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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을 만나다’ 세미나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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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을 만나다’ 세미나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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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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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슨 박사 일대기 담은 두 번째 자료집 발간

 

한국의 근대 의학과 고등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올리버 R. 에비슨 박사의 일대기를 다룬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 박형우 관장(해부학교실)이 2015년 에비슨 자료집 Ⅰ 이후 4년만에 두 번째 자료집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 Ⅱ’을 발간했다.

자료집 Ⅰ은 에비슨 박사가 태어나 한국에 오기 직전인 1860년부터 1892년까지 증조부모를 비롯해 형제자매와 친척 등 가족구성원과 초중등 기초교육에서부터 약학대학과 의과대학 등 고등교육 과정까지 망라해 다뤘다.

특히, 당시 에비슨 박사의 사회적 활동을 되짚으며 어떻게 에비슨 박사가 당시 지도에서 찾기도 힘든 조선이라는 나라로 오게 됐는지 유추할 수 있도록 방대한 자료를 정리했다.

이번 자료집 Ⅱ에서는 1893년 에비슨 박사가 의료선교사로 조선에 가겠다는 선교사 지원편지부터 조선에 도착해 제중원 운영권을 이관 받아 후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병원의 안정을 기하고 의학 교육을 토대를 다지던 1894년 말까지 담았다.

에비슨 박사는 1893년 2월 의료선교사를 지원편지를 미국 북장로회 해외선교본부에 보냈고, 2월 한국 의료 선교사로 임명받았다.

그해 7월 부산에 도착한 에비슨 박사는 서울로 올라와 제중원 책임을 맡게 됐고, 이후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1894년 9월 제중원 운영권을 선교부로 이관 받았다.

병원 운영권 이관 후 에비슨 박사는 먼저 병원 운영 안정화와 한국 젊은이들에게 의학을 가르치며 한국어 의학교과서 편찬에 앞장섰다.

자료집 Ⅱ에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상세히 담겨있다. 책은 에비슨 박사가 미국 북장로교회로 보낸 편지와 함께 각 종 추천서 등 에비슨 박사가 의료선교사로 한국에 오기를 희망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책은 미국 장로교회 역사관과 한국 정부문서 등의 편지와 일기, 회의록을 통해 에비슨 박사가 의료선교사로 임명되면서 파송을 준비하는 과정, 한국에 도착해 제중원의 책임을 맡고 제중원의 운영권을 이관받을 때까지의 과정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프린스턴 신학교 등의 자료로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저자 박형우 관장은 “에비슨이 넘겨받은 제중원은 1904년 세브란스병원으로 발전했다”며 “이번 책을 통해 연세대학교의 역사는 물론 한국 서양 의학, 고등교육에서 에비슨 박사가 해 온 중요한 업적을 조금이나마 밝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관장은 1895년부터 1899년까지 제중원을 넘겨받은 에비슨 박사의 의학교육 재개 활동과 세브란스병원 발전에 토대를 쌓은 내용을 다룬 3권을 올 연말 출판을 목표로 집필 중이다.

도서출판 선인(02-718-6252/6257), 729쪽, 7만 8천원.


◇항산화제 M30,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억제효과 입증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항암치료 시 탈모를 억제해 모발 등을 잘 자라게 하는 물질을 발굴해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인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탈모는 항암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로 암 치료에 큰 부담이 됐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이용해 털을 인위적으로 제거한 후 항암제를 단독으로 투여한 경우와 항산화제 M30을 항암제와 함께 투여했을 경우 털의 생장과 재생을 비교 관찰했다.

실험결과, 항암제를 단독으로 투여한 쥐는 털이 짧고 다른 털색으로 바뀌어 나는 등 비정상적으로 재생했고, 항산화제 M30을 항암제와 함께 투여한 쥐는 정상 쥐와 같은 털 수준으로 회복했다.
 
