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길병원 정욱진 교수, EASOPH 초대 사무총장 선출 外
상태바
길병원 정욱진 교수, EASOPH 초대 사무총장 선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9.04.24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송경호 교수, 미의료역학회 국제친선대사 선정

▲ 송경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가 미국의료역학회(SHEA: The Society of Healthcare Epidemiology of America)의 2019년도 국제친선대사(International Ambassador Program)에 선정됐다.

미국의료역학회는 미국 의료관련감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2009년부터 매년 10명 내외의 국외 의료관련감염 전문가를 친선대사로 임명하고 체재비를 포함한 모든 경비 일체를 학회에서 부담해, 연구자들이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송경호 교수는 4월 24 ~ 26일까지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SHEA Spring 2019 Conference에 초청받아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와 인도 및 파키스탄에서 시작된 항생제 내성균이 전세계로 번진 2010년의 슈퍼박테리아 이슈에서 알 수 있듯, 국제적 교류가 활발한 글로벌 시대에는 의료관련감염 문제가 특정 병원이나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 때문에 감염관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SHEA에서는 각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염관리 전문가를 친선대사로 추천해 국제적인 공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회의 친선대사는 한두 편의 논문 실적이 아니라 지원자의 경력과 연구 성과, 의료관련감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친선대사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한 국가를 대표하는 감염관리 전문가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우리나라 의사가 임명된 것은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가 친선대사로 활동한 이후 7년만이다.

송경호 교수는 “수차례 심각한 사태를 겪으면서 국내에서도 의료관련감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연구 역량과 병원, 지역사회 및 국가의 제도적 뒷받침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SHEA 친선대사로 선정된 것은 앞으로 국내 의료관련감염을 줄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뜻으로 생각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적인 대가들과 협력해 국가와 병원 차원의 지원, 그리고 연구 활동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대서울병원,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연계 활용 강화 심포지엄 성료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원장 : 류동열)은 23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연계 활용 강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류동열 원장의 사회를 통해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한 보건의료연구(조동규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분석실 부연구위원)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장질환 연구(배은희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 ▲FEEDER-NET+:CDM기반 분산연구망의 진화(박래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의료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CDM활용 사례(오형중 이화여대목동병원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의료 각 분야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는 사례는 물론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연구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현장 사례를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류동열 원장은 “우리나라는 IT강국답게 여러 기관별로 훌륭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데 자료별 특성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들을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다면 매우 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환자들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의무도 수반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대서울병원에서 생산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또한 환자들의 진료결과 향상과 보건의료 정책 수립 등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활용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흉강경 이용한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 심방세동 가이드라인 포함
흉강경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가 심방세동 치료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

대한부정맥학회는 최근 ‘2018 심방세동 카테터 절제술 대한민국 진료지침’ 개정판을 내고,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Arrhythmia)를 통해 공개했다.

개정 지침에는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의 적응증과 치료방법, 강점 등이 상세히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는 외과 수술과 내과 시술이 접목된 첨단 치료법을 말한다. 기존 내과적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거나 실패해 부정맥이 재발한 환자가 치료 대상이다.

치료는 흉곽에 0.5cm 구멍을 내고 흉강경을 통해 심장을 직접 보며 양극성 고주파로 부정맥 유발 부위를 차단한 뒤, 수술 석 달여 가량 지난 후에도 비정상 전기신호가 발견되면 내과적 시술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슴을 열고 심장을 멈춘 채 수술해야 했던 기존 치료법과 달리 난이도는 높지만 환자 부담이 적은 게 강점으로 꼽힌다.

수술은 평균 90분 정도로 짧고, 재원 기간도 4일에 불과하다. 특히 심방세동 환자에게서 흔한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좌심방이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2년 삼성서울병원 심장센터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 병원 심장센터 부정맥팀 순환기내과 온영근·박경민·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팀은 지난해 세계에서 3번째로 하이브리드 부정맥 치료 300례 달성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는 430례 이상 시행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치료 경험을 갖고 있다.

치료성적은 고무적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들 교수팀은 하이브리드 치료 이후 1년간 심방세동 회피율이 92.3%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가장 최근 하이브리드 술식을 받은 환자154명 중에서는 평균 2년이 지난 후 24명에서 재발하여 증상을 호소하였지만 내과적 시술을 추가하자 17명이 정상 박동을 되찾았다. 하이브리드 부정맥 술식 후 2년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소실되었거나 정상박동이 유지되는 비율이 95%에 달한 셈이다.

