 시대는 첨단 디지털시대로 의료기관도 디지털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첨단 혁신기술들을 적용하는 지능형 디지털혁신병원으로써 연세의료원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훈 병원장은 “아시아 허브병원을 지향하는 용인세브란스는 디지털혁신병원을 통해 혁신과 도전을 이어 나가겠다”며 “최고의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SKT와 지속 협력을 통해 새로운 환자안전과 환자경험을 체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5G와 의료서비스와의 상용화 수준 협력 그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며 “양자암호통신, 첨단 보안관제 등 SKT 자회사의 서비스까지 고려하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병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 관련 건강강좌 성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이하 서울동부지부) 25일(목) 협회 지하 1층 보건교육관에서 내원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건강교육은 ‘건강검진,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주제로 한국건강관리협회 동부지부 최수영 영양사가 진행했으며 국가건강검진 및 영상검사, 내시경검사 등 건강검진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며 지역주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시켜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질환별 특화검진 등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 “조산률 낮추려면 조사와 연구 필요”

▲ 김영주 교수.

현재 조산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조기 진통에 대한 원인과 병태 생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더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아시아의 조산율과 조기 진통의 딜레마’란 제목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 ‘Placenta’ 최근호에 게재했다.

김영주 교수팀에 따르면 신생아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호전되고는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약물의 한계와 조기 진통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의 불확실성 때문에 더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다.

김영주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조기 진통의 치료와 조산율에 대한 통계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인도(14%)를 제외한 각 나라의 조산율은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신생아의 이환율과 사망률은 향상되고는 있지만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경우, 모자의 건강과 안녕이라는 기관에서 발표한 2015년 연간보고에 따르면 30여만 명의 출생아 중 조산은 8.7%에 해당되었으며 이의 평균 분만 주수는 33.4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총출산의 5~15%, 북부 지역의 경우 5~18%에 달했다.

또한 일본의 조산율은 2016년 통계에 따르면 총 출생의 25%에 해당하는 97만명의 신생아 중 약 5.6%에 달하는 5만 4000명이 조산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국의 경우, 2012~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의 조산율은 6~7%로 일본과 유사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다국적 조사 결과,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높은 조산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조산에 대한 기본 교육 및 산모들에게 충분한 영양 공급 등 다방면의 치유적 접근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책임진 김영주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에도 불구하고 신생아 이환률과 사망률 감소에 한계가 있는 것은 조산의 원인과 병태 생리를 적절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예측 진단 기술의 부족에 의한 것일 수 있다”며 “더구나 각 국가의 규제와 제한에 따라 조산의 치료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주 교수는 “고령 임신, 시험관 시술에 의한 다태아 임신의 증가로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여 조산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따라서 각국의 조산율을 낮추기 위해 산모의 조기 진통에 대한 원인과 병태 생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러한 고위험 임신 중 조산을 예측하기 위해 김영주 교수는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 연구 과제를 수주 받아 임산부의 질 분비물 내 싸이토카인과 마이크로 바이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특허 등록 및 특허협력조약(PCT)을 진행, 몇 년 내에 이를 진단 키트화 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쇼그렌증후군, 침 한 방울로 간단하게 진단 가능

▲ 박성환 교수(좌)와 이주하 교수.

눈물샘, 침샘 등 외분비샘에 원인미상의 만성염증이 발생해 입마름증,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침(타액)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세계 첫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쇼그렌증후군은 남자보다 여자들에게 10-15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주로 40대 이후 중년 여성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약 1/3의 환자들은 입마름증, 안구건조증상 이외에 림프종, 관절염, 레이노 현상, 간 손상, 기관지염, 폐섬유화증, 사구체신염, 혈관염등의 다양한 전신증상을 겪는다.

그러나 현재까지 쇼그렌증후군의 자연경과를 호전시키는 완치법은 없다. 림프종합병증의 발병위험이 정상인에 비해 5~10배 이상 높고, 폐섬유화 합병증으로 조기 사망할 수 있는 희귀난치질환이다.

