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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이호윤 교수, 이명 신 치료법 효과 확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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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이호윤 교수, 이명 신 치료법 효과 확인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9.03.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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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박혜리 교수, 대한수면학회 포스터상 수상

▲ 박혜리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 신경과 박혜리 교수가 최근 백범김구회관에서 열린 제13회 대한수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연구 논문의 주제는 ‘트랙별 통계분석 방식을 이용한 기면증 환자의 뇌 백질 이상소견의 국소화 연구로 2018년부터 1년간의 연구를 통해 기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뇌 확산텐서영상 MRI 를 분석, 기면증 환자들이 아래뒤통수이마다발(inferior fronto-occipital fasciculus) 의 손상소견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혜리 교수는 “기면증 환자들이 일반적인 뇌 영상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환자들은 단순히 주간 졸림증 외에도 기억력 감퇴, 주의력 저하, 우울감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와 같은 증상들을 설명하고자 특수한 뇌 영상 분석기법을 이용하여 기면증 환자 뇌의 구조적인 이상을 밝히고자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기면증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혜리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졸업과 동 대학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신경과 전공의·뇌전증/수면 전임의 수료 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에서 근무 중이다.


◇명지병원, 뉴힐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전통의 원형을 찾다’ 문재숙 명인 공연 마련

▲ 문재숙 명인.

2019년 새 봄의 문을 활짝 여는 뉴힐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전통의 원형을 찾다’ 시즌 2의 네 번째 공연이 오는 3월 18일 오후 7시30분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개최된다.

새 봄이 기운을 가득 담은 한국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이자 신한대학교 석좌교수인 문재숙 명인의 가야금 연주로 꾸며진다.

문재숙 명인은 가야금산조 명인 故김죽파 선생으로부터 산조와 풍류, 병창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학습을 통해 전수받은 수제자로, 죽파 선생의 성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연주를 선보여 왔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전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김죽파 가야금산조의 발전과정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연주자다.

2002년 한국음악평론가협회의 ‘올해의 음악가상’을 수상한 명인은 세계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Weil Hall, Zankel Hall)에서 2회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2017년에는 우리나라가 가야금 종주국임을 알리기 위한 행사인 ‘천사금의 어울림’의 총 기획 및 예술감독을 맡아 ​1168명의 가야금 연주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하늬 씨의 어머니이자 문희상 국회의장의 친동생이기도 한 문재숙 명인은 큰 딸 이슬기 씨와 둘째 이하늬 씨 등 세 명이 모두 가야금 연주자로 세 사람 모두 서울대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나온 가야금 계의 국보급 가족으로 불린다.

이 모녀들은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두 번이나 올랐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다양한 무대에서 꾸준히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다. 이슬기 씨는 이번 뉴힐콘서트에서 어머니와 호흡을 맞추는 특별한 순서를 계획하고 있다.

문재숙 명인은 이번 뉴힐콘서트에서 죽파제 문재숙 전승 민간풍류 (뒷풍류: 계면, 글게양청, 우조, 굿거리), 가야금 병창(춘향가 중 사랑가 :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김죽파 가야금산조 등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문재숙 명인과 함께 명인의 큰 딸인 이슬기 씨(가야금, 서울대학교 음악박사, 2011 KBS국악대상 현악부문 수상)와 김성민 씨(가야금,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박사,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이권형 씨(대금, 한양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등이 함께 서며, 고수는 Korean Gipsy 상자루 멤버이며 연희집단 푸라기 단원인 권효창 선생이 맡는다.

뉴힐하우스콘서트는 후원사인 국악방송 웹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것을 비롯,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로 라이브 중계되는데, 공연 2부는 음악평론가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의 진행으로 음악평론가 윤중강 씨가 패널로 참여해 문재숙 명인의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담 ‘문재숙 명인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지는 뉴힐하우스콘서트 ‘명창명인열전: 전통의 원형을 찾다’ 시즌 2의 공연은 오는 4월 15일 목원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이태백 교수(아쟁, 타악), 5월 20일 서울대학교 국악과 정대석 교수(거문고) 등 국악계 거목들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이 진행될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New Horizon Healing Center)는 첨단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VIP병동을 포함한 최고급 융복합 의료시설이다. 단순히 ‘치료’로서의 의료서비스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힐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술적·문화적·서비스적인 면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과 새 지평의 공간이다.