최근에는 좌심방이 폐쇄술 전용 클립이 도입되어 보다 안전하고 좋은 장기 성적이 기대된다. 신의료재료이지만 건강 보험 적용이 빠르게 확정되어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더욱 높아져 심장 분야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삼성서울병원에 방문하여 흉강경 부정맥 수술을 참관하였다. 도쿄 치바 병원 흉부외과 이케가야(ikegaya) 교수는 4월 중순 정동섭 교수 수술을 참관한 뒤 내년에 정식 연수를 올 계획이라고 삼성서울병원은 밝혔다.

심장외과 정동섭 교수는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적 절제를 포함해 하이브리드 치료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면서 “이 분야 발전이 빠른 만큼 전향적 연구 등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더욱 탄탄히 헤 환자 치료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리벡 내성 유전자 확인

▲ (좌측부터)김동욱 교수, 김홍태 교수, 이주용 교수.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표적항암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의 약물 내성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았다.  

2001년 국내에 도입된 글리벡은 혈액암 세포에만 발현되는 특정 표적을 공격해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는 획기적으로 높인 최초의 표적항암제다.

글리벡 개발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는 골수이식을 해야 하는 심각한 질병에서 하루 한 번 만 약을 복용하면 장기생존이나 완치도 가능하게 되었다.

문제는 약물의 반복 복용에 의해 약효가 저하되는 약의 내성이 생기면 백혈병 암세포가 무한히 증식하여 1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0%는 처음부터 글리벡 내성으로 치료되지 않는 1차 내성 환자이고, 20%는 치료에 잘 듣다가 내성이 생기는 2차 내성 (재발) 환자다.  

이와 관련, 가톨릭혈액병원 (김동욱 교수;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가톨릭백혈병연구소), 울산과학기술원 (김홍태 교수, 명경재 교수; IBS 유전체항상성연구단. 생명과학과),  충남대학교 (이주용 교수; 분석과학기술대학원)로 구성된 국내 공동연구팀이 글리벡 내성을 조절하는 ‘지씨에이(GCA; Grancalcin)’ 유전자를 발견하고 TRAF6-ULK1 의존성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하는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찾아 백혈병 동물(쥐) 모델을 통해 규명했다.

연구팀은 차세대시퀀싱과 마이크로어레이 방법으로 2017년 3월 만성백혈병이 급성백혈병으로 진행하며 차세대 표적항암제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에 내성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코블 1 (COBLL1)’ 단백질을 찾아 백혈병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 ‘루케미아 (Leukemia; IF=10.023)’에 발표한데 이어, 이번 연구에서는 급성백혈병으로 진행하지 않은 환자에서 발현이 증가하며 글리벡에 강한 내성을 보이는데 관여하는 GCA 단백질을 찾아냈다.

그동안 표적항암제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BCR-ABL1 유전자의 점돌연변이가 이 환자들에게는 아주 적게 발견되는 점에 주목한 국내 연구팀은 또 다른 내성 기전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5년의 연구를 통해 주요 내성 원인을 추가로 규명한 것이다.

