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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영상의학 분야 AI, 임상 검증 부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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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영상의학 분야 AI, 임상 검증 부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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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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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영상의학 분야 AI, 임상 검증 부족

▲ 박성호 교수.

의료분야에 AI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지만, 정작 의료, 의학영상 분야에서 제대로 임상검증이 된 AI관련 사례는 거의 없다는 구체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박성호 교수팀은 대한영상의학회의 국제학술지 KJR(Korean Journal of Radiology: IF 3.072) 3월 1일자에 이같은 내용을 게재했다.

박성호 교수팀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에 출간된 모든 관련 논문(Pubmed, Embase) 약 2700 건을 정리, 최종 516편의 유관 논문을 분석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516편 중 AI의 정확도를 어떤 형태이든 외부검증(external validation)으로 확인한 논문은 6%, 실제적인 임상진료상황에 맞추어(diagnostic cohort design) 정확도 검증을 한 경우는 1%, 좀 더 엄밀한 기준으로 임상적 정확도를 검증한 경우는 0%로 나타났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박성호 교수는 “그동안 의료 AI의 임상적 정확도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영국의 의학계로부터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실제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예상보다 낮은 결과에 연구진도 놀랐고, 의료/의학영상 AI 분야가 임상검증을 얼마나 간과해 왔는지 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근의 의료, 의학영상 AI 분야 연구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다”라며 “분석에 포함된 많은 연구들은 AI가 환자 진료에 유용한 도구가 될 기술적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연구들이지만, 이 연구들을 임상검증 연구들로 오해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런 초기 연구결과만 가지고 의료 AI의 임상검증을 간과하고 섣불리 환자에게 적용하려 하거나 임상검증을 간과하고 상업화에 집중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비윤리적이라는 점을 재인식시키고 향후 의료 AI 분야에 임상검증의 중요성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분석에 포함된 논문들 중 영상의학과 분야 연구가 약 70%를 차지한다. 의료 AI와 관련해 영상의학과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교수는 “영상의학과는 AI기술을 통하여 환자진료가 향상되고, 의료,의학이 발전하며, 더불어 의료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와 기술, 산업 모두를 균형 있게 바라보고 좀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관련 정보를 생산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이 의료 AI분야의 리더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를 위한 AI’라는 근본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의료 AI의 임상검증이 간과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개발자나 산업계가 현장의료와 임상검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앞으로 의료인들이 AI 개발자 및 산업계와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교육과 정보제공의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를 통해 진정한 환자를 위한 AI가 만들어지고 의료와 기술, 산업이 같이 발전할 수 있는 win-win의 관계가 잘 형성되도록 같이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오는 16일 춘계학술대회 개최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학회장 김세철 명지병원 의료원장)는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홀 308BC호에서 2019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커뮤니티케어, 뿌리 깊은 새로운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최근 의료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이에 대응하는 생존 전략 중 병원환경과 헬스케어 서비스디자인의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기조 강연은 ‘척수손상 장애인의 통합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위한 ICT기반 의료모델 개발’란 제목으로 명지병원 재활의학과 이승복 교수가 맡는다.

이승복 교수는 전 미국 올림픽 체조 상비군 선수 출신으로 운동 중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후, 의학으로 진로를 변경,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하버드대 글로벌의학연구소에 재직한 바 있다.

또 코리아이도무스 오정현 회장의 ‘융합의 도시, 헬스케어 서비스디자인을 위한 관점의 확장’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예정돼 있다.

모두 3개의 파트와 3개의 케이스 스터디로 진행되는 춘계학술대회의 첫 파트는 ‘커뮤니티 케어의 과거와 현재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연세대 백준상 교수의 ‘기업 공동체와 함께하는 사회혁신 디자인’, 희연병원 김수홍 이사의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이 한국 커뮤니티케어에 미치는 시사점’, 중앙대 백희정 교수의 ‘서울시 커뮤니티케어; 찾동사업 중심으로’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파트 2에서는 ‘다학제로 커뮤니티케어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바라보다’를 주제로 ▲의료서비스 관점에서 바라본 커뮤니티 헬스케어(명지병원 신현영 교수), ▲서비스디자인 관점에서 바라본 커뮤니티 헬스케어((주)디맨드 김광순 대표) ▲기술 관점에서 바라본 커뮤니티 헬스케어(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허영 부이사장) 등의 발표가 있다.