뉴힐 하우스콘서트의 입장료는 3만원이며 30석 한정 판매되는데, 티켓은 공연예술컨설팅그룹 비온뒤(new@beondi.org)에서 구할 수 있다. 시리즈 티켓 3회 이상 패키지 구입시 30% 할인, 65세 이상 경로 우대 50%, 24세 이하 청소년 및 대학생 30%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문의: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031-810-5608, 5635 비온뒤 02-703-6599


◇이 많이 빠지면 심뇌혈관질환 위험 높아진다
이(齒)가 많이 빠질수록 심근경색·뇌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현정 연구팀은 치아 상실과 심근경색·뇌경색·심부전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률 및 사망률과의 연관관계를 전 한국인 대상 코호트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과 사망 모두 치아 상실 개수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07-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444만 명을 2016년까지 추적관찰해 상실 치아 개수와 심혈관계 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관련 주제로 보고된 연구들 중 가장 큰 규모다.

  치아가 하나 상실될 때마다 심근경색은 1%, 뇌경색 및 심부전은 1.5%, 사망은 2% 가량 증가했다. 치아 상실과 심혈관계 질환 및 사망의 연관 관계는 나이·성별·기타 병력이나 음주흡연 여부 등에 따른 하위집단 분석에서도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 특히 65세 미만 집단과 치주염이 있는 집단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구강 내 만성 염증과 세균침범에 의하여 동맥경화가 촉진되는 것으로 설명했다.

  최의근 교수는 “상실 치아 개수가 많거나, 남아있는 치아 개수가 적을수록 심혈관계 질환과 사망 위험도가 뚜렷하게 높아졌다”며 “치아 보존이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을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구에 참여한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박준범 교수는 “구강건강이 신체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치주염이나 충치 등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바른 칫솔질과 치실·치간 칫솔 사용도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치과 연구 저널 JDR(Journal of Dental Research) 2019년 2월호에 게재됐다.


◇살모넬라 간염 병리소견 분석, 발병기전 첫 제시

▲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좌)와 병리과 정은선 교수.

해외 방문 후 고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살모넬라 간염’으로 신속하게 진단하고 적절한 선제적으로 치료해 환자의 간 손상을 예방한 사례가 소화기분야 최고의 국제학술지 ‘Gastroenterology’ (Impact factor = 20.877) 정식게재에 앞서 1월 온라인에 먼저 게재됐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주로 급성위장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드물게 간에 염증이 생기고 손상되는 간염으로 이어진 사례가 과거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살모넬라균 급성 간염은 선진화된 국가에서는 희귀한 사례로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이 없으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급성 간염은 바이러스, 각종 약제, 알코올 등에 의해 염증성 간 손상이 급격하게 진행되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없으면 간부전이나 간 이식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제1저자·교신저자)·병리과 정은선(공동 제1저자) 교수팀이 간 손상 원인을 살모넬라균이 간 내 대식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유발해 간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확인한 첫 사례보고다.
 
병원측에 따르면, 29세 여성환자는 2주 전 해외(인도)를 다녀온 후 설사, 식욕부진, 비정상적 통증과 5일간의 고열로 응급실을 내원했다.

환자는 특별한 병력이나 복용하는 약이 없고 음주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기본 혈액검사 결과 간 기능의 이상을 보여(AST >700, ALT >400) 소화기내과 병동으로 입원, 초음파, CT, 간 조직검사를 시행했다.

혈액검사와 간 조직검사 결과 모두 ‘살모넬라 파라티푸스균 A (Salmonella Paratyphi A)’로 인한 살모넬라 간염으로 진단됐다.

간 조직의 병리 소견상, 살모넬라균이 간 내 면역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유발하여 간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을 면역화학염색검사를 통해 병리형태적으로 확인했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정상체온으로 회복하고, 간 기능이 빠르게 정상화되어 입원 17일 만에 퇴원하였다. 일주일 후 외래 진료에서 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됐고 더 이상 균이 동정(채취된 검체 내 균이 발견)되지 않아 완치로 판정됐다.