국내 쇼그렌증후군 유병률은 약 2만명으로 추정되는데, 그 동안 쇼그렌증후군 진단이 쉽지 않고 안구건조증을 일반적인 증상으로 생각해 병을 키우기 쉬웠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박성환(교신저자)·이주하(제1저자) 교수팀은 쇼그렌증후군 환자 혈액의 유전체검사 결과 Siglec-5 단백질 발현 증가를 바탕으로, 환자의 침에서도 이 단백질을 활용해 질환의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했다.

   그 결과 쇼그렌 증후군 환자(170명)의 침에서 발현되는 Siglec-5의 농도는 건강 대조군(25명), 건조 증상은 있지만 쇼그렌 증후군으로 분류되지 않은 대조군 (78명), 루푸스 환자군 (43명)보다 높게 측정됐다.
    
   또한 침에서의 Siglec-5 수치는 높을수록 침분비량은 적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각결막의 손상정도를 나타내는 각막 결막 염색 점수(ocular staining score)는 높게 측정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분비기능 장애를 잘 반영하는 지표로 확인됐다.

   이 결과를 토대로 별개의 쇼그렌 증후군이 의심되는 환자군 (쇼그렌 환자 45명, 비쇼그렌 건조증후군 환자 45명)에서 검사의 유효성을 검정했을 때, 민감도는 64.4%, 특이도는 77.8%였다.

민감도는 실제 질병을 가진 대상에게서 질병을 측정해내는 확률, 특이도는 질병이 없는 대상이 질병 없음을 측정하는 확률을 일컫는다.

다시 말하면 민감도는 환자가 질병에 걸렸을 때 양성으로 진단될 확률, 특이도는 질병에 걸리지 않았을 때 음성으로 진단될 확률이다.

  질환을 진단할 때는 이처럼 병을 정확히 짚어내는 민감도와 함께 병이 없는 사람을 정상인으로 식별하는 특이도도 중요하다.

질환이 없는데도 환자로 인식한다면 큰 낭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100%면, 병이 없는데 있다고 잘못 진단하거나, 병이 있는데 진단하지 못한 경우가 한 건도 없음을 의미한다.

 이는 기존의 쇼그렌증후군 측정법인 침의 양 검사(uSFR)의 민감도 40.91%, 특이도 80.43%와 눈물량 검사인 셔머검사(Schirmer's Test)의 민감도 40.91%, 71.74%보다 더 민감한 검사법으로 나타났다.
 
   쇼그렌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복용하고 있는 약제의 부작용 등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원인을 배제한 후 자가항체를 확인한다.

혈액검사, 침샘조직검사, 눈물샘 분비정도를 확인하는 안과적 검사, 침의 양을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이주하 교수는 “그 동안 siglec-5 단백질은 골수, 호중구, 비만세포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고 자가면역질환과의 상관관계는 연구되지 않았는데, 쇼그렌증후군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질환 관련 안과전문의가 필요하거나, 입술부위 작은 침색 조직을 떼어내는 생검이 필요하는 등 침습적인 검사 방법이 필요 했던 것에 비해 침을 이용한 새로운 진단법이 유용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박성환 교수는 “만약 중년 여성에서 원인 모르는 입마름증, 안구건조증이 3개월이상 지속되고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이 동반된 경우는 쇼그렌증후군을 감별하는 것이 필요하고, 환자로 진단되면 카페인이나 탄산음료는 구강에 자극이 되고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입마름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고, 이뇨제,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등 많은 약이 구강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어떤 약물이든 사용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희귀난치 극복개발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자가면역학 분야 최고권위의 국제학술지 ‘Journal of Autoimmunity(IF=7.607)’ 정식게재에 앞서 3월 온라인에 게재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는 쇼그렌증후군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중개연구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쇼그렌증후군을 질환 동물모델에서  ‘JAK-1 억제제’로 치료하고 약물의 작용기전을 규명한 전임상연구결과를 미국류마티스학회지 (Arthritis &
Rheumatology, IF=7.873)에 게재한 바 있다.

 


◇인공지능 통해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빠르게 찾아낸다

▲ 김남국 교수(좌)와 고현정 교수.