즉, GCA 단백질이 TRAF6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며 ULK1의 K63-연관 유비퀴틴화를 증가시켜 ULK1 단백질을 안정화시킴과 동시에 활성화시켜 세포의 자가포식과정을 크게 증가시킴으로써 지속적인 표적항암제 사용에도 불구하고 백혈병 세포의 생존율을 높이기 때문에 내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김홍태 교수는 “이번 연구로 GCA 유전자가 지닌 저항성 유도에 관한 성질을 밝힐 수 있었다”며 “GCA 유전자가 만성 백혈병에 대한 치료제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는 “그동안 환자들이 글리벡 덕분에 백혈병은 중병도 아니라고 인식될 만큼 표적치료 효과가 높았으나, 환자 10명 중 3명은 약이 듣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글리벡 내성이 어떻게 발생하는지가 규명되어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만성골수성백혈병을 가진 모든 환자에서의 ‘일차 치료법’은 글리벡 등 표적항암제를 이용한 약물요법으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평가, 치료에 대한 조언을 환자가 스스로 성실하게 잘 따라 정확한 용량의 약물을 정확한 시간에 빠짐없이 복용하고 지속적인 반응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완치에 이르는 필수 요건을 부연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기초과학연구원, 한국백혈병은행, 대웅제약의 지원으로 수행되어 의학과 세포 생물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오토파지 (Autophagy; IF=11.1)’ 3월 30일 자에 게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 건겅강좌 마련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이하 서울동부지부)는 오는 4월 25일(목) 오후 3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협회 지하 1층 보건교육관에서 내원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최수영 임상 영상사가 건강검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월 1회씩 건강관련 주제로 진행되는 내부 건강강좌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문의 및 신청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02-3290-9800)으로 하면 된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질환별 특화검진 등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대전시간호사회, 대전시의사회에 유감 표명
대전시간호사회는 대전시의사회가‘간호(조산법) 제정안’에 대한 왜곡된 사실로 언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대전시간호사회는 23일, 성명을 통해 “각자의 독자성을 보장하며 상호간의 존중으로 화합해야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현대 의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며“간호(조산법)에 대한 비판적 견해는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나 사실관계에 대한 고의적인 곡해, 근거 없는 주장 등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의사회가 마치 간호사가 진료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간호(조산)법에서는 간호사의 업무를‘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처방(지도) 하에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라 정확히 규정했으며, 여기서 핵심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처방(지도)으로 진료는 의사의 의학적 진단이 전제되어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이 그에 필요한 업무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전시의사회가 성명을 통해 밝힌 것처럼 의사 고유권한은 오케스트라 연주 지휘자처럼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의 업무를 지휘하는 것을 말한다”면서 “전문성과 다양성이 크게 신장된 보건의료의 변화를 낡은 의료법 체계로 담아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대전시간호사회는 “진료의 보조는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제정된 국민의료법에 규정된 간호사의 업무”라면서 “그동안 간호교육제도는 1979년 대학교육체계로 모두 전환됐고, 2011년에는 OECD국가 최초로 간호교육 4년 학제 일원화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1981년 간호학 박사를 배출한 이래 현재 간호학 박사의 수는 2만 여명”이라며 “보건의료는 의료기술 및 의료장비의 발전과 더불어 간호사, 의료기사들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크게 신장시켰으나 낡은 의료법 체계로 인해 현실변화를 담아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대전시의사회의 주장대로 각자의 독자성을 보장하며 상호간의 존중으로 화합하는 것이야말로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현대 의료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며 “간호(조산)법에 대한 대전시의사회의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5월 암 교육 강좌 일정 공개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5월 여성암 예방의 달’을 맞아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영양사가 알려주는 ‘유방암 환자를 위한 식사와 체중관리’(5월2일 11시, 영양팀 김미향 영양사) △림프부종 실제관리방법(하지)(5월9일 10시, 재활의학과 정길용 전문의, 김선희 물리치료사) △건강한 성생활 다루기(5월10일 14시, 산부인과 양정인 교수)△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5월14일 11시,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 △영양사가 알려주는 ‘자궁경부암 수술 후 식사관리’(5월23일 11시, 영양팀 김미향 영양사) △유방암 예방과 최신 치료 및 약물치료(5월29일 14시, 유방암센터 김지영 교수, 약제팀 김샛별 약사) △부인암 예방과 최신 치료(5월30일 10시, 부인암센터 공태욱 교수) 강의를 통해 도움이 되는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강의가 사전예약제이고 신청자가 적은 경우 폐강될 수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치유와 회복’을 추구한다. 유튜브 동영상 ‘암 아카데미’, 이완요법·상담·운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암생존자 행복교실, 경기지역암센터 홈페이지·블로그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신청 및 문의: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 031-219-7142>


◇미래의학연구재단, 내달 10일 미래의학춘계포럼 개최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이사장 한상대)과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 바이오치료유닛 및 세포치료실용화센터(센터장 김효수)는 5월 10일(금) 오후 1시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혁신적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의 현주소’를 주제로 ‘제3회 미래의학춘계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대병원, 명진국제특허법률사무소, 삼성바이오에피스, 일동제약, 동아ST, 녹십자랩셀, 대웅제약, 브릿지바이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사, 바이오벤처 회사가 참여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최신 R&D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미래의학포럼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유망기술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신 치료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해 대한민국 보건의료계의 건강한 연구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유치와 품질혁신을 통한 국내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및 국부 창출을 위한 공익 실현도 함께 도모하고자 한다.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은 “미래의학을 선도할 뛰어난 아이디어와 유망기술을 적기에 공급하고, 개발된 최신 치료술이 실용화와 산업화로 이어지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견인 한다”는 공익적 목적으로 지난 2016년 비영리법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으로 설립됐다.
 
 현재 재단은 ▶국내 전문가를 해외학술대회에 파견해 미래의학생명과학 분야를 선도할 연구동향을 조사ㆍ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신동향보고서를 발간해 정부와 생명공학 관련 기관 및 업체 등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또한, ▶매년 2차례 국내외 세계적인 생명공학 대가를 초청하는 미래의학춘계포럼과 미래의학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미래의학 유망기술 정보와 우수 연구자들을 업계와 연결시켜 주는 산업화의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재단 홈페이지(http://medicalinnovation.or.kr/)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현장 접수도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 문의처: 02) 2072-0143  

 

◇내이에 기형 있으면 인공와우 부작용 가능성 7배

▲ 박홍주 교수(좌)와 정종우 교수.