‘인간중심의 스마트 커뮤니티케어를 그려보다’를 주제로한 파트 3은 서울대학교 정봉근 이사의 ‘한국형 스마트시티와 차세대 커뮤니티 케어 모델 연구’ 발제에 이어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헬스케어 서비스디자인 사례로는 ▲1차병원 감염예방을 위한 서비스디자인(텐지노그룹 오영미 대표) ▲편안한 대한민국을 위한 인체표준정도(디자인진흥원 이동현 실장) ▲인간중심 스마트 의료공간 후마니타스 암병원(경희의료원 이길연 센터장)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KSHD; Korean Society of Healthcare Design)는 보건의료계는 물론 뇌공학, 디자인, 건축학, 공학, 인문학 등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 서로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는 모임이다.

KSHD 이왕준 이사장(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고령시대에서 다양한 의료환경의 급변과 현실적용, 지속가능한 의료공급체계와 의료 서비스 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이에 대응하는 병원환경과 헬스케어 서비스디자인의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KSHD)는 환자 치유를 위한 헬스케어에 인문학적 사고, 디자인의 창의성, IT의 혁신성을 도입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 창립돼 다양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2019년 춘계학술대회의 사전등록은 KSHD 홈페이지(http://www.kshd.org)에서 할 수 있다.

※ 참가 문의 및 신청 : 031)810-6682 http://www.kshd.org


◇아주대병원 김유찬 교수, 대한피부암학회장 선출

▲ 김유찬 교수.

아주대병원 피부과 김유찬 교수가 지난 2월 2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제14차 대한피부암학회 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피부암학회는 지난 2005년 평소 피부암에 관심이 많은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대한피부암연구회’를 창립한 이후 매년 학술대회 개최 등 활발한 학술교류를 이어 오다 2009년 현재의 정식 학회로 승격했다.

이후 피부건강의 날 피부암 바로알기 캠페인을 갖고, 일본 피부암학회 및 대한피부미용학회와 각각 공동심포지움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김유찬 교수는 지난 30년 이상 피부암 진료 및 광역동치료를 하여 온 피부암 권위자로,  2004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 현재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임상과장을 맡고 있으며, 2008년 외래에 피부암통합클리닉을 성형외과와 공동으로 개설하였다. 대외적으로 대한피부과학회 학술이사, 대한색소학회 회장, 대한백반증학회 부회장 등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기모 교수,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 선임

▲ 장기모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기모 교수가 지난 2월 28일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로 선임됐다.