신장이식 후 나타날 수 있는 거부반응을 진단하기 위해 그 동안 신장에서 채취한 병리 조직을 슬라이드로 만들어 병리과 전문의가 직접 분석해 왔지만, 모든 부분을 다 분석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불가능해 일부분만 판독했다.

그런데 최근 인공지능 기술로 신장이식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거부반응 여부를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 병리과 고현정 교수팀은 병리 조직 슬라이드를 판독해 신장이식 수술 후 항체매개면역거부반응 여부를 진단해내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적용한 결과, 병리과 전문의가 직접 판독한 정답과 비교해 약 90%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판독 시간도 평균적으로 약 13분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으로 신장 조직을 분석한 후 병리과 전문의가 추가적으로 판독하면, 혹시 모를 진단 오류 발생 가능성과 진단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장이식 수술 전 기증자와 수혜자 사이의 면역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조직적합성항원 검사 등 여러 검사를 미리 실시하지만, 신장이식 후 나타날 수 있는 거부반응 중 하나인 항체매개면역거부반응을 완전히 예측할 수는 없다.

따라서 수술 후 항체매개면역거부반응이 의심되면 환자의 신장 조직을 채취한 후 특정 면역염색 기법을 적용해 세뇨관 주위 모세혈관(peritubular capillary)의 개수를 세야 한다. 염색된 모세혈관이 일정 기준보다 많으면 신장이식 거부반응이 실제로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한다.

지금까지는 병리과 전문의가 직접 현미경으로 수백 배 확대해 육안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모세혈관이 매우 많다보니 일일이 다 보는 것이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일부분만 보더라도 눈에 피로가 쌓여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지만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따라서 최대한 빠르게 실제 거부반응 여부를 진단해내, 필요하다면 면역억제제 용량을 증가시키는 등 추가적인 치료에 즉시 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먼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신장 병리 조직 슬라이드 200개를 면역염색한 후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

인공지능에는 인간의 신경망을 본 뜬 합성곱 신경망(CNN) 기술이 적용됐으며, 연구팀은 추가적으로 180개의 신장 병리 조직 슬라이드를 이용해 인공지능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신장 병리 조직 슬라이드에서 세뇨관 주위 모세혈관이 있어 꼭 분석해야 하는 영역들을 인공지능 기술이 약 12분 만에 평균 147개씩 찾아냈다.

또한 검출된 영역 중에서 병리과 전문의가 판독한 정답 대비 무려 90%의 정확도로 세뇨관 주위 모세혈관을 약 1분 만에 찾아내, 총 13분 정도 만에 신장이식 거부반응 여부를 판독해냈다.

고현정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앞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면, 적절한 치료법을 조기에 적용해 재이식 수술 혹은 투석 가능성이 줄어들어 신장이식 수술의 성공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그 동안 다른 분야에 비해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이 유독 힘들었던 병리 분야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한 인공지능 개발의 가능성을 보았다”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병리 판독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4.122)’에 최근 게재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73학번 졸업 40주년 기념행사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27일(토)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입학동기 40여 명(회장 우종욱)과 ‘고대의대 73학번 졸업 4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종욱 73학번 동기회장 인사 △이기형 의무부총장 축사 △이홍식 의과대학장 축사 △은사님 소개 △의학발전기금 전달식 △건배 제의 △만찬 △졸업가운 사진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73학번 교우들은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안부를 나누며 아름다운 학창시절을 반추했다.

특히 약리학교실 천연숙 명예교수, 생리학교실 홍승길 명예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독고영창 명예교수, 신경외과학교실 이기찬 명예교수, 내과학교실 노영무 명예교수, 전 고대의대 여자교우회장인 연세의대 박경아 특임교수(해부학실습 시절 조교)도 참석해 동고동락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울러 73학번 동기회는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의학발전기금 1억 1천만 원과 미화 7천불을 쾌척했다. 73학번 동기회의 소중한 모교 사랑과 고귀한 뜻은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종욱 동기회장은 “친정 같은 그리움이 있는 고대의대가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을 때마다 자부심이 샘솟는다”며, “졸업 40주년을 맞아 동기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학교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써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HTAsiaLink연례학술회의 성료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은 지난 24일(수)부터 27일(토)까지 4일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제 8회 HTAsiaLink연례학술회의를 개최했다.