또한, 쥐의 모발세포를 추출해 마이크로어레이를 이용한 유전자 분석을 수행한 결과, 연구팀은 항암제와 항산화제 M30에 의해 발현변화가 나타나는 유전자를 선별해 항암치료에서 부작용을 완화 할 수 있는 후보 유전자들(LAMA5, ERCC2, TNFRSF19, PER1, CTSL)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진수 박사팀의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암 생물학 학술지 비엠씨캔서(BMC cancer) 2019년 2월1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진수 박사는“항암치료 부작용인 탈모를 극복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기초연구를 통해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한 임상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뇌질환 극복 방사선 의학 선도기술 개발’및‘맞춤형 종양표적 치료 평가를 위한 분자영상법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2018년 3월에 국내특허로 등록됐고, 공동 제1저자인 임영철 박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디바를 창업, 관련제품의 실용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천주교 인천교구 해안성당, 인천성모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비 1000만원 기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최근 천주교 인천교구 해안성당이 소아 및 청소년 환아 치료를 위해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식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관에서 진행됐다. 기부금은 해안성당 주일학교 교사회가 세계 병자의 날 주간을 맞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외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에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청소년부에서 축제 수익금 100여만 원을 인천성모병원에 기부했다. 2016년부터 4년째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꿈&꾼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무료 건강검진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원장 김순관)는 21~22일 꿈&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아동복지시설 무료 건강검진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성장기 아동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을 만나다’ 세미나ㆍ특별 전시회 마련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간호사 34인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재조명하는 세미나 및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윤종필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을 만나다’ 주제로 오는 2월 27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특별전시회를 오는 2월 26일(화)∼28일(목) 3일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마련한다.

  세미나에서는 ‘간호사, 독립운동전선에서 빛나다’ 주제로 강영심 이화여대 이화사학연구소 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며,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특별전시회에서는 독립운동가 간호사 34명이 소개된다. 간호사들이 참여한 독립운동 활동 유형 및 개인별 주요활동, 수형기록카드 및 판결문, 간호사들의 항일운동 발자취, 독립운동가 간호사 가족,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의 어록 등이 전시된다.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간호사는 16명이다.

  근대 간호교육을 통해 배출된 간호사들은 전문직업을 갖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았으며, 지식인으로서 사회지도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간호사들은 일제강점기 엄혹한 시기에 뜨거운 민족의식과 기개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 독립만세운동, 부상병 간호, 군자금 모집, 사회운동, 첩보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주도했다.

  군대해산 항전에서 부상병 간호에 헌신했으며, 서울 대묘(종묘) 앞 만세시위를 주도했고, 간우회를 통해 일제에 항거했다.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통해 자주독립 의지를 보여줬다. 러시아 연해주, 만주 용정, 중국 상해 등 국외에서도 항일운동과 간호사 양성교육에 힘썼다.

  대한간호협회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용감하게 일어섰던 간호사들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기억하고 고귀한 정신을 본받기 위해 세미나 및 특별전시회를 마련했다”면서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새로운 간호역사를 만들기 위해 다시 힘차게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의 항일구국운동’을 2012년에 발간했으며, 조사연구가 완료된 독립운동가 간호사 26명이 수록됐다. 이후 8명의 간호사가 추가로 발굴됐으며, 이에 대한 조사연구를 거쳐 올해 개정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3.1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 마련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문화원장 김희중)은 2월 25일 병원 임상제2강의실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의학도의 항일운동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찬승 교수(한양대 사학과)가 ‘3.1운동의 국내외 배경과 역사적 의미-독립선언문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 사회가 3.1운동을 계기로 신분, 성별에 의한 차별에서 서서히 벗어나 내부적인 평등을 전제로 한 ‘근대 민족’으로 거듭나게 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서 여섯 명의 연자가 주제 발표에 나선다. 먼저 1부 강연에서 황상익 명예교수(서울대)는 ‘의학교 교원과 학생들의 민족자주의식과 항일운동’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교수를 역임한 김익남, 제1회 졸업생 김교준의 항일운동과 이재명 의사의 이완용 암살 시도를 지원한 의학생들을 조명한다.

최규진 교수(인하대 의학교육학교실)는 ‘일제강점기 민족차별 하의 조선인 의사들과 의학생의 삶과 활동’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경성의학전문학교의 교육과 일상생활에서 만연되어 있던 민족차별과 그에 맞서 강렬했던 한국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설명한다.

2부 강연에서 김태웅 교수(서울대 역사교육과)는 ‘관립 전문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한국 근대 학생운동이 사립학교 학생 중심으로 전형화되고 관립학교 학생들은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관립 전문학교 학생들의 내면세계와 3.1운동 참가 양상을 분석한다.

 김상태 교수(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는 ‘1920년대 경성의학전문학교 학생들의 항일운동 – 3.1운동 참가 학생들의 이후 활동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에서 경성의학전문학교 학생들의 3.1운동 참가가 매우 적극적이고 조직적이었다는 점, 그들의 항일운동이 1920년대에도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대동단, 신간회 등에서의 활동과 강우규 의거, 의열단 활동 지원 등 면면히 지속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3부 강연에서 조규태 교수(한성대 크리에이티브인문학부)는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의학도’라는 주제 발표에서 상해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의학도 및 의사들을 소개한 후 대한적십자회를 중심으로 한 의학도의 의료활동과 독립운동가 나창헌, 신영삼을 중심으로 한 의학도의 독립운동을 조명한다.