장기모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에서 무릎 관절과 하지 스포츠 외상, 인대재건술 등을 전문진료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등 국내외 많은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무릎 관절 질환과 스포츠 손상 관련된 임상 및 기초 연구 논문을 국내외 다수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학술활동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장기모 교수는 “국민으로서 마음으로 늘 응원해왔던 국가대표선수들에게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기모 교수는 이번 주치의 선임과 동시에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위원으로도 위촉됐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2019 임상시험 사랑 수기·웹툰 공모전’ 개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원장 지동현)은 5월 20일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맞아 임상시험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임상시험의 좋은 경험들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2019 임상시험 사랑 수기·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신약개발의 필수과정인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참여수기와 웹툰 2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공모 기간은 4월 28일(일)까지이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홈페이지(www.konect.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품과 함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5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5월 17일에 개최되는 ‘2019 세계 임상시험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수상작은 주제 적합성, 진실성, 전달력, 감동·교훈성 등을 심사해 부문별 대상(각 1편), 우수상(각 1편), 장려상(각 2편) 등 총 8개 작품을 선정한다. 총 상금 1,000만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대상 작품에 상금 300만원과 상장, 우수상은 상금 100만원과 상장, 장려상은 상금 5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대국민 임상시험 인식 개선 활동과 교육 및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응모 방법 및 유의사항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기획홍보팀(02-398-5042)과 홈페이지(www.konec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녹내장학회, 세계 녹내장 주간 맞아 ‘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캠페인 전개
한국녹내장학회(회장 김창식,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2019년 세계녹내장주간(World Glaucoma Week, 2019)을 맞아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한 주간 ‘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를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세계녹내장주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해 매년 3월 둘째 주에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학회 등 여러 기관의 주도로 녹내장을 알리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한국녹내장학회는 올해 ‘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를 주제로 젊은 녹내장 환자 조명 및 인식증진을 위해 제작한 포스터와 안내문 등의 홍보물을 전국 주요 병∙의원 안과에 비치하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44개 병∙의원의 한국녹내장학회 회원들이 직접 녹내장에 관심 있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결손이 진행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현재 국내 녹내장 환자의 약 17%는 40세 미만으로, 2012년 약 11만 4000명에서 20017년에는 약 13만 4000명으로 40세 미만 녹내장 환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녹내장은 특별히 눈에 띄는 증상이 있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렵다. 실제로 20-30대 녹내장 환자들은 건강검진 혹은 시력교정수술을 위해 안과에 방문해 질환을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근시인 경우 시신경과 주위 조직이 약해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안과 진료를 통해 녹내장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녹내장은 초기에 발견한다면 지속적인 진료 및 치료를 통해 시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김창식 한국녹내장학 회장(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교수)는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특히 증가하고 있는 젊은 녹내장 환자의 조기 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회 회원들과 함께 ‘녹내장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녹내장은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병이지만, 초기 단계에 발견해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이 환자와 보호자들의 녹내장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녹내장학회는 3월 한 달 동안 녹내장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전국 44개의 병∙의원에서 강연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연회는 녹내장에 관한 설명과 질의 응답 및 다양한 행사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강연회 개최 병∙의원의 명단은 한국녹내장학회 홈페이지(koreanglaucoma.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연회는 별도의 등록비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성모병원 이윤석・배정훈 교수팀, 국제종양외과학회 우수 비디오상 수상

▲ 이윤석 교수(좌)와 배정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배정훈 교수팀이 최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종양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서울 국제종양외과학회 학술대회는 대한종양외과학회에서 주관하는 학술대회로서 이윤석 ・ 배정훈 교수팀은 ‘횡행결장암에서 ICG(Indocyanine Green)를 이용한 복강경 횡행결장절제술’이라는 주제의 동영상을 발표하였고, 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횡행결장암의 수술은 기술적으로 어렵고 표준화 되어있지 않다. 이 가운데 연구팀은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인도시아닌그린(ICG)을 이용해 혈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명확히 하며 수술을 시행한 비디오가 까다로운 횡행결장암에서의 수술 방법을 보다 알기 쉽게 잘 보여주어 학회에
참석한 의료진들의 감탄을 받았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2005년 5월 대한외과학회의 후원으로 대구에서 창립기념 총회와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출범했다.

종양에 대한 효율적인 진단,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임상연구의 발전을 추구하며, 종양의 임상연구발표를 적극적으로 하여 지식을 공유하며 종양의 임상연구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윤석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이 보유한 앞선 수술 방법을 더 널리 보급하고 교육시킬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며 “보다 다양하고 안전한 수술방법을 개발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닥터키친과 업무제휴

 

고려대학교안암병원(원장 박종훈)과 닥터키친(대표이사 박재연)은 지난 2월 27일 오전 9시30분에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암 치료기간동안 적절한 영양공급이 필요한 암환자의 식생활 증진 및 개선을 위한 식단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양 기관은 식단 뿐 아니라 식사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교육으로 이뤄질 수 있는 임상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상호간의 전문지식, 노하우, 및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훈 원장은 “협약을 통해 환자들이 건강하게 암 치료 과정을 극복하고, 건전한 식단과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연구성과로 인해 암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연 대표이사는 “식단을 활용한 다각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식이요법의 효과를 과학적, 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면서 "건강한 식이요법도 맛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성항체의약품 국제 컨퍼런스 성료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7일(목) 방사선의학연구소 제3연구동에서 몽골과 베트남의 관계자를 초청해 방사성항체의약품 관련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약품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여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사성항체의약품은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아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약연구 추진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의학원은 현재 혈액암 및 유방암에 대해 항체기반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의학원은 개도국 대상 방사선을 이용한 암 진료기술 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과 몽골은 의학원의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에 관심을 갖고 공동연구를 희망했으며, 이들 외에도 중국, 미얀마,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의학원측의 설명이다.