HTAsiaLink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기술평가(HTA) 기관의 협력체로 HTA 정보와 연구경험을 공유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2010년 설립되었으며 한국,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폴, 호주 등 17개국 3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HTAsiaLink 연례학술회의는 의료기술평가 및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학술적, 정책적 토론의 장으로서 매년 회원국들에서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NECA는 HTAsiaLink 설립회원으로서 2010년부터 사무국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연례학술회의 회장국의 임무를 맡아 회원국들의 연구 및 네트워크 활동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우선순위 설정’(Priority Setting for Universal Health Coverage)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 마련에 있어 의료기술평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싱가폴, 일본, 태국,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7개 국가의 의료기술평가 기관 34곳에서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약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각국의 의료기술평가 적용 사례와 보장성 강화를 위한 지역 과제에 대하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회원기관 소속 80여명의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발표가 진행됐으며 이에 대해 전문가 그룹의 지식공유 차원의 코멘트가 이어져 참여 연구진들의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됐다.

이 외에도 WHO, INAHTA(국제 의료기술평가 협력체), HTAi(국제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IJTAHC(보건의료기술평가 국제저널) 등 국제기관 관계자도 자리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와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의료기술평가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NECA는 27일(토) 진행된 HTAsiaLink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만장일치로 사무국을 맡게 되었으며 앞으로 이사회 운영을 통해 국제 협력연구 운영, 회원국가 및 회원기관 협력관계 구축과 이사회 규정 등을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HTAsiaLink 연례회의는 인도네시아에서 4월에 개최된다.

NECA 이영성 원장은 “이번 HTAsiaLink 연례학술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에서 의료기술평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 나침반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NECA는 의료기술평가의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보편적 의료보장의 실현을 위하여 활발한 국제협력 활동을 지속해 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김여주 간호사, 인천광역시장 표창장 수상

▲ 김여주 간호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감염관리실 김여주 간호사가 제47회 보건의 날을 맞아 인천광역시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여주 간호사는 가톨릭대 임상간호대학원 감염관리 석사과정을 이수하는 한편, 감염관리전문간호사 및 감염관리실무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감염관리 전문가로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 간호사는 ▲의료관련 감염률 감소 활동 ▲감염관리 관련 지표 관리 ▲감염관리 전략 기획 및 추진 ▲교직원 감염 관리 및 교육 ▲안전한 감염관리 환경 조성 등 병원 내 감염병 관리를 위한 신속한 신고 체계 구축과 전방위적인 감염관리활동 등을 벌여왔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의료인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세미나, 감염관리 자문활동, 감염관리 워크숍 등 시행하며 의료기관 감염관리 및 감염병 재난훈련 노하우 등을 공유함으로써 관내 감염관리 활동에도 공헌해 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감염관리실 김여주 간호사는 “신종플루와 메르스 사태 이후 다제내성균, 홍역 등 각종 감염관리 관련 이슈가 크게 대두되고 있지만 기본적인 감염관리 활동부터 잘 다져나간다면 새로운 감염병은 물론 그에 연계된 문제까지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내외적인 의료관련 감염관리 교육, 적극적인 인식개선 활동 등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캄보디아에 식품매개흡충 감염실태 조사단 파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캄보디아 식품매개흡충 감염실태 조사 ·연구를 위해 지난 19일(금)부터 26일(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 및 칸달(Kandal) 지역으로 채종일 건협 회장(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 6명을 파견했다.

이번 조사단은 파견기간 동안 해당지역 주민들의 달팽이류 섭취 식습관을 확인하고, 극구흡충 매개숙주의 생활사를 볼 수 있는 달팽이류(제2중간숙주) 및 오리(종숙주)에 대한 조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종숙주 오리에서 5종의 식품매개기생충이 전체 개체 중 71.4%에서 검출됐으며, 중간숙주의 역할을 하는 달팽이류(Pila sp.)에서도 극구흡충의 피낭유충이 확인됐다.

 이에 조사단은 해당 지역주민의 식품매개흡충의 감염률이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지역 주민에 대한 식습관 개선 및 보건 교육의 필요성을 보건당국에 강조했다.

