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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약사회의 감성, 꽃으로 디자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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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4.12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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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파는 집이 꽃집이다. 좀 근사한 말로는 화원이라고 한다.

플로리스트는 꽃을 이용해 돈을 벌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을 말한다. 꽃집 주인이 대개 이런 사람이 되겠다.

사회가 복잡해 지면서 이런 직업군이 각광을 받고 있다. 뜬금없이 플로리스트를 언급한 것은 지부의 한 약사회가 플로리스트 강사를 초청해 꽃 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고양시약사회 김은진 회장은 최근 회관 강당에서 ‘내 안의 감성을 꽃으로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4회에 걸쳐 꽃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의약품에 묻혀 사는 약사들에게 꽃이 주제가 된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절묘하다는 느낌이 든다.

일상의 피곤 속에 사는 약사들에게 꽃이 주는 감성을 전달하고 그 감성이 환자들에게 이어지는 릴레이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사를 주최한 고양시약사회도 이런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

힘든 약국 생활 속에서 접하기 힘든 취미생활과 풍요로움을 주고 싶었다는 것. 저녁 시간을 활용해 꽃을 다룰수 있는 기회를 잡은 약사들은 모두 행복한 기운이 넘쳐났다.

강의 첫날 꽃밭으로 변한 강의실에서 회장은 물론 참석한 회원들은 모두 꽃처럼 화사함을 뽐내면서 마음의 평온과 사랑을 한가득 심고 돌아갔다.

한 회원은 약사회 강의라고 하면 으레 학술강의만 생각했는데 꽃 강의라고 해서 바로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미생활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회원들은 스스로 만든 꽃바구니 작품을 보면서 약사들의 마음이 모두 이 꽃같이 됐으면 좋겠다고 연신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꽃을 보고 화내는 사람은 없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 가운데 으뜸을 차지하는 꽃을 다시 찾아온 사월에 만끽하고 있는 약사들의 훈훈한 가슴이 환자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치유의 길로 가는 징검다리가 됐으면 한다.

다른 분회들도 이런 참신하고 산뜻한 강의를 열어 닫힌 약사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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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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