보청기가 도움이 안 될 정도로 난청이 심한 환자들의 청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만드는 인공와우는 이식 수술시 청신경 근처에 위치한 안면신경까지 자극할 경우 큰 소리에 안면근육이 움직이고 통증을 느끼기도 하는 안면신경 자극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안면신경 자극 부작용은 달팽이관이 위치한 내이의 기형 유무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달라지며, 기형 모양에 따라 안면신경 자극도 다르게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 교수팀은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시행한 환자 1,151명의 수술 후 부작용 여부를 분석한 결과, 내이에 기형이 없는 경우에는 수술 후 안면신경 자극이 발생하는 빈도가 0.9%로 아주 낮았지만, 내이에 기형이 있을 경우 안면신경 자극 빈도가 6.4%로 7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와우 이식 수술은 달팽이관 내에 전극을 삽입해야 하는데 달팽이관이 위치한 내이에는 청신경뿐만 아니라 안면신경이 함께 위치해있다. 안면신경 자극 부작용은 달팽이관 기형이 있는 경우 안면신경 위치가 정상인과 다르게 분포해 수술과정에서 청신경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신경도 함께 자극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수술 후 안면신경 자극이 생하면 안면신경이 자극되는 전극을 선택적으로 차단해야하기 때문에 청신경으로 가야하는 소리자극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 하거나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인공와우 기기를 통한 청각 재활훈련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박홍주 교수팀은 달팽이관의 기형 유무에 따라 안면신경의 자극 양상이 다르며, 내이 기형의 종류에 따라서도 안면신경 자극이 다른 빈도로 발생함을 확인했다. 그 결과, ▲안면신경이 달팽이관으로 노출된 경우 ▲달팽이관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경우 ▲달팽이관 신경이 좁아진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인공와우의 전극 종류나 길이 등을 조절해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맞춤형 수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박홍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인공와우 수술 전 전산화단층촬영 결과를 면밀히 관찰하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안면신경 자극의 발생 가능성과 그 발생하는 양상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며,

“최근에는 난청으로 태어난 신생아뿐만 아니라 노인성 난청이 심해져 보청기가 도움이 되지 않는 성인의 경우에도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청력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안면신경 자극의 발생 기전과 이를 피하기 위해 제안된 수술 가이드라인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아야 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비인후과 분야의 SCI 등재 논문 중 인용지수 상위 10% 안에 드는 저명 학술지인 영국이비인후과학회 공식학회지 임상이비인후과(Clinical Otolaryngology, IF = 2.696)에 최근 발표됐다.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 정식 설립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이하 협회)가 18일 식약처의 설립허가를 받아 정식으로 설립됐다.

협회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부터 업력이 긴 중견기업, 세계 최대 유전자 분석장비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회원사들이 체외진단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뜻을 모아 설립한 국내 최초 체외진단의료기기 관련 협회다. 초대 회장은 ‘바이오 유니콘’으로 알려진 젠바디 정점규 회장이다.

협회는 기술력이 우수하나 인허가 및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인허가, 투자 유치, 신규 채용, 특허 및 법률 자문, 해외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고,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계의 의견을 정부에 건의·개진해 정부정책개발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1월부터 시행된 규제샌드박스 중 현재 이용가능한 산업융합촉진법 상의 제도를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 지원함과 동시에 유관 기관과 협의를 통해 체외진단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별도의 제도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체외진단의료기기는 다른 의료기기와 달리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는 등 위해도가 적고, 질병의 조기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과잉 중복 진료를 예방, 의료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정부와 식약처는 기존의 규제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했고, 그 일환으로 기존 의료기기법에서 체외진단의료기기를 분리해 별도의 독립법으로 제정하고자 2017년 12월 체외진단의료기기법안, 체외진단의료기기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에서 각각 발의됐다.

2018년 7월에는 체외진단의료기기에 대해 시행하던 신의료기술평가를 시행하지 않고 식약처 허가만으로 새로운 체외진단의료기기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의료기기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이 발표됐다.

일련의 과정에서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계는 국회 토론회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왔으나 체외진단의료기기 업계를 대변할 독립적, 통일적 창구의 부재로 인해 타 바이오 및 의료기기 관련 협회의 분과나 위원회 등에서 산발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법 독립법 제정 움직임에 맞추어 산업계를 대변할 독립적 협회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업계 각 분야에서 상징성이 있는 대표기업들이 모여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협회 설립을 추진했다.

2018년 4월에는 전혜숙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정점규 회장이 좌장을 맡아 정점규 회장의 주도 하에 회원사들이 직접 국회, 정부 및 식약처에 의견을 건의하고 답변을 듣기도 했다. 이후 협회는 창립총회를 거쳐 18일 정식으로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체외진단의료기기 관련 협회로서 설립허가를 받았다.

