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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해외진출로 350억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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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해외진출로 350억 가치 창출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4.1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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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에 HIRA시스템 수출...컨설팅 사업도 ‘박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35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도 밝다.

15일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심평원이 추진하고 있는 바레인 수출 사업(2017~2025년)으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확정된 금액만 335억 원 수준이다. 바레인 수출 사업을 통해서는 민간 소프트웨어 개발업자 등 200여개의 일자리 창출도 이뤄질 전망이다.

심사평가원은 2017년 바레인에 세계 최초로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HIRA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

인구고령화, 신의료기술 급증 등에 따른 의료비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건강보험지출관리 제도 및 시스템 구축을 꾀하던 바레인은 심사평가원을 주요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심평원의 지식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정체인 HIRA시스템은 2020년까지 바레인에 구축되며, 사업 종료 후 5년에 걸쳐 유지보수 사업이 실시된다.

이뿐만 아니라 심평원은 해외 보건의료제도 개선 정책 컨설팅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표준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나라의 의료심사평가 제도를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심사평가원은 2018년까지 인도네시아, 페루, 가나·에티오피아, 콜롬비아, 필리핀 등 6개국을 대상으로 9억 원 규모의 유상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올해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실시한 캄보디아 의료심사기구(PCA) 설립지원 컨설팅을 올해에도 이어가 PCA 실무자 대상 연수프로그램 운영을 포함한 총 20만불 규모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김승택 심사평가원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제협력 사업을 전개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다”며 “보건의료산업 등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는 심평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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