컨퍼런스는 의학원의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개발 및 표지기술과 방사성항체의약품을 이용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몽골과 베트남의 전문가와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최근 동향과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항체의약품 표지기술 소개(한국원자력의학원 김정영 박사), ▲방사성항체의약품의 임상적용 소개(한국원자력의학원 김병일 박사), ▲몽골의 핵의학분야 임상경험과 시설 소개(몽골 제2국립병원 바트뭉크 에르데불강 부원장), ▲베트남의 핵의학분야 임상경험과 시설 소개(베트남 108육군병원 리 응옥 하 박사) 등으로 구성됐다.

 컨퍼런스와 함께 의학원은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의 하노이방사선조사센터·108육군병원 및 몽골 국립병원과 국제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표지기술 공급, 의약품의 임상시험 수행, 임상데이터 제공 등 방사성항체의약품 공동연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미숙 원장은 “의학원이 수행 중인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다양한 기술개발 및 실용화 연구사업이 결실을 맺어 아시아 지역의 다국적 임상시험 연구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방사성의약품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외과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추가 운영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외과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추가해 운영한다고 7일(목) 전해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보호자 또는 간병인 등이 상주하지 않고도 간호사, 간호조무사 및 그 외 병동지원인력을 통해 24시간 전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일컫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2017년 5월 스텔라관 66병동에 31병상의 혈액종양내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을 첫 운영했으며, 지난해 말 증축한 데레사관 140병동으로 이전해 36병상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일(월)에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4병상의 외과계(외과, 흉부외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데레사관 120병동)을 추가로 열었다.

이를 통해 수술 후 회복이 필요한 환자가 전문적인 간호를 받으며 만족감이 높아지게 됐으며 가족들은 시간적, 경제적 부분에서 안정을 얻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의료원장 이경수 신부는 4일 진행된 외과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축복식에서 “환자분들이 본 서비스를 통해 빠른 회복은 물론 여러 면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직장어린이집 신축확장 이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경수 신부)은 지난 4일(월) 부설 직장어린이집인 아마레 어린이집(원장 정정숙 수녀)의 신축확장 이전과 함께 입학식을 진행했다.

 아마레 어린이집은 2016년 10월 26일 첫 인가를 받은 후 소규모 원생들로 운영되다가 더 많은 교직원들의 자녀를 수용해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직장 생활이 되도록 2층 규모의 769.42m2 면적을 갖춘 최신 교육환경으로 신축확장 이전했다.

 신축된 어린이집은 만0세 ~ 만5세까지의 49명의 원생을 수용할 수 있고 미세먼지로부터 보호 받는 쾌적한 환경과 안전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아울러, 아이들이 뛰어다닐 수 있는 넓은 공간과 텃밭, 정원, 놀이터 등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위한 환경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성장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외부 교육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아이들의 오감 발달을 촉진시켜 나가고 있다.

 반은 만0세반, 만1세반, 만2세반, 만3-5세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장 및 6명의 보육교사가 ‘아마레(AMARE/사랑) 세상의 빛’이라는 원훈 아래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4일(월) 신축확장 이전과 함께 열린 입학식에서 의료원장 이경수 신부는 “교직원이자 학부모님들이 마음 놓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좋은 복지 시설을 갖추게 되어 기쁘다”며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학부모님들은 선생님을 믿고 서로 소통하여 이를 통해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고 역량을 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이집원장 정정숙 수녀는 “넓고 훌륭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훗날 졸업식 때는 의젓한 아이들로 성장할 것이며 그래서 매우 기대가 크다”면서 “이를 위해 저와 선생님들 모두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사랑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심평원 대전지원과 MOU 체결

 

단국대병원(병원장 조종태)이 지난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오영식)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심평원에서 제공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분석 및 통계자료를 연구, 의료정책 수립 및 각종 사업계획 등을 위해 상호 업무지원하기로 협의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료 발전과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하기로 했다. 특히 단국대병원은 심뇌혈관 및 암질환, 중증외상 및 응급질환자 연구 등에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양 기관 업무의 상호 협력 ▲지역산업 정보 교류 ▲보건의료 연구 관련 정보지원(비공개 정보 제외) ▲기타 상호 협의에 따른 사항 등이며, 협약기간은 2년이다.

