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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케이캡 ‘신규 시장’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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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케이캡 ‘신규 시장’ 만드나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4.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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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적 15억 원…PPI 제제도 성장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지난달 출시된 가운데 기존 약물인 PPI 제제들의 실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은 지난달 15억3000만 원의 실적을 올려, 출시 첫 달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존 약물들의 경우 다케다·제일약품의 란스톤(LFDT 포함)이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한 30억4700만 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은 3.1% 감소한 29억86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선두 주자들이 소폭 하락한 것과 달리 일양약품 놀텍과 한미약품 에소메졸은 오히려 실적이 증가했다. 놀텍은 15.1% 증가한 234600만 원, 에소메졸은 6.0% 증가한 22억9900만 원을 기록했다.

 

이후 10위까지 제품을 살펴보면 다케다의 덱실란트가 6.8% 증가한 13억3100만 원, 대원제약 에스원엠프는 21.0% 증가한 12억3000만 원, 다케다 판토록이 1.8% 감소한 11억7700만 원, 얀센 파리에트는 23.8% 증가한 11억6500만 원, 일동제약 라비에트가 7.3% 감소한 9억99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주목되는 점은 신규 약물의 처방이 급증하면 많은 경우 기존 약물들의 실적은 빠르게 줄어들면서 신규 약물에 시장을 내주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인 반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경우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캡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제품의 전체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3월 158억 원에서 올해 3월에는 166억 원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따라서 케이캡이 기존 처방을 흡수했다기보다는 새로운 처방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단, 시장 전체가 성장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지는 적어도 2분기가 지나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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