협회는 “체외진단의료기기법 제정으로 회원사들에 체외진단의료기기 기술을 지원하고 국내외 각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정당성이 보장된 만큼, 본격적으로 회원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개진하고 회원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아산병원 김윤명 교수, 지역주민 대상 공개 건강강좌 마련
강릉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명 교수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MBC강원영동 공개홀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자녀들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또래보다 키가 작거나 사춘기가 빠른 우리 아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키 성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진단과 치료 ▶사춘기가 빠른 아이 ▶성조숙증의 진단과 치료 등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건강강좌는 사전 접수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오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23일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는 비만의 체계적인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비만대사수술센터’를 새롭게 열고 개소식과 축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위장관외과(김진조·김창현 교수)를 비롯해 ▲내분비내과(모은영 교수) ▲심장혈관내과(김미정 교수) ▲이비인후과(김동현 교수) ▲재활의학과(김재민 교수) ▲신경과(최윤호 교수) ▲정신건강의학과(원왕연 교수) ▲호흡기내과(김형우 교수) ▲마취통증의학과(강성희 교수) ▲영양팀 등이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긴밀히 협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앞으로 인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병적(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및 로봇을 통해 위소매 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등을 시행하고 고혈압, 당뇨,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식이 및 행동조절 등 다양한 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비만대사수술은 지난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수술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면서 고혈압·수면무호흡증·관절질환·위식도역류·제2형 당뇨·고지혈증·천식 등 대사 관련 합병증을 한 가지 이상 동반한 경우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김진조 교수(외장관외과)는 “비만은 다양한 대사 질환의 원인으로 위식도 역류 질환, 수면무호흡증, 성기능 장애, 불임, 관절염, 일부 암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며 “환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함께 고도비만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의료진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병원간호사회, “개원의협 주장에 실소ㆍ개탄”
병원간호사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대한개원의협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이 간호(조산)법에 대해 근거 없는 반대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간호 업무를 진료 보조로 규정한 1951년 이후 변화한 간호 교육 과정과 현장의 사례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68년 간 의료과학기술과 더불어 간호교육, 그리고 의료현장에서의 간호사의 다양성과 전문성은 가히 혁명적으로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법률 상 간호사의 업무가 1951년의 틀에서 벗어나면 의료면허체계의 근간을 위협한다는 말도 안되는 궤변을 의사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대한개원의협의회는 ‘보조’가 상하관계의 의미가 아니라 일대일 수평적 상하관계이며 협업과 보완의 의미라고 주장한다”면서 이를 자의적이며 독불장군식의 해서이라고 규정하고 “현대보건의료에서 간호학은 독립적인 학문이자 과학으로, 더 이상 간호학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주장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이기적이라는 표현을 삼가 하기 바란다”며 “간호(조산)법의 입법 취지에 대한 왜곡을 중단하고, 왜 지금까지 의사단체들의 주장에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한 때”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간호(조산)법 그 어디에서도 의사의 고유면허 업무를 침해하고 있지 않고 있으니 자세히 검토해보기를 권하며, 간호학과 간호사의 업무체계에 대해 의학과 의사 이름으로 참견하고 훼방을 하는 비신사적인 행동은 41만 간호사에 대한 명발한 도발로 간주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면서 “의사와 간호사가 상생할 수 있도록 대한개원의협의회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NMC ‘난임·임산부 정신건강 전문가’ 양성교육 실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센터장 최안나)가 내달 15일 오후 1시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강당에서 ‘난임 및 임산부 정신건강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전문가 양성교육은 산부인과 병·의원 및 정신건강 관련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상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난임 및 임산부들이 경험하는 정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효율적 개입을 위한 상담 기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난임 및 임산부 정신건강 전문가 양성 교육’은 지난해 11월 성황리에 열려 72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이번 2차 교육 프로그램은 난임 및 임산부에 대한 이해와 지원 정책(최안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센터장), CBT(Cognitive Behavioral Therapy:인지행동치료)와 공감을 활용한 상담기법(채규만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 IPT(Interpersonal Psychotherapy:대인관계정신치료) 적용 사례 실제(남범우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4월 18일부터 5월 3일 오후 3시까지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으며, 정원 50명으로 의사, 정신건강전문요원,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간호조무사 등의 자격증 소지자만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교육 이수 후 수료증이 발급된다.


◇가천대 길병원 정욱진 교수, EASOPH 초대 사무총장 선출

▲ 정욱진 교수.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East Asia Society of Pulmonary Hypertension, EASOPH) 창립학술대회에서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EASOPH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 아시아인의 폐고혈압 환자의 치료 향상을 위해 창립됐다. 이번 창립 학술대회에는 120여 명의 교수 및 연구자들이 참가했다.

정 교수는 이틀에 걸쳐 한국에서의 폐고혈압 현황과, 폐동맥고혈압의 정밀 치료를 위한 심층표현형 연구의 의미를 기조 강연과 특별 강연을 통해 알렸다.

