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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전문기업이 목표입니다안국약품 신약연구소 김맹섭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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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4.23  06: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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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개량신약 개발에 강점을 보여왔다. 실제로 안국약품의 지난해 매출을 살펴보면 개량신약이 3분의 1 가량을 차지할 만큼 개량신약이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1월 안국약품 신약연구소장으로 부임한 김맹섭 부사장은 향후 개량신약에 더해 신약개발에도 전문성을 가진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성질체 개량신약+특허심판으로 차별화
안국약품은 지난 2006년 국내에서 최초로 암로디핀의 이성질체인 에스암로디핀을 개발했으며, 이후 시리즈 제품인 에스듀오엑틴과 발사르탄 복합제인 레보살탄·레보모스 등을 선보였고, 오는 2022년에는 다른 조합의 복합제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스판토프라졸의 적응증을 최초로 허가 받은 뒤 여러 적응증을 추가했으며,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이성질체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등 개량신약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른 한 편으로는 개량신약을 실제 판매하기 위한 특허소송에 있어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2018년 6월 자료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우선판매품목허가 도입 이후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과 무효심판, 존속기간연장무효심판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가장 많은 특허심판을 청구한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개량신약을 개발하더라도 기존 제품의 특허를 극복하지 못하면 출시가 어렵기 때문에 특허 회피를 위한 심판도 꾸준하게 청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맹섭 부사장은 “개량신약 중에서도 다른 회사가 추진하지 않는 이성질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라면서 “지속적을 R&D에 투자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특허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신약·신물질신약 전문기업으로 키울 것
안국약품이 개량신약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사실 신약에 있어서도 이미 상당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 비중만 봐도 개량신약이 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신약 매출 비중도 31.5%로 개량신약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천연물 신약인 시네츄라가 지난해 300억 원 규모의 원외처방실적을 달성했으며, 항히스타민제인 루파핀은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안국약품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점차 늘려가는 추세로, 신물질신약과 바이오신약 개발에 전체 R&D 비용의 절반 가량을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내에 70%까지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맹섭 부사장은 “제가 연구소장으로 온 주 목적은 신물질신약과 바이오신약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려는 것”이라며 “신약분야에서는 자가면역과 항암제, 희귀질환 등의 분야에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의 연구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신약에서는 단백질의약품 2종을 개발 중이며, 2~3년 전부터 항체의약품도 개발하고 있다”며 “항체의약품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시설과 인원에 투자하고 있는 실정으로, 단기적으로 2~4년 정도 뒤에는 전체 R&D 투자의 30%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안국약품은 올 하반기 성장호르몬 결핍 치료제 ‘AG-B1512’의 임상1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AG-B1511’도 내년에 임상1상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여기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UAI-101’의 전임상을 진행 중이며, 면역항암제 ‘AG-B1901’과 자가면역치료제 ‘AG-B1902’, 항암제인 ‘AG-C1902’, 표적항암제 ‘AG-C1901’ 등의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김맹섭 부사장은 “그동안 개량신약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단계적으로 캐시카우인 개량신약을 꾸준히 하는 동시에 신약 쪽도 할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면서 “기존 제품보다 동등 이상의 효과나 라이프타임이 나오고, 생산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나오면 이 시장에서 포지션할 수 있을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금 가진 안국약품의 장점인 개량신약, 이성질체 개량신약 부분을 계속해서 최고가 되도록 만들고, 여기에 추가해서 바이오신약과 신물질신약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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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kcw@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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