조종태 병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구축과 활용에 대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응급 및 외상센터,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등 충남 권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의료 관련 데이터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의료진들이 의학연구에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간이식 수술 2년간 20건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간이식 수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외과 간이식팀(배상호·정해일·권순하)은 최근 2년간 20건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2016년 10월 25일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를 대상으로 첫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래 2018년 10월까지 만 2년간의 수술 성적이다.

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알코올성 간경화 환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B형 바이러스성 간암 환자가 4명, 전격성 간부전과 B형 간경화 환자가 각각 2명이었다.

간이식 수술은 모두 기증자에 의한 ‘생체 간이식’이 아닌, 뇌사자의 간을 통째로 옮기는 ‘뇌사자 전간이식’으로 진행됐다.

이식받은 환자들은 전부 중환자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환자들은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간이식팀을 이끌고 있는 배상호 교수는 “간이식은 전신에 영향을 미쳐 회복에 어려움이 많고, 공여자와 수혜자의 이식 조건이 모두 맞아야 되는 까다롭고 세밀한 수술”이라며, “지역의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좋은 수술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연구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응진 순천향대부천병원장,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동참

▲ 신응진 병원장.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이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5일 동참했다.

최근 SNS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했다.

텀블러를 사용하는 인증샷을 해쉬태그(#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를 달아 개인 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로 2명 이상을 지목하면 된다. 참여자 1명당 1000원씩,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 등에 적립 기부된다.

순천향대 서교일 총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신응진 병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경기도 이선구 도의원’과 ‘고려대안암병원 박종훈 병원장’을 지목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순천향대부천병원은 환경부와 ‘친환경 경영 확산 협약’을 맺고, ‘에너지 절감’, ‘잔반 줄이기’ 캠페인 등을 실시해 ‘2013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을 받은 바 있다”며 “이번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직원들뿐만 아니라, 부천 시민과 국민들이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고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스마트 수면다원검사실 개소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2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소했다.

각종 연구논문에 따르면 밤에 푹 쉬지 못한 수면질환 환자들은 낮에도 장시간 두통, 피로감을 느낀다. 특히 중증 수면무호흡증이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치명적인 심혈관계 사건이 일어날 위험성이 정상인에 비해 2~2.9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무호흡증·코골이·기면증·불면증·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장애를 진단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검사다. 저녁시간 병원에 내원해 실제로 잠을 자면서 수면 중 동반된 여러 문제점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수면다원검사실 개소를 위해 수면실 2개, 판독실, 웨어러블 수면검사장치, 모니터링 및 결과분석장치를 갖췄다.

웨어러블 기술이 적용된 수면다윈검사 장비는 환자가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수면다원검사 장비는 부피가 크고, 착용이 불편해 환자가 잠을 잘 때나 이동할 때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도입한 수면다원검사장비는 손바닥 만한 크기로 착용이 간편하고, 수면 중 환자의 데이터를 블루투스 데이터를 통해 전달받아 검사결과 분석에도 용이하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수면다원검사 과정에서 나오는 환자의 뇌파(EEG), 안전도(EOG), 심전도(ECG), 근전도(EMG), 산소포화도, 혈중산소량, 코골이 정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기록해 수면상태를 평가한 뒤 최적의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공한다.

수면질환으로 진단되면 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등 여러 진료과와 협진해 양압기 처방,구강 내 장치, 양악 교정술, 체중감량 등으로 환자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동규 교수는 “잠에서 깬 뒤 개운하지 않거나, 낮 동안 졸림증이 있을 때는 수면의 질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수면무호흡증·코골이·기면증·불면증·하지불안증후군·렘수면장애 등의 환자들을 위해 전문 의료진과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태국 국립병원과 협약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이 태국 보건부 산하의 노파라트 라자타니 국립병원(원장 솜분)과 산업보건과 직업병 예방분야에서 상호교류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4일 맺었다.

