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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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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공식 출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2.22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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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학회 산하 연구회에서 독립...자체 저널 발간 추진

세계 첫 심장대사증후군학회가 출범했다

지난 2014년 9월, 대한심장학회 산하 연구회로 출범한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지난 1월 1일 정식학회로 독립, 내일(23일) 첫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고광곤 초대 학회장은 “지난 2019년 심장대사증후군 환자의 예후를 보다 개선하고, 이로 인한 사망을 현격하게 줄이고자 연구회를 만들었었다”면서 “그로나 토론의 장을 확대해 아시아 태평양을 넘어 유럽이나 미국의 연구자들과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됐고, 연구회 수준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아 올해 심장대사증후군학회를 처음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 고광곤 회장.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유일한 심장대사증후군 관련 학회로, 국제 학회로서의 위상을 갖추고자 학회명에 ‘대한’이나 ‘한국’ 등의 명칭은 배제했다.

나아가 학회는 정식 학회로서의 위상을 갖추고자 오는 201년 공식 저널을 론칭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저널이 창간되면 학회와 마찬가지로 세계 유일의 심장대사증후군 관련 저널이 될 것이라는 게 학회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국제학술대회 APCMS(Asia-Pacific CardioMetabolic Syndrome)도 아시아ㆍ태평양을 넘어 유럽과 미국으로 지경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학회에서는 창립총회와 함께 개최되는 APCMS를 통해 대사증후군 유병률의 지역적 차이와 생활습관 요인을 분석, 발표했다.

학회측에 따르면,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의 대사증후군 유병률과 관련 요소가 모두 높았으며,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더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고령, 높은 체질량지수, 낮은 교육수준, 남성, 고위험 음주, 흡연 등이 주요 관련 요인이었으며, 도시에서는 농촌에 비해 스트레스와 아침식사 결식, 고위험 음주, 남성이 주요 관련 요인으로 확인됐다.

또한, 흡연은 도시와 농촌, 남성에서 주요 관련 요인이었고, 아침식사는 도시의 주요 관련 요인이었다. 또한 음주는 도시에서, 교육은 농촌에서 그 양상이 더 두드러졌다.


비타민C 복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복용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새로운 대사증후군 발생에는 영향이 없었다.

또한, 커피 복용과 관련해서는 커피 소비가 대사증후군의 유병룰을 낮춘는 것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다만, 남성의 경우, 프림을 첨가하거나 무첨가 커피 섭취자에서 하루 2회 이상 커피를 섭취하는 경우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도가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하루 1회 미만의 커피 섭취는 첨가물 유무와 상관없이 대사증후군 발생의 위험도가 높았으나, 하루 1회 이상 섭취할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의 위험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학회측은 “이번 연구는 단면적 연구로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해외에서 발표된 연구들과는 달리 비타민C섭취나 커피섭취가 대사증후군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해외에서는 커피 섭취가 대사증후군을 낮춘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최소한 무관하거나 특정군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향후 코호트 연구를 통해 증명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학회에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비타민C나 커피와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연구한 경우가 없었는데, 우리 학회에서 처음 연구해 발표한 것으로 첫 걸음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전반적으로 크게 해는 없으니 즐겨 마시고 건강한 식사와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심장대사증후군은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과 달리 개인의 노력으로 개선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위해 의료진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심장대사증후군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학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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