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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병협 ‘스마트큐브2030’ 새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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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병협 ‘스마트큐브2030’ 새 비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4.0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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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도 10주년...임영진 회장 "새로운 10년 준비"
 

창립 60주년을 맞은 병협이 ‘스마트큐브2030’이라는 새 비전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3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 및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2019 개막 리셉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기동민 의원, 윤일규 의원,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윤종필 의원,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 임영진 회장.

임영진 회장은 “역사적인 순간에 환영사를 하게 돼서 가슴이 벅차고 감격스러운 마음이다. 협회의 가장 중요한 학술 사업 중 하나인 KHC가 10주년을 맞았다”며 “오늘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능하면 간소하게, 검소하게, 우리의 미래를 위한 메시지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이지만 직원들과 과거 자료를 찾아보고,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과거 사진 속에 있는 병협은 좋은 일도 많이 했고, 대한민국 발전에 국민 건강에 큰 역할을 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명예회장들이 회장직을 수행하던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쉽게도 요즘 제 모습을 보면서 ‘너무 전전긍긍하는 거 아닌가’, ‘노심초사하는 게 아닌가’하는 부끄러운 마음,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숙제도 많으며, 사명을 갖고 일을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들에게 누가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나아가는 병협이 되도록 하겠다”며 “과거는 역사다, 현재는 선물이다, 미래는 미스테리라는 말을 한다. 미래는 미스테리가 아니고, 미션을 이루는 병협의 미래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앞으로 의협은 보건의료 정책에 있어 병협과 공조해나가겠다”고 짧게 축사를 전했다.

▲ 권덕철 차관.

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병협은 60년간 병원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보건의료 정책 발전에 기여하면서 핵심을 담당하는 단체로 성장했다”며 “건강보험제도의 안정적 정착, 수련제도 확립 등에 기여했다. 세월호, 메르스 등 국가 재난이 발생하면 심리치료 등 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정부는 병협이 현재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앞으로 더 갖출 수 있도록, 소통채널을 열어놓고 노력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보장성 강화대책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의학적 비급여는 임신, 출산 등 필수의료부터 의료계와 합의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급여 급여 과정에서 의료계에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협의하면서 적정수가 보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상급병원으로 쏠림 현상에 대한 현장의 우려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현안 파악에 나서고 있으며, 현장 일선에서 직접 환자를 돌보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병협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60년 간의 역사와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1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60년간의 기록을 담은 홍보동영상을 상영하고, 홀로그램과 샌드아트를 통해 ‘스마트큐브 2030’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구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병협의 새로운 비전인 ‘스마트큐브 2030’은 국민과 병원, 협회로 나눠 새로운 10년을 향한 희망과 의지를 담았다.

슬로건인 ‘SMARTing K·HOSPITAL’은 스마트 큐브 2030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며, 실행과정을 포함하는 동적인 상태를 강조한다. 병협은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협회, 대한민국 병원의 미래를 지원하는 협회, 건강한 의료시스템 정책 선도와 참여 플랫폼의 협회를 지향한다.

병협은 새로운 비전인 SMART에 국민에게 줄 가치, 병원의 미래 모습(방향성), 협회의 역할 등 세 가지 의미를 담았다. 병원들이 국민에게 올바른 가치를 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병원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국민과 병원을 위해 역할을 명확히 하고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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