끝으로 장신 연구원(한국교원대 한국근대교육사연구센터)은 ‘경성제대 의학부 학생들의 항일운동’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1930~40년대 국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경성제대 반제동맹 사건과 조선민족해방협동 사건을 소개하고, 두 사건에서 있었던 경성제대 한국인 의학도들의 활약상을 설명한다.
 
 세미나를 주최한 김희중 문화원장은 “이번 3.1운동 100주년 기념 세미나는 의학도들이 3.1운동에서 맹활약한 것은 물론 일제강점기 내내 국내외에서 다양한 형태의 항일운동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면서 “후학들이 선배 의학도들의 정의감과 용기, 민족정신을 가슴깊이 새겨서 앞으로 한국 의료의 선진화, 한국 의료의 공공성 강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최도자 의원 발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반대
대한간호협회가 최도자 국회의원이 지난 2월 13일 대표발의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나섰다.

최도자 의원이 대표발의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재 임의단체인 간호조무사 단체를 법정단체로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법정 지위를 갖도록 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호협회는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현행 의료법 상, 간호계를 대변하는 법정단체로서 대한간호협회가 엄연히 존재하고 정부차원의 각종 간호정책에 정책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조무사 중앙회를 법정단체화 하겠다는 법 개정은 기왕에 조직되어 있고 활동하는 조직을 법정단체화 하는 단순한 의미로 평가 절하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같은 간호계에 동일한 두 개의 중앙회가 양립하게 되면, 각종 정부정책에 대해 공식적인 두 개의 목소리를 내는 기형적인 상황으로 정부 정책추진에도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법 상 간호사 업무가 ‘간호조무사의 업무보조를 지도하는 역할’로 명시하고 있음에도 법리 상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간호사의 고유 업무영역을 심각하게 침범하고 대체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가속화하면서, 간호계를 영구히 분열시키고 간호정책의 혼란만 가중시켜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간협은 “‘최도자 의원 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한다”며 “보건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나아가 국민건강의 서비스 질을 심각하게 하락시키는 금번 개정 시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아이콘 도입 기념 심포지엄 성료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센터장 김세혁, 신경외과)는 22일 오후 1시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1층 소강당3에서 방사선 수술장비인 감마나이프의 최신 모델 ‘아이콘(ICON)’ 도입을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총 6개 국내 대학병원 전문의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무성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장,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 ICON을 이용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이용한 혈관과 기능장애 치료 △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이용한 뇌종양 치료 등 3개 섹션별로 총 10개 연제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8년 8월 경기도 최초, 국내에서는 다섯 번째로 아이콘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이콘은 피부 절개없이 무혈·무통 뇌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방사선 수술장비인 감마나이프의 최신 모델로, 첨단 의료장비에 걸맞게 기존의 장비에 비해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효과를 크게 높였다.

김세혁 센터장은 “최신 의료장비인 아이콘 도입을 기념하여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의를 모시고 최신 지견을 비롯해 그동안의 치료경험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 을지부대에 방위성금 2000만원 전달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은 2월 22일 강원도 인제군 제12보병사단 을지부대(사단장 박용준)를 방문해 국군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복지증진을 위해 써 달라며 개인 사재로 나라튼튼 방위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과 함께 이날 을지부대를 방문한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이승훈 을지대학교의료원장, 최헌호 을지재단 운영본부장은 박용준 사단장 및 간부들과 환담을 나눈 뒤 부대를 둘러보고 장병들을 직접 격려했다.

을지재단과 을지부대는 ‘을지(乙支)’라는 같은 이름을 사용한 것이 인연이 돼 자매결연을 했으며, 이를 계기로 을지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성금을 전달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체력단련장 건립 기금 등 총 2억여 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홍성희 총장은 “동부전선 최정예 산악사단이라는 명예를 이어나가는 을지부대 국군장병들을 직접 만나온 지가 벌써 10년째라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최전방을 지키는 을지부대처럼 을지재단도 교육‧의료재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이동국 교수, 두 번째 수필집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발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 이동국 교수가 두 번째 수필집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를 발간했다.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는 2017년 7월 처음 발간한 수필집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환갑까지의 기록을 한번 정리한 이후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평생 의사이자 의과대학 교수, 그리고 생활인으로서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환갑을 넘어 이제 서서히 정년 퇴임을 바라보는 시점에 그동안에 느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편안하게 기록해 놓았다.