노파라트병원은 태국 보건부의 의료정책국에서 운영하는 국립병원 중 가장 큰 병원으로 방콕시민의 진료는 물론 방콕 동부에 설립된 특별경제구역의 직업병 및 환경성질환의 예방과 진단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 최원준 교수를 비롯해 태국 보건부의 솜삭 의료정책국장이 직접 참관해 한국의 의료제도 및 가천대의 응급의료 체계에 대해 견학했다.

강성규 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축적된 직업병 예방 및 진단에 대한 기술을 민간차원에서 개발도상국가에 전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2016년 본원에 개설된 이래로 특수건강진단, 직업병 역학조사, 업무적합성평가 등 근로자 건강보호업무에 주력하며 고용노동부의 중독질환감시체계, 해군본부의 승조원 건강관리, 국가보훈처의 고엽제 역학조사 등 연구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 ‘제11·12대 병원장 이·취임식’ 개최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 6일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제11대, 12대 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많은 교직원이 참석했다.

전임 김재민 병원장은 “재임 기간 동안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교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병원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한동수 병원장은 “전임 김재민 병원장님의 노력으로 신관신축, 본관 리모델링 등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경기동북부의 거점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장, 시설 확충 등으로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뇌경색 환자 혈전 제거 치료 후 신경학적 평가 필요

▲ 김정민 교수(좌)와 박광열 교수.

최근 혈전제거술의 발전으로 급성 뇌경색 환자가 신속하게 응급실에 내원하면 동맥 내 혈전 제거를 통해 막힌 뇌혈관을 효과적으로 재개통해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상당수 뇌경색 환자는 혈전 제거 치료 이후에도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경험하거나 사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까지 혈전 제거 치료 이후 신경 기능 악화 및 그 기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중앙대병원 신경과 김정민·박광열 교수팀은 뇌경색 환자가 동맥 내 혈전제거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학적 악화 발생률 및 기전을 조사한 연구 논문(Incidence and mechanism of early neurological deterioration after endovascular thrombectomy)을 발표했다.

김정민·박광열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대학병원에서 혈전제거술로 치료한 급성 뇌경색 환자를 조사한 결과, 뇌혈관 재관류 치료를 받은 뇌경색 환자의 약 35%가 뇌허혈 손상 진행, 뇌부종 및 뇌출혈 등에 따른 초기신경기능악화(Early Neurological Deterioration, END)가 발생했다.

특히, 혈전제거술로 치료한 급성 뇌경색 환자 중 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troke scale, NIHSS)를 이용한 신경학적 기능 평가에서 기존보다 2점 이상 증가하는 뇌경색 환자인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신경학적으로 안정된 환자 대비 약 4배 높아지는 것도 확인했다.

김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급성기 뇌경색 환자가 재관류 치료를 받은 경우, 미국국립보건원 뇌졸중 척도(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stroke scale, NIHSS)를 이용한 신경학적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 예후 예측에 매우 중요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렇게 축적된 신경학적 평가 자료가 향후 혈전 제거술 이후 신경기능악화 예방 전략 수립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신경학회지(Journal of Neurology) 2019년 3월호에 게재됐다.


◇대개협, 맘모톰 특별대책의원회 구성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이 맘모톰(진공흡입유방생검)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맘모톰 특별대책의원회(위원장 좌훈정)’를 구성했다.

대개협은 최근 성명을 통해 “맘모톰의 역사는 20년이 넘었으며 현재는 진단 목적을 벗어나서 양성종양의 경우엔 진단과 치료가 한 번에 이뤄지는 단계까지 발전했다”며 “최근 대한외과의사회의 맘모톰 관련 기자회견에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2007년 맘모톰의 사용 적응증으로 유방 양성종양의 절제를 인정했고 영국의 NICE 역시 2006년에 이미 영상유도하의 진공보조 유방양성병변절제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에 대한 증거를 적절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개협은 “맘모톰 이전에는 양성유방 종양은 유방에 적잖은 절개 흔적을 남기고 깊이에 따라 움푹 패여 보일 수 있어서 부담스러운 수술이었다”며 “맘모톰이 도입되고 난 이후에는 애써 흔적을 찾지 않으면 유방양성 종양을 제거했는지 모르게 됐다”고 전했다.