한편, EASOPH는 연례 학술대회와 더불어 폐고혈압의 조기발견과 전문적 치료를 위한 공동의 진료지침 개발, 심층표현형 연구 및 등록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EASOPH 학술대회는 2020년 중국, 2021년 일본, 2022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이다.

 

◇의협, 비의료기관 유전자검사 관리 강화 ‘찬성’
의협이 비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유전자 검사서비스의 관리 강화 등을 규정한 개정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발의한 ‘생명윤리 및 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검사 및 검사기관의 질 관리와 신뢰도 향상을 위한 검사서비스 전반에 대한 인증을 의무화해, 비의료기관 유전자검사기관이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 제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검사서비스에 대한 인증을 받고, 인증 후 해당 업체 인증유지 요건으로 정기적 보고 의무 부과, 인증 검사기관의 지속적 질 관리를 위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의협은 “DTC 유전자 검사의 상업적 활용과 관련하여 의료계를 중심으로 개인의 유전정보 유출 등의 윤리적인 사항과 의료영리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 비의료기관이 직접 실시하는 유전자 검사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강화 등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고자 하는 법안의 취지에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한림대성심병원 홍성광 교수, 이과학회 최우수연제상 수상

▲ 홍성광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성광 교수팀은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58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포항공대 임은천 박사·고려의대 채성원 교수·송재준 교수와 공동연구한 ‘양성돌발성체위현훈증(이석증) 환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안구분류 및 진단 시스템-Developing a diagnostic decision support system for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using a deep-learning model’ 에 대해 발표해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안구 움직임의 판독은 어지럼증 환자 진단에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다. 정확한 판독을 위해서는 고도의 훈련과 임상경험이 요구되며 고가의 안구운동 측정기가 필요하다.

홍 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자동안구분류 및 진단시스템은 안구운동 측정기 없이 비디오 안구 촬영기에 자동안구분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안구 X-Y-Z 3축의 움직임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알고리즘이다.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3축의 안구 움직임을 자동으로 판별하여 이석증 환자의 이환된 반고리관을 정확히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게 한다.

홍성광 교수는 “안구 움직임 관찰은 어지럼증 환자에 가장 중요한 진단적 단서를 제공한다”며 “본 알고리즘을 모든 어지럼증의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확대 개발중에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신경이과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응급실이나 1차병원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에 의해 수행됐으며 국내특허등록을 마쳤다. 국제특허 출원 평가에 진보성·산업성·신규성을 인정받아 현재 미국특허등록을 앞두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정진환 교수팀, 신경외과학회 ‘혈관부분 최우수 논문상’ 수상

▲ 정진환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정진환 교수팀(한명훈, 원유덕, 라민균, 김충현, 김재민, 류제일)이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 37차 춘계학술대회에서 ‘혈관 부문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의 제목은 Association Between Possible Osteoporosis and Shunt-Dependent Hydrocephalus After Subarachnoid Hemorrhage(뇌지주막하출혈후 션트 의존성 뇌수두증과 골다공증과의 연관성)로, 내용은 뇌지주막하 출혈 이후의 뇌수두증의 발병과 골다공증이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뇌지주막하 출혈로 내원한 환자의 brain CT에서 영구적 뇌실외 복강간 단락술이 필요한 뇌수두증를 예상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

정진환 교수는 “골다공증에 속하는 환자들이 뇌출혈로 인해 뇌수두증이 발병해 뇌실복강간 단락술을 시행받아야 할 가능성이 정상에 비해 약 2배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한편, 정진환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아이오아주립대학내 뇌혈관내수술센터에서 연수했으며, 일본 아사이가와 적십자병원 뇌혈관 센터에서 뇌혈관 미세현미경수술법에 대해 연수했다.

현재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재임 중이며,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과 한양대 의료원 대외협력실 부실장과 대한뇌혈관외과학회 기획이사 대한신경손상학회 총무, 학술, 재무이사를 역임하였고, 미국과 유럽 신경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의협, 신생아 사망 은폐 의사 윤리위원회 회부
신생아를 낙상으로 사망케 한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구속된 의사들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4일 상임이사회에서 분당차병원에서 낙상으로 신생아가 사망한 사건과 연루된 의사회원 2명을 윤리위 징계심의에 부의하기로 의결했다.

분당차병원 A교수와 B교수는 지난 2016년 제왕절개로 태어난 신생아를 떨어뜨려 사망케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사망한 신생아의 초음파 사진 기록을 숨기고, 그 가족에게 사망원인을 병사로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법원에서는 이들의 병원 내 지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발부해 현재 구속된 상황이다.