이 책은 꽃피는 봄이 오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저 바라 볼 수만 있어도 등 8파트 총 377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동국 교수는 “두 번째 수필집을 내며 돌이켜 보니 그 동안 바쁘기만 했던 나의 삶에 대한 감회가 새삼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즈음은 모두 환갑이 별거 아니라곤 하지만 실제 느껴보니 몸과 마음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칠순이 또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그때가 될 때까지 마음을 가다듬어 가며 항상 정리하고 반추하며 열심히 살아갈 작정”이라고 전했다.

이동국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신경과학교실 주임 교수와 부학장을 역임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경과장 및 교육연구부장, 동서의학센터장, 및 병원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대한신경과학회 회장과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 부회장과 대한근전도-전기진단학회 감사, 대한신경근육질환학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김진구 교수, 반월상 연골 분야 전문 세계학회서 기조 강연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진구 교수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이태리 볼로냐에서 열린 제 4회 The Meniscus 유럽 심포지엄에서 주 강연자로 기조 강의(Key Note Lecture)를 펼쳤다.

The Meniscus는 무릎 관절 분야 중 반월상 연골 분야를 집중 연구하는 학회로 2년 마다 전 세계 저명한 연구자를 초청에 강의와 토론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학회는 매 심포지엄마다 기조강의를 펼칠 주 강연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주 강연자로 선정된 김진구 교수는 지난달 31일 ‘반월상연골 파열(Root tear: The real definition)’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 외에도 수술 방법에 대한 비디오 강의, 근위 경골 절골술과 반월상 연골 수술 관련 강의, 증례 토의를 비롯해 좌장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진구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주 강사를 맡게 돼 영광이었다”며 “또 학회 대표 초청 인사를 통해 반월상 연골 치료에 있어 한국의 우수함을 소개하고 저희의 발전된 수술과 연구를 유럽 학회에 알리고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사회,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무죄 판결 ‘환영’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이필수)가 성명을 통해 지난 21일 선고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건 관련해 무죄가 선고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21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한 의료진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전원 무죄판결을 내렸다.

앞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2017년 12월 16일 집단으로 숨지는 사건이 있어났고, 의료진 7명(교수 2명, 전공의, 수간호사, 간호사 3명)은 지질영양 주사제 준비단계에서 오염에 따른 역학적 개연성이 있다는 질병관리본부 역학보고서와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보고서를 근거로 지난해 4월 4일 업무상 과실치사죄 혐의가 적용됐고, 이 중 의료진 3명은 법정 구속되었다가 풀려났다.

이어, 올해 1월 16일 검찰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건 피고인 7명 전원에게 금고 1년 6개월에서 3년까지 구형했다. 소아청소년과 조모 교수와 박모 교수는 금고 3년, 심모 교수와 수간호사는 금고 2년, 전공의 3년차와 간호사 2명은 금고 1년 6개월이었다.

하지만 법원은 스모프리피드 투여 준비과정으로 인해 스모프리피드가 시트로박터균에 의해 오염됐고 이에 따라 피해자들이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합리적인 의심 없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전남의사회는 “그동안 중환자실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경찰의 압수수색과 질병관리본부의 막무가내식 역학조사,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한채 여론만을 의식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도외시하며 진행된 의료진에 대한 구속수사 및 강압수사, 검찰의 의료진 전원 금고 구형 등 가혹하고 지나친 의료진에 대한 핍박이 있어왔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신생아중 환자실을 묵묵히 지켜온 의료진이 어느 날 갑자기 중범죄자, 살인자 취급을 당하고 구속까지 당하면서 얼마나 허탈하고 본인들의 의료행위에 대한 회의감과 자괴감이 들었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회는 “정부가 향후 유사한 사고들에 대해 마녀사냥식의 의료진 처벌로만 사태를 해결하려 하면, 생명을 직접 다루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기피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며 결국 이로 인한 피해는 그대로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남의사회는 “침습적일 수밖에 없는 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생각하면, 선한 의도의 의료행위의 결과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고의성 없는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책임을 면제하도록 하는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심사평가원의 병원 심사기준 개혁, OECD 평균 수준으로의 의료수가 인상, 중환자실 등에 근무하는 의료진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순전남대병원 김광숙 간호부장, 복지부 장관상

▲ 김광숙 간호부장.

전남병원간호사회 회장과 전남간호사회 제1부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보건 향상과 의료 관련 감염예방·간호전문직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김 부장은 지난 1981년 전남대학교병원에 간호사로 입사, 현재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근거중심 간호를 실무에 적용, 간호의 질적 수준과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보건수준을 향상시켰다.

감염관리 업무에도 역량을 발휘해 의료관련 감염예방에 기여했고 존중과 배려의 간호문화 조성, 간호·간병서비스 병동시스템 정착, 후진양성을 위한 교육 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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