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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비염’ 환자 연 진료인원 700만명 육박다빈도 상병 5→3위 껑충...9세 이하 10명 중 4명은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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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4.15  12: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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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은 맑은 콧물이 계속 흐르고 재채기가 발작적으로 지속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코점막이 붓는 부종과 함께 코막힘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목 주변이 가렵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최근 5년간(2013~2017년)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 중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은 사람은 2013년 약 597만명에서 2017년 689만명으로 증가했다.

진료인원이 연평균 3.7%씩 늘어난 셈인데, 그 결과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은 다빈도 상병 5위에서 3위로 순위가 높아졌다.

2017년만 보면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질환의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만 353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13.5%가 진료를 받은 셈이다.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코폴립, 코 및 비동의 기타 장애, 급성부비동염, 천식 등의 환자가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에서는 전체의 약 38.4%가, 10대에서는 18.1%가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진료를 받았다. 이는 20대 이상 연령대의 진료비율(9~12%)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은 수준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효진 교수는 9세 이하 어린이 10명 중 4명이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의 진료를 받는 이유에 대해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항원에 대한 감작이 소아기에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어릴 때부터 알레르기 질환(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은 순차적으로 발병하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약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로 인해 비염으로 진료 받는 소아 환자의 수가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의 월별 진료인원 추이를 보면 환절기(4월, 9월)와 겨울철에 진료인원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여름철에는 진료인원이 줄어 환절기의 절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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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ssh@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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