살모넬라균은 날고기, 달걀, 소고기, 잘 씻지 않은 채소, 과일 등을 섭취 시 감염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 동안은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Typhi) 감염으로 인한 고열이 많았으나, 최근 특히 아시아 지역에 살모넬라 파라티푸스균 A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는 “이 환자처럼 살모넬라균이 장염 뿐 아닌 드물지만 간염 또한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해외 여행력이 있고 발열, 간 기능 이상을 보이는 경우, 살모넬라 간염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선제적으로 시행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병리과 정은선 교수는 “최근 다양한 원인의 간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환자의 치료방침을 정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조직화학염색, 면역조직화학 염색 및 전자현미경 검사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의도성모병원, 녹내장 바로알기 건강강좌 마련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오는 3월 11일(월) 오전 11시 병원 4층 강당에서 ‘녹내장 바로알기’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세계 녹내장주간’(3월 둘째주)을 맞이해 한국녹내장학회가 마련한 녹내장 국민 인식개선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안센터 정윤혜 교수가 녹내장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강의하며, 강의 후 질의응답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사전등록 없이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문의 : 안센터 02-3779-1848)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더불어 3대 실명질환으로,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별다른 경고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어 환자가 시력저하를 느끼고 병원을 찾았을 때에는 이미 돌이킬 없는 상태인 경우가 많아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 불린다.

정윤혜 교수는 “녹내장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한번 진행한 시야손상은 회복되지 않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40세 이후에는 1년에 한번 정도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고, 젊더라도 고도근시가 있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인 경우는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청수 교수 ‘전립선암의 모든 것’ 출간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가 전립선암 치료 최신 트렌드와 환자들이 쉽게 오해할 수 있는 전립선암 상식 등을 담은 책 ‘전립선암의 모든 것’을 최근 펴냈다.

인터넷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김 교수가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책 전반부에는 전립선암에 대한 설명과 최신 치료법이 설명되어 있으며, 후반부에는 흔히 환자들이 잘못 알기 쉬운 보완통합의학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담겨있다.

김 교수는 제 1부 ‘전립선암의 최신지견’에서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전립선암의 원인과 증상 등을 소개했으며, 수술 및 방사선 치료와 같은 기존 치료법과 냉동수술요법, 고강도 집중초음파치료(HIFU)와 같은 새로운 치료법도 설명했다.

특히 ‘악성도가 높고 정낭 침범이 있었던 전립선암으로 신보조호르몬 치료와 방사선 치료, 보조호르몬 치료를 받고 7년 간 재발이 없는 환자’ 등과 같이 그 동안 전립선암 환자를 치료해온 경험들을 자세하게 기술했다.

제 2부에서는 ‘전립선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식이 그리고 보완통합치료’라는 제목으로 토마토, 콩, 석류, 녹차 등 흔히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보완대체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설명했다. 전립선암의 예방을 위해 시도된 보완통합치료요법에 의한 임상연구 결과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전립선암 상태에 따른 보완통합치료요법과 영양요법도 소개해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기술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청수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 중 하나로, 환자 수가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해 남성암 중 네 번째로 많다”면서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이 책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어 희망을 가지고 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자인 김청수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비뇨기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1990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전립선암 국내 최고 권위자로서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원 정년퇴임식 거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2월 28일(금)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내과학교실(순환기내과) 심완주 교수, 내과학교실(소화기내과) 김창덕 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홍영숙 교수, 내과학교실(호흡기내과) 강경호 교수, 비뇨의학교실 김제종 교수, 흉부외과학교실 최영호 교수, 마취통증의학교실 박영철 교수 이상 7명 교원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이홍식 의과대학장 송별사 △감사장, 공로패, 기념메달 증정 △퇴임사 △학생대표 감사의 글 △교수의회 금일봉 전달 △의과대학 교우회 석림회 행운의 열쇠 증정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지난 30여 년간 교수님들께서 의사이자 학자, 보직자로서 발전의 기틀을 닦아주셨기 때문에 현재 의료원은 놀랄만한 발전을 이루고 세계 초일류 기관으로서 도약이라는 미래발전상을 그릴 수 있었다”며, “교수님들께서 쌓아 오신 업적과 생명존중의 정신, 의학에 대한 열정을 가슴속에 오래도록 기억하고 따르겠다”고 발혔다.

