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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제약주 ‘저평가’ 종목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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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제약주 ‘저평가’ 종목에 주목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3.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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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임상 업체 ‘빠른 상승세’…부담감 작용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안에 다수의 임상시험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이투자증권이 21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코스닥 급락으로 인해 2018년 초 대비 30% 가량 하락했던 제약·바이오 업종 지수가 연초부터 빠르게 반등해 현재 2018년 초반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후기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신약개발업체가 이 같은 회복세를 이끌었던 것이다.

단, 후기임상 파이프라인 보유 업체들은 여전히 업종을 주도하겠지만, 해당 업체들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부담이 생겼고, 주가가 지난해 전고점 수준에 도달한 만큼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결과물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그동안 소외됐던 저평가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보고서는 “최근 정부투자 및 나보타 미국 허가 등 주요 임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으로 흘러가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센티멘털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며 “동시에 주가가 급등한 후기임상 업체들의 주요 R&D 타임라인이 하반기에 집중돼 밸류에이션 부담이 동시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바이오 투자 센티멘털 개선과 상위 업체의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맞물리면서,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돼 온 저평가 업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1개월 수익률 추이를 보면 주요 후기임상 업체보다 한동안 시장에서 소외받았던 업체나 신규 상장업체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주가 변동폭이 큰 신규 상장업체를 제외하고 기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헬스케어 업체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업체를 살펴보면 알테오젠이 42.1% 상승했고 큐리언트는 36.4%, 안트로젠은 30.1%, 휴젤이 27.7%, 이수앱지스가 21.2%, 차바이오텍이 19.1%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업체들은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돼 시가총액은 크지 않지만, 연내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과발표가 예정돼있거나, Peer 대비 저평가 및 악재 해소 등의 명확한 컨셉을 보유한 업체들”이라며 “저평가 종목 중에서도 더 명확한 컨셉을 갖고 있으며, 매력적인 업사이드를 보유한 종목에 대한 선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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