 

◇화순전남대병원, 권역 호스피스센터 현판식 진행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이 지난 23일 ‘권역 호스피스센터’ 현판식을 갖고, 말기암 환자관리와 의료지원체계 활성화를 다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1월말 보건복지부로부터 광주·전남·제주의 유일한 ‘권역 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았다.

권역 호스피스센터에서는 앞으로 광주·전남·제주권 호스피스 전문기관들의 진료·연구·홍보·교육 등 의료지원체계 구축과 행정지원 등 통합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각종 호스피스사업 관련 인력양성과 교육·훈련지원, 말기암 환자 돌봄 서비스 질 향상·인프라 확대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12일에는 권역 호스피스센터 설명회를 통해 지역별 요구도를 조사하고, 지역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은 광주의 경우 보훈병원·기독병원·성요한병원(총 68병상), 전남의 경우 화순전남대병원·전남제일요양병원·순천성가롤로병원·순천의료원(총 59병상) 등 7곳이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 전문인력·시설·장비 등의 인프라와 서비스의 질, 사별가족을 대상으로 한 돌봄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입원형(호스피스 병동 입원), 지난해부터 자문형(일반병동·외래진료 이용) 호스피스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됐다.


◇의협 “정신질환자 사법입원제도 도입해야”
의협이 정신질환자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법입원제도 도입과 외래치료명령제를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방화·살인사건과 관련 피해자 및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정부 측에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법입원제도 도입과 외래치료명령제 강화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협은 “그동안 발생했던 정신질환자에 의한 범죄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가해자인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았을 경우 상태가 호전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해 결국 사람의 목숨까지 빼앗기는 결과가 발생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진주 방화·살인사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라는 것. 실제로 피의자는 폭력적 성향으로 인해 동네주민과 잦은 마찰을 빚온데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바도 있어 사건발생이 예견된 일이었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심지어 증상이 악화된 피의자의 정신병원 입원을 위해 피의자의 가족이 적극적으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법 체계상 이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에 따르면 현행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정신건강복지법)상 강제입원 절차는 보호의무자의 범위를 매우 협소하게 정하면서, 보호의무자의 동의 또는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어 치료가 시급한 환자의 강제 입원치료를 시행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부득이한 경우 이뤄지는 시군구청장에 의한 행정입원도 복잡한 절차 및 책임문제로 인해 실제로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

결국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사법입원제도 도입 및 외래치료명령제 강화라는 게 의협의 주장이다.

사법입원제도는 정신질환자의 입원 여부를 사법기관이 결정하도록 함으로써 강제입원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고 환자의 인권 보호와 가족 및 의료인의 부담을 경감시켜 입원치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제도다.

외래치료명령제 강화의 경우 입원이 아닌 외래치료의 꾸준한 이행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는 환자가 치료를 기피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겸대변인은 “계속되는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사건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조성되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까지 조장되고 있어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사법입원제도 도입 및 외래치료명령제 강화를 통해 정신질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근본적으로 국가에서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전반을 재검토해 환자 인권과 사회 안전을 조화롭게 이루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현재 사법입원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정신질환자들이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 법안이 조속히 개정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국인 의사 연수생 위한 외과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다음달 3일 오후 1시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국내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외국인 의사 연수생을 위한 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19 순천향 서울병원 외과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을 진행하는데, 첫 번째 세션은 ‘복강경 수술의 A에서 Z까지’를 주제로 ▲복강경 수술의 기본 원칙과 기초 기술(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조성우 교수) ▲나는 어떻게 복강경 수술의가 되었는가(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윤상철 교수)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팁(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이윤희 교수)을 강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유방, 갑상선 수술과 중환자 관리’를 주제로 ▲유방 양성질환의 관리(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이지현 교수) ▲갑상선 수술의 최신경향(순천향대부천병원 외과 허성모 교수) ▲중환자 관리의 질 관리(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강민창 교수)를 다룰 예정이다.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하며 국내·외 의료진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 등록이 가능하다.

한편 1995년부터 매년 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외국인 연수생 심포지엄은 3회를 맞고

 

◇의협 “보건의료연구원, 한의학 제대로 검증하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성명을 통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가 한의학을 의과와 동일하게 안전성-유효성 등 검증 기준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NECA는 의료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나 평가를 통해 의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검증되지 않은 의료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아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기구다. 이에 의협은 NECA가 진정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의과와 한방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기준을 단일화해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의 특성상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검증이 필수인데 우리나라는 의료행위와 한방행위에 대한 과학적 검증 기준이 다르다”며 “한의학이 진정 과학이라면 안전성·유효성 검증 기준은 의과행위와 같아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은 NECA가 최근 한의학의 사용 확대를 지원하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협은 “한정된 자원의 불필요한 낭비를 초래할 것이 자명한 NECA의 이번 한의학연구원과의 업무협약 철회하라”며 “NECA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지적했다.