 이홍식 학장은 “나무는 맨 끝에서 항상 시작한다는 시구처럼 오늘은 학교에서는 마지막이지만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하시는 날로, 교수님들의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는 보다 더 자유롭게 왕성한 활동을 하실 것을 믿으며, 비록 학교는 떠나시지만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의과대학을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진택 의과대학 학생회장은 “30여 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오직 진료와 교육, 연구에 몰두해 오신 교수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교수님들의 사랑과 가르침대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의학도가 되도록 학업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심완주 교수는 1986년 고대의대에 임명된 첫 내과 여교수이자 국내 최초 여성 심장전문의다.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장, 내과 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에는 1957년 대한심장학회가 창립된 이래 첫 여성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김창덕 교수는 1986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안암병원장을 역임해 현재의 발전된 안암병원의 모습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대한췌담도학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 대한소화기학회 회장 등을 도맡으면서 우리나라 소화기 췌담도학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선도적 역할을 한 바 있다.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영숙 교수는 1988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진료와 함께 학문연구에 매진해 신생아학 분야에서 독보적이고 선도적인 업적을 쌓았다. 2001년에는 대한신생아학회 수련교육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소아과학과 신생아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강경호 교수는 1979년 고대의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988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31년간 재직하면서 호흡기내과학 분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루었다. 또한, 대한호흡기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호흡기내과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김제종 교수는 1988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비뇨의학교실 주임교수, 안산병원 진료부원장 등을 도맡아 학교와 병원 발전에 이바지했다. 대한남성과학회 회장, 대한남성갱년기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비뇨기과학회 명예회장으로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구로병원 흉부외과 최영호 교수는 1988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진료 및 후학 양성에 매진했으며, 대한흉부심장혈관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1년 미국 연수 후 국내에 폐이식 및 식도암 수술 최신기법을 도입했으며, 1999년부터 오목가슴 수술기법을 도입해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영철 교수는 1989년 고대의대에 부임한 이후 1997년 안산병원 마취과장으로 자원 부임해 이후 부원장, QI위원장, 중환자실장, 병원장을 역임하며 안산병원의 눈부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대한호흡관리학회 회장을 도맡으며 국내 중환자마취 분야 발전을 이끌었다.
 

◇전립선비대증 약물 및 수술치료 비용 비교 논문 발표

▲ 김선일 교수.

남성의 42%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을 약물치료할 때 드는 비용과 조기 수술치료를 할 때 드는 비용을 비교분석한 연구결과가 국내 처음으로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3년 동안 아주대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첫 치료를 시작한 환자 2,740명 만을 선별하여, 2015년 12월까지 5년동안 장기간 추적하여 약물치료 및 조기 수술치료의 비용을 각각 비교분석하였다.

약물치료는 ‘5-알파환원효소억제제(전립선 크기 감소효과)’ 약물을 사용한 환자를, 수술치료는 최초 병원 방문후 1년 이내 수술한 환자 만을 대상으로 했다. 전체 의료비용 및 환자 본인부담금 각각을 나누어서 치료비용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치료시작후 5년이 지난 시점부터 약물치료 비용이 조기 수술 비용을 추월하기 시작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전체 조기 수술비용은 약 330만원, 이중 본인부담금은 약 154만원으로, 이는 5년간 약물치료한 누적비용과 동일했다. 즉, 치료후 5년이 지나면서 비용의 차이도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6,70대 남성이 배뇨장애 등을 주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약물치료시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처럼 일생동안 지속해야 한다. 만일 전립선비대증 외 다른 질환이 동반되지 않으면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김선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을 약물로 치료시 5년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수술 보다 비용이 더 들고, 매일 하루 한번 경구투약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고려한다면 굳이 수술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하지만 환자마다 증상의 정도 및 전립선의 크기, 약물에 대한 반응정도, 기대 여명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약물치료 환자군은 객관적인 지표들을 기준으로, 장기간 충실하게 약물을 투약한 환자 만을 선별함으로써 보편적·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했으며, 국내 처음으로 전립선비대증의 약물·수술치료 비용을 비교분석한 점 등을 인정받아, 국제학술지 BJUI(영국 국제 비뇨기학 저널, British Journal of Urology International) 2018년 최신호에 소개됐다.

