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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수출액 반등하자 원외처방조제액 성장폭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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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반등하자 원외처방조제액 성장폭 ‘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3.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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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 그쳐...5개월 만에 1조원 붕괴

의약품 내수지표와 수출지표의 엇박자가 지속되고 있다.

의약품 수출액이 지난해 10월 이후 부진을 거듭하다 지난 2월 반등에 성공한 반면, 회복기미를 보여온 원외처방 조제액은 2월에 들어서 성장폭이 크게 둔화됐다.

앞서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 12월과 2월,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2월에 들어서 50%가 넘는 성장률로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반면, 추석연휴 기저효과가 사라진 11월 이후에도 월 평균 5%대의 성장률을 이어오던 원외처방 조제액은 1월 들어 성장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 2월 월간 원외처방 조제액은 94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성장하는데 그치며 추석 연휴가 길었던 지난 9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9000억대로 내려앉았다.

설 연휴 여파로 짧아진 영업일수의 영향이 있었다고는 하나, 지난해에도 2월 중순에 설 연휴가 있었던 만큼 위안을 삼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대형업체들의 성장세도 둔화됐다. 지난 12월 500억대로 올라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온 한미약품도 지난 2월에는 419억원의 처방실적에 그치며 성장폭이 4.9%에 머물렀다.

한미약품과 함께 4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유지하던 종근당도 짧아진 영업일수 탓에 378억원의 처방액과 4.1%의 성장률에 그쳤다.

대웅제약도 303억원의 처방액으로 2.3% 성장하는데 머물렀고, 유한양행은 252억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했다(0.7%).

나아가 동아에스티는 168억원에 처방액에 그치며 전년 동기대비 5.1%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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