또 의협은 “NECA는 의과에서 신청한 IMS에 대한 평가의 경우도 궁색한 변명으로 평가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한방 사용 확대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쉽게 저버린 NECA가 근거 중심의 의료기술 장려를 위한 기관으로 존속할 이유가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이번을 계기로 한의학 전반에 대한 철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는 국민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NECA의 한방에 대한 재평가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행위를 퇴출해 위험한 민간요법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의협은 “의과와 한방에 대한 낡은 이중 잣대를 버리고, 의료가 철저히 근거 중심 의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첫 출발로 검증되지 않은 추나요법에 대한 과학적 검증에 정부와 NECA가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당뇨인 걷기대회 개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다음달 3일 오전 9시 춘천시 공지천 인조잔디구장에서 춘천 물레길을 왕복하는 ‘제19회 당뇨인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한다.

당뇨인 걷기대회는 당뇨인과 가족, 의료인이 한 자리에 모여 당뇨병 치료에 대한 식사법, 약물요법 등과 같은 정보를 교환하며 당뇨치료에 가장 중요한 운동습관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행사는 걷기 전후로 혈당체크를 하여 운동이 혈당관리에 효과적임을 몸으로 체험하고, 춘천의 대표적인 산책길인 의암호 주변을 왕복 약 6km 걷고 돌아오게 된다. 참여자 모두에게는 당뇨식이 점심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행사 마지막에는 경품추첨이 진행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류옥현 교수는 “당뇨병은 기본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고 치료의 첫걸음이 된다”며 “많은 당뇨인들과 지역주민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셔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당뇨인 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걷기에 적당한 복장과 운동화와 모자를 착용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당뇨교육실(033-240-5349)으로 연락하면 된다.


◇의협, 건강보험종합계획 서면심의 중단 촉구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보건복지부의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안)에 대한 서면심의를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복지부는 지난 12일 건정심에서 건강보험종합계획안이 보류된 이후 22일부터 건정심 위원을 대상으로 서면심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의협은 “복지부는 이 계획안을 수립하면서 여러 차례의 간담회와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고 하지만 정작 현장의 목소리는 담기지 않았다”라며 “복지부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계획안이 수립됐기 비난과 비판을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의료계의 극명한 반대와 건정심의 보류 결정에도 복지부가 서면심의를 강행하는 것을 중단해야한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앞서 의협은 복지부의 건강보험종합계획안을 ‘제2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규정하고, 건보재정 파탄과 건보료 폭탄이 수반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문케어로 보험재정 위기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또다시 구체적 대안 없이, 그나마 쌓인 보험재정 적립금으로 제2의 보장성 강화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미래 세대에게 안전한 환경과 재원을 물려주는 것이 아닌 정책 실패로 인한 대가와 해결 과제를 떠넘기게 되는 무책임한 계획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의협은 24일 “실패할 것이 자명한 동 계획안을 지금이라도 즉각 폐기하고, 정책의 실행을 담보할 수 있도록 의료계 등 사회적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제대로 된 계획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또 의협은 “이번 계획안에 대한 건정심 위원들의 찬반 의견을 낱낱이 공개해 건정심이 정부의 거수기가 아니라 책임 있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민주적 절차에 따른 올바른 건강보험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건정심의 역할 및 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계획안이 전면 철회되지 않고 서면심의라는 형식적이고 요식적인 절차를 통해 확정된다면 이를 복지부의 만행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19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에 참여해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홍보, 교육, 의료상담을 진행했다.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는 2000년부터 개최된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국제 관광박람회로 건국대학교병원은 국제진료센터장 정홍근 교수와 갑상선암센터장 유영범 교수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중 박람회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클리닉 데이(Clinic Day)’를 진행해 병원소개와 의료상담을 실시했다.

건국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장 정홍근 교수는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는 외국인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해외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인류 공동체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암환자 캘리그라피 전시

 

암 환자들이 암 극복 의지를 담아 만든 캘리그라피 작품들이 가천대 길병원 내 가천갤러리에 전시됐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병원 본관 지하 1층 이동 통로에 위치한 가천갤러리에서 ‘길에 붓꽃이 피다’를 주제로 다음달 31일까지 암환자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암 투병 중이거나 치료를 완료한 암 환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70여 점이다. 엽서, 에코백, 양초, 캔버스 등 사물에 생동감 있는 붓글씨로 삶에 대한 애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넣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인천지역암센터는 암환자를 위한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으로 매일 다양한 해피니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매주 월요일에는 전문가를 초청해 캘리그라피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해온 환자 10여 명이 그동안 배운 캘리그라피 실력으로, 지난 석달간 전시회를 준비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힘든 투병 과정 속에서도 암환자들이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작품들을 보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와 고객들도 희망과 용기를 찾는 전시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