논문제목은 ‘Long-term cost comparison between surgical and medical therapy for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 study using hospital billing data(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있어서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 방법 간의 비용관계 비교)’이다.

 

◇을지대병원 이호윤 교수, 이명 신 치료법 효과 확인

▲ 이호윤 교수.

우리나라 12세 이상 인구의 20% 이상, 60대 이상 인구 3명 중 1명이 겪고 있다는 이명(耳鳴)의 신(新) 치료법이 국내에서도 처음 시도돼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호윤 교수는 만성 이명 환자 70명에게 경두개 직류자극술(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과 기존 치료법을 병행한 결과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명이란 외부로부터 소리자극이 없는데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이며, 경두개 직류자극술은 직류 전류를 두피에 흘려 뇌를 자극하는 치료기술로, 현재 우울증, 만성통증, 파킨슨병, 뇌졸중, 다발성 경화증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2016년 1월부터 1년간 총 70명의 이명 환자 중 26명의 만성 이명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 소리치료, 보청기치료 등 일반적인 치료법과 함께 전전두엽을 자극하는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시행했다.

이후 이명에 따른 기능, 정서, 재앙 등 3개 영역 총 25개 문항으로 구성된 이명 평가 설문지(THI)를 활용해 일반적 치료만 받은 44명의 환자군과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병행한 환자의 호전도(28.6923)가 일반적 치료를 받은 환자(13.636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재앙에 해당할 정도의 극심한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Catastrophic hadicap)의 경우 호전도가 비교군에 비해 3.4배 이상의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이명 환자에게 경두개 직류자극술을 시도한 최초의 연구”라며, “만성 이명 환자의 치료율을 높이는 새로운 대안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심한 이명 불편감을 갖는 환자에서 양측 전두 경두개 직류자극술의 부가적 역할(Adjunctive Role of Bifrontal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in Distressed Patients with Severe Tinnitus)’이란 제목으로 J Korean Med Sci 최신호에 게재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국내 최초 유방재건의 날 행사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국내 최초로 유방재건의 날(Breast Reconstruction Awareness day)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월 27일 오후 2시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윤병주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유방암 수술 후 유방재건을 통해 새 삶을 얻은 환자들에 희망을 전하고 재건후 관리법을 비롯하여 다양한 정보와 교류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유방암환자에서 유방재건의 적응증(유방내분비외과 유지영 교수) ▲유방재건술과 현황(성형외과 이형철 교수) ▲수술 후 관리(성형외과 설근혜 간호사) ▲유방재건술을 받은 환자의 운동(재활의학과 이아리 교수) 등의 강연이 이뤄졌으며, 환자들을 응원하는 음악회가 진행됐다.

또한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시간이 마련되어 진료실 안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누고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유방재건의 날은 캐나다에서 2011년 처음 시작된 이래, 해외에서는 이미 환우들의 문화행사로서 자리잡았으며,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처음 도입했다.


◇연세의료원,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ICT 합작법인 ‘파이디지털헬스케어’ 투자 협약

 

연세의료원과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4일 헬스케어 ICT 합작법인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1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날 오전 11시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투자협약식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남궁기 사무처장, 장혁재 의료정보실장, 김용욱 기획부실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석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연세의료원은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650만 질환자의 의료 데이터 사용권과 의료 정보 시스템의 관리 노하우를 제공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러한 의료 빅데이터가 가지는 의미와 정보를 도출할 데이터 구조화 기술 및 플랫폼 등 기술 지원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다.

분석된 데이터는 의료 현장에서 비식별, 익명화돼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연세의료원이 추구하고 있는 디지털 병원으로의 행보와도 맥을 같이 한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국내 최고의 의료진과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한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의료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의료원이 추구하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과 혁신 의료 서비스 제공도 보다 가까운 현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카카오의 ICT 기술과 연세의료원의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결합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국내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대한외래 운영 개시

 

지난 2월 25일 진료를 시작한 서울대병원 대한외래가 4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한외래 지하3층에 위치한 성형외과, 흉부외과,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가 지난달 진료를 시작한데 이어 지하2층에 들어선 내과(소화기·혈액·내분비·신장·알레르기·감염 분과), 외과, 신장비뇨의학센터, 정신건강의학센터 등도 이날 진료를 시작했다.

