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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제약사 연매출액, 자산총액 대비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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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제약사 연매출액, 자산총액 대비 1.4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4.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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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보다 소폭 증가...노보 노디스크, 자산 규모 급증

지난해 외자계 제약사들이 자산 총액보다 40% 더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28개 제약사 중 연매출 규모가 자산 총액보다 작았던 업체는 2개사에 불과했으며, 4개사는 오히려 자산보다 2배 이상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60여개 국내 상장제약사 중 단 8개 제약사만 자산총액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사실상 도매업체에 가까운 외자계 제약사와 제조업체인 국내 제약사간 특성의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의약뉴스가 9~12월 결산 외자계 제약사들의 자산 규모를 집계한 결과, 합산 3조 6856억원으로 2017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 성장률(4.1%)를 절반 가량 하회하는 수치로, 자산 증가폭이 매출액 성장폭을 하회하면서 평균 자산회전율도 1.37회에서 1.40회로 0.03회 증가했다.

28개 업체의 총 매출액(5조 1023억원)이 자산 총액(3조 6458억, 2017년 기말과 2018년 기말 자산총액의 평균) 보다 40% 더 컸다는 의미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외자계 제약사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화이자를 비롯해 얀센백신과 룬드벡, 유씨비 등의 자산 총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규모로 보면 얀센백신의 자산 총액이 2838억원에서 1822억원으로 1000억 이상 감소했으며, 화이자도 6733억원에서 6029억원으로 700억 이상 축소됐다. 룬드벡의 자산규모도  같은 기간 100억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증감률로는 얀센백신이 35.8%, 룬드젝이 27.9%, 유씨비가 11.7%, 화이자는 10.5%로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사토피파스퇴르와 페링, 메나리니 등도 2017년 보다 축소됐다.

노보노디스크의 자산 총액은 500억 가까이 늘어났고, 로슈 또한 400억 가까이 확대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알콘, 박스터, 오츠카, 애브비, 엘러간 등도 100억 이상 증가했다.

특히 노보노디스크의 자산 총액은 470억에서 950억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으며, 알콘과 엘러간, 사노피파스퇴르 등도 20% 이상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얀센과 산도스, 로슈, 쿄와하코기린, 아스트라제네카, 세르비에 등도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보였다.

매출액 대비 자산회전율은 룬드벡이 1.47회에서 1.69회로 0.21회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애브비와 유씨비, 노바티스 등도 0.1회 이상 상승했다.

이와는 반대로 산도스의 자산회전율은 2.99회에서 2.22회로 0.78회 급감했고, 알콘도 0.24회가 줄어들었다.

또한, 젠자임과 사노피파스퇴르, 엘러간 등도 0.2회 가까이 축소됐고, 프레지니우스카비와 게르베, 세르비에, 로슈 등도 0.1회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자산회전율은 메나리니가 2.85회로 가장 컸다. 연매출액이 자산 총액의 3배에 가까웠다는 의미다. 또한 노바티스가 2.45회, 산도스가 2.22회, 베링거인겔하임은 2.03회로 2회를 웃돌았다.

바이엘과 노보노디스크는 나란히 1.87회로 집계됐으며, 얀센이 1.81회, 게르베크로아가 1.80회, 아스트라제네카와 GSK컨슈머헬스케어는 1.76회, 유씨비가 1.73회로 확인됐다.

이들과 함께 룬드벡이 1.69회, 애브비가 1.66회, 페링이 1.65회, 사노피-아벤티스는 1.63회, 로슈가 1.50회로 자산총액 대비 50%이상 많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세르비에와 엘러간, 젠자임, GSK, 프레지니우스카비, 쿄와하코기린, 사노피파스퇴르, 박스터, 화이자, 알콘 등도 자산 규모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으며, 오츠카와 얀센백신 등 2개사만이 자산회전율 1회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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