대개협은 “현재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NECA)에서 SCI급 논문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적 목적의 맘모톰 수술이 반려됐다는 주장도 있다”며 “NECA뿐 아니라 의료 결정 구조에 개원의가 의료현장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결정하기 위한 자리에 참여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개협은 “외국에서 이미 유효성이 입증되었고 20년 이상 보편화 된 술기에 대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초래된 것은 이를 방치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보건복지부는 의료 현장을 책임지는 각과 의사회의 참여가 현실을 반영하는 합리적인 결정에 필수요건임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개협은 “대한민국 의료는 맘모톰과 같은 사태를 처음 겪는 것이 아니다”며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을 정부가 외면하는 사이 힘없는 1차 의료기관은 매번 비정상적 의료 행위를 한 부도덕적인 의사로 매도되고 보험회사의 횡포로 존폐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개원의의 권익을 강하게 대변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구의 필요성을 통감, 맘모톰 특별대책의원회(위원장 좌훈정 보험부회장)‘를 구성했다”며 “환자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고 의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료기술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천안병원, 2019 상반기 신규간호사 돌잔치 개최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6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2019년 상반기 신규간호사 돌잔치를 열었다.

서툴고 낯선 병원생활을 잘 극복하고 적응함으로써 진정한 임상간호사로 거듭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돌잔치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입사한 간호사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돌잔치에는 이문수 병원장을 비롯해 황희자 간호부장과 170여명의 선배간호사들이 참석했으며, 1년간의 기록영상과 부모 격려영상 시청, 간호부장 격려사, 선물 전달,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황희자 간호부장은 “지난 1년간 키워진 경험과 사랑을 바탕으로 훌륭한 간호인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입사 후 만 1년을 넘긴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신규간호사 돌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심포지엄

▲ 윤대성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장.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7일 병원 암센터 강당에서 ‘제2회 의료기기중개 임상시험지원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의료계 관련자와 의료기기 산업체 관련자, 공과대학생 등 200여 명의 청중이 참여했다.

심포지엄은 정부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정책 방향을 가늠하고 신의료기술 의료기기의 허가와 임상시험을 주제로 의료기관과 산업체에 실질적인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R&D 기획 현황(김법민 고려대 교수) ▲의료기기산업 정책방향 및 지원사업 소개(박순만 보건산업진흥원 단장) ▲4차산업에 관련된 제품의 신개발 의료기기 허가 프로세스(손대웅 참좋은㈜ 대표) ▲4차 산업혁명과 의료기기 임상시험 트렌드 변화(김영 ㈜사이넥스 대표) ▲임상시험의 이상과 현실-안과 의료기기 사례(정재훈 건양대병원 교수) ▲건양대병원 두경부 의료기기 중개 임상시험 현황(김훈 건양대병원 교수) 등 6개의 특강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건양대병원 윤대성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장은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취득, 기업 상담 신청 및 운영 목표 100% 달성, 70개 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센터 개소 1년여 만에 많은 성과를 냈다”며 “융복합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의료산업 전반에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의사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발족

 

대전광역시의사회(회장 김영일)는 지난 6일 오후 7시 대전광역시내 모 음식점에서 ‘대전광역시의사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발족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대전 한특위는 위원장으로 임명된 조성현 대전시의사회 총무이사를 포함 총 6인으로 구성됐다. 대전 한특위는 ▲중앙 한특위 정책의 지역내 홍보 ▲지역내 한방 불법 행위 감시 및 제보 접수 ▲지자체 한방 지원 사업의 유효성 검증 및 대응책 마련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의 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성현 위원장은 “향후 중앙 한특위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대전 한특위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회원 홍보에 중점을 둬 모든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영일 회장은 “최근 한의사들의 의과 의료기기 침탈 시도 및 무분별한 사이비 의료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이에 맞서, 이제 우리 지역에서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대응할 전담 조직이 생긴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성현 위원장 이하 모든 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대전시 의사회에서도 대전 한특위 활동에 적극적인 후원과 지지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박광재 간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김교웅 대한의사협회 한특위 위원장은 “대전시 의사회 한특위 구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또한 의사회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한방의 불법 사이비 진료를 강력하게 엄벌하여야 할것이며, 의협 한특위는 지역 한특위와 적극적으로 정보 공유와 함께 항상 같이 행동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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