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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 사포디필SR 특허 방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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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 사포디필SR 특허 방어전 돌입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4.25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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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결 취소소송 제기...회피 성공 24개사에 제동

알보젠코리아가 항혈전제 사포디필SR(성분명 사르포그렐레이트)의 특허가 무력화된지 1개월여만에 2심을 청구하며 방어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15일 마더스제약과 일화, 동국제약, 오스틴제약, 한국파비스제약, 안국약품, 일양약품, 한국파마, 한국피엠지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콜마파마, 이든파마, 크리스탈생명과학, 한국글로벌제약, 대한뉴팜, 구주제약, 휴온스, 제일약품, 중헌제약, 신일제약, 테라젠이텍스, 현대약품, 초당약품 등 23개사가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냈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 대해 심결취소소송을 청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국제약품에 대해서도 심결취소소송을 청구, 올해 사포디필SR의 특허를 회피한 모든 제약사에 대해 2심을 청구한 것이다.

단, 2심 청구 이후 시점인 17일에 특허를 회피한 유한양행과 동구바이오제약에 대해서는 아직 2심 청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울러 지난해 7월 특허를 회피했던 대원제약과 삼천당제약, 알리코제약, 경보제약, 바이넥스, 하나제약, 한국프라임제약에 대해서는 심판을 청구하지 않고 지나간 바 있다.

해당 특허는 2031년 2월 16일 만료되는 ‘방출 제어형 사포그릴레이트 염산염 함유 다층 정제’ 특허로, 사포디필SR에 적용되는 해당 특허 하나뿐이다.

따라서 특허를 회피한 제약사들은 모두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지만, 알보젠코리아가 2심을 청구함에 따라 제품 출시에는 일단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포디필SR의 지난해 원외처방 실적은 20억 원 규모로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서방형 사르포그렐레이트 제제 시장은 총 6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시장 대표 품목인 씨제이헬스케어 안플레이드와 대웅제약 안플원의 실적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어 사포디필SR의 특허에 도전했던 제약사들은 2심에서도 승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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