  이로서 본관에 있다 대한외래로 옮긴 모든 진료과가 문을 열었다. 연면적 4만 7000㎡ 규모의 대한외래 지하1층~3층에는 외래진료실, 검사실, 주사실, 채혈실, 약국 등 진료공간을 비롯 각종 편의시설, 직원용 식당 및 휴게실 등이 들어서 있다. 또한 지하4층~6층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본원 및 어린이병원, 암병원과 함께 대한외래가 본격 운영됨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더욱 넓고 편리한 환경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한외래를 시작으로, 환자 이름 대신 고유번호를 사용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이름없는 병원 시스템, 청각장애 환자를 위한 음성인식솔루션 등 첨단 외래진료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환자중심의 진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지역 주민 위한 3월 건강강좌 일정 공개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지역 주민을 위한 3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분만법·산전체조·수유 등에 대한 교육(9·23일 오후 3시 본관 5층 분만실) ▲황사, 미세먼지(12일 오후 12시 30분 본관 2층 호흡기 회의실) ▲대장암 교실(13일 오전 11시 본관 8층 82병동 외과 회의실) ▲코골이 검사와 치료(25일 오후 3시 30분 별관 지하 1층 순의홀) ▲뇌졸중과 뇌혈관내치료(28일 오후 1시 30분, 본관 2층 신경외과 외래교육실)에서 열린다.

한편, 건강강좌는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정보는 홈페이지(http://www.schmc.ac.kr/bucheon)의 ‘병원 소식 - 3월 원내 건강강좌 종합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서해권역 최초 인공심장 수술 성공

▲ 정욱진 교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인천 및 서해권역 최초로 인공심장(LVAD: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좌심실보조장치) 수술에 성공했다.

길병원 심부전센터는 지난해 12월 12일, 심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인공심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했으며, 35번째 이식대상이 된 이 환자는 수술 후 관리 및 교육을 받고 최근 무사히 퇴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이식을 받은 20대 남성은 심근염에 의해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 신체 곳곳에 충분한 혈액을 전달하지 못하는 말기 심부전을 앓아왔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계단만 올라도 숨이 차 운동부족과 피로감에 시달려왔다. 그렇지만 장기 기증의 부족으로 7개월을 강심제 주사에 의존해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심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인공심장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었다. 이 장치를 활용할 경우 말기 심부전 환자의 2년 생존율은 80%에 달해 약물치료보다 높다. 다만, 고가의 치료비와 이식비용은 선뜻 인공심장 수술을 결정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었다.

다행히 지난해 9월말부터 인공심장 장치의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는 본인 부담 5%만 지불하고 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심부전센터의 심장내과 정욱진, 최하늘 교수가 환자 선정과 수술 전 준비를 하고, 흉부외과 박철현, 이석인 교수가 인공심장을 환자의 좌심실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박철현 교수는 “인공심장 이식은 기존 심장과 완벽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오차 없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며 “현재 좌심실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환자는 일반인과 같은 수준으로 건강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수술 후 관리와 앞으로의 치료는 심장내과 정욱진, 최하늘 교수가 맡았다. 현재 이 환자는 영양 상담과 재활 교육을 함께 충분히 받았고, 무사히 퇴원했다.

정욱진 교수는 “이제 혼자서 계단도 걷고, 운동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며 “인공심장을 이식받으면 혈전발생과 감염 등이 생길 수 있어 면밀한 관찰과 올바른 인공심장 사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 교육이 함께 이뤄졌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말기 심부전 환자들은 심장을 기증해줄 기증자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상태에서 약물 조절 등에 의지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앞으로 많은 심부전 환자들이 인공심장을 통해서 새 생명을 얻고, 향후 이뤄질 심장이식을 건강한 신체와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심부전센터는 1997년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가 아시아 최초로 심폐동시이식을 시행한 후 35차례의 심장이식을 비롯한 고난이도 말기 심부전치료를 선도해오고 있다. 이번 인공심장 이식은 2년간 3차례 이상 심장이식수술을 진행한 기관에 한해 사전 심사를 통해 건강보험혜택을 적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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