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이동호 “빅데이터·인공지능이 목적 아냐”
상태바
이동호 “빅데이터·인공지능이 목적 아냐”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3.21 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지능 신약개발센터장..."플랫폼 평가ㆍ제공"
▲ 이동호 센터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설립한 인공지능 신약개발센터가 결과물을 내놓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신약개발센터(이하 센터) 이동호 센터장은 20일 개소식 직후 진행된 사업계획 보고에서 실제 성과 도출을 강조했다.

이동호 센터장은 “AI 활용 신약개발에 277억 원을 투자하는 등 정부가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AI 활용을 권장하고, 이를 위해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하지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둘은 수단이고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잘 가공된 빅데이터가 인공지능을 통해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을 때 제대로 쓰였다고 할 수 있다”며 “무엇을 위해 어떻게 평가할지, 누구를 위해 사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호 센터장은 일본의 LINC 모델을 벤치마킹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인공지능을 신약 개발에 적용하는데 있어 미국은 민간이 주도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일본에서는 정부가 IT업체와 제약사, 연구기관 등 다수의 기관이 참여하는 LINC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를 이끄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IT업체를 지원해 인공지능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개발 이후에는 개별 제약사가 이를 활용하도록 하는 전략을 추진했던 것으로, 이 같은 모델을 참고해 향후 센터의 방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동호 센터장은 센터가 인공지능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을 중립적인 환경에서 밸리데이션하고, 이를 제약사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센터장은 “만들어진 플랫폼을 제약사들이 사용할 때 밸리데이션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회원사들이 모든 비용을 감당하기는 어렵다”며 “중립정 환경에서 나와있는 플랫폼을 밸리데이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밸리데이션을 거쳐 다시 제약사가 활용할 수 있게 선순환고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과 다르게 신약개발이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지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