채종일 회장은“이번 조사·연구를 통해 오리와 달팽이류(Pila sp.)가 캄보디아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매개흡충의 주요한 전파매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건협의 기생충 관리 경험을 토대로 캄보디아에 기술 전수를 적극 지원하여 캄보디아 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5월 27일(월)부터 5월31일(금)까지 캄보디아 보건부 산하 기생충관리기관(National Center for Parasitology, Entomology and Malaria, CNM)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생충 검경 및 진단법의 최근 동향 등 기생충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국내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캄보디아로 2차 연구조사단을 파견하여 주민의 감염실태를 파악하고 양성자에 대한 기생충 관리를 위한 치료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하대병원, 중국 산동성 임기시 인민병원과 업무협약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지난 22일, 중국 산동성 임기시 인민병원과 상호협력, 의료정보시스템 인프라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상호 의료기술, 최신 의학정보 교류를 바탕, 긴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특히, 각종 세미나, 의료진 초청 연수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최신 의학 기술에 대한 교류를 진행하고, 필요시 해외 원격 협진의 진행 등 총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해당 병원은 1200만 인구의 3선 도시, 3700 병상 규모의 중국 인민병원으로 점차 발전하는 중국과 한국 간 4차산업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형태의 의료 교류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톨릭 의대ㆍ간호대, 옴니버스 파크 기공식 성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의무부총장 문정일)이 ‘옴니버스 파크(Omnibus Park)’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지난 4월 29일, 가톨릭대학교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에서 교육,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해온 ‘옴니버스 파크’의 기공식을 가졌다.

 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 가톨릭대학교 문정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혜련 서울시의원, 장옥준 서초구의원 등 교계 및 정관계 인사를 포함한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2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옴니버스 파크는 연면적 61,414㎡,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로, 미래 의학 교육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의료 융복합 공간이다.
 
향후, 일반 산업체, 학교, 연구소와 병원이 함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보건의료를 선도하는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Medical Complex)로 탄생할 예정이라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특히 교육·연구 시설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을 위한 공간도 배치되어 국내 최고 산·학·연·병 융복합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준다는 의미의 메시지 ‘옴니버스 옴니아’를 담은 이곳은 미래 의료인인 가톨릭대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이 인간 존중의 가톨릭 정신을 배우게 하고,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천할 수 있게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문정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옴니버스 파크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좋은 공간으로 완공될 때까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는 “옴니버스 파크는 과거의 노력과 현재의 위상을 잘 계승하여, 가톨릭대학교가 의료 수준만 높은 대학이 아닌 진정으로 환자를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참 의료인을 끊임없이 양성하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의료기관이 단순한 치료 공간이 아님을 강조하며 “‘옴니버스 파크’가 사람 중심의 치료를 연구하는 미래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가톨릭 정신과 사람 중심의 따뜻한 미래를 지향하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교 의과대학·간호대학은 150여 년간 한국 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며,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등을 포함해 총 8개 부속병원의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이번 옴니버스 파크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의학 교육을 선도함은 물론, 학교와 기업, 연구소, 병원의 통합화를 도모하여 국내 보건의료를 선도할 예정이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과 업무협약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은 29일(월), 치과병원 4층 회의실에서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과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 및 바이오급속교정 시스템 수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황의환 치과병원장, 최용석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장, 중한건강의료발전위원회 김성훈 회장과 우정호 부회장, 중국하얼빈위생건강위원회 커윈난 부주임, 하얼빈시제2병원 쉬용 서기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희대치과병원은 치과종합검진센터,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구축 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400병상 규모의 중국 대형종합병원인 ‘하얼빈시 제2병원’ 내 치과검진 및 교정센터 도입에 발판을 마련한다. 또한, 상호협력 하에 진료 및 교육 교류·지원도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중국 최초의 치과검진 및 교정시스템 도입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원활한 상호협력을 통해 국내외 구강질환 예방을 선도하는 대학치과병원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월) 개소한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는 영상 기반 진단시스템과 진료과별 협진을 바탕으로 통합적이고 객관적인 검진결과를 제공,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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