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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원 준공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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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원 준공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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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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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야간뇨 건강강좌 마련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은 오는 2월 28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지하 2층 중강당에서 야간뇨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개강좌는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가 강사로 나서 성인 상당수가 고통받고 있는 야간뇨의 원인과 종류별 치료법, 일상생활에서 예방하고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 문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02-6986-3250)


◇삼성서울병원, 내달 30일 삼성신생아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는 오는 3월 30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삼성신생아심포지엄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째인 이번 심포지엄은 ‘초미숙아 치료의 최신지견 업데이트’를 주제로 ▲초미숙아 치료의 질 향상 ▲초미숙아 치료의 최근 진전 ▲초미숙아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등에 대해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카를 구스타프 병원 마리오 뒤디거(Mario Rüdiger) 교수와 듀크대의대 찰스 마이클 코튼(Charles Michael Cotton) 교수 등 해외 석학이 참석해 강연을 맡았다. 동시 통역이 지원된다.

또 간호 부분에서 신생아중환자실(NICU)에 아이를 둔 부모에 대한 아기 돌봄 및 양육 지도, 모유 수유 증진 방안에 관한 현장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원순 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최근 증가하는 초미숙아의 건강한 생존을 위하여 앞으로 초미숙아 치료의 통합적인 접근과 새로운 치료 방법의 개발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초미숙아들의 생존한계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 방안들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연수평점은 5점이며,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학술행사 에서 3월 27일까지 등록 가능하다. 참가비는 전문의 5만원, 전공의, 간호사 등은 3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2261-2290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 유전 클리닉 개소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지난 13일(수)부터 의학원 암예방건강증진센터 1층에 암 유전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클리닉에서는 유전성 암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암의 예방과 치료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환자 본인이 유전성 암이 의심되는 경우(50세 이전 암 진단, 다발성 암, 유전성 유방암 및 난소암), 가족 내 가까운 친족 2명 이상의 암환자, 가족 내 동일한 암이 발생 또는 50세 이하의 암 발생력, 유방암․난소암․대장암․자궁 내막 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 중 유전성 암 유전자 검사에서 병인성 변이가 발견된 경우, 유전선 암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싶은 경우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유전 상담과정은 유전클리닉 예약 및 접수 △병력 수집△가계도 작성△병력진단 확인△위험도 평가△피상담자 상담 및 유전자 검사 설명△환자 동의 후 유전자 검사△유전결과 해석△위험도에 따른 대책 상담△환자-가족에 대한 지속적 관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이 클리닉에서는 한 번의 채혈로 25개의 유전자를 동시 검사해 24종의 대표 암과 17종의 종양 증후군을 민감도 99.9%로 진단할 수 있는,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 분석 검사를 도입했다.

NGS 검사는 기존 단일 유전자 검사(Sanger sequencing)와 달리 암․유전 질환과 관련된 수십~수백개의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분석하는 검사로, 다량의 유전체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최신 기법이다. 이를 이용해 기존의 단일 유전자 검사의 한계를 넘는 통합적 유전자 변이 진단이 가능하다.

암 유전 클리닉을 담당하는 진단검사의학과 배숙영 주임과장은 “암은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성 질환으로, 유전성 암이 의심되는 경우 막연한 두려움으로 진단 시기를 미루는 것 보다 적극적 진단과 예방 활동으로 암에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특히 유전성 암은 여러 장기에 다양한 암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암 유전 클리닉을 통해 종합적인 관점에서의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암유전 클리닉 개소를 통해 유전성 암 및 증후군을 조기에 예측하고, 환자와 가족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사 “앞으로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생활 방사선 클리닉과 같은 타 병원에서 하기 힘든 특수 센터의 개발을 통해 국내 유일의 과학 특성화 병원 및 공공 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세암병원 신상준 교수팀, 대장암 표적치료 선도물질 기술 이전

▲ 신상준 교수.

우리나라 연구진이 개발한 대장암 치료 선도물질이 이스라엘 기업에 기술이전 되면서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신상준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이혁 의약바이오본부장 연구팀은 19일 연세의료원 의료원장 회의실에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견한 대장암 표적치료 선도물질(TNIK 저해 IC50 3 nM, TNIK 저해제)에 대해 이스라엘 퓨처엑스(FutuRx)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체결식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과 장양수 연세대 의과대학 학장, 박은철 의과학연구처장과 신상준 교수를 비롯해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부원장, 이혁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본부장, 장성연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이스라엘에서는 티닉 테라퓨틱스(TNIK Therapeutics) 케렌 와이저 CSO와 리아 클라퍼 퓨처엑스 CTO가 참석했다.

퓨처엑스사는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 화합물을 발굴해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회사가 이스라엘에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팅회사다.

퍼스트인클라스(first-in-class)나 베스트인클라스(best-in-class)의 가능성을 가진 치료제만을 대상으로 초기기술 발굴에서부터 실험적증명단계까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세계 최대 바이오 전문 투자사인 오비메드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J&J), 다케다가 파트너로 참여해 현재 스탠포드나 MIT, 존스홉킨스 등과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티닉(Traf2- and Nck-interacting kinase, TNIK)은 윈트 시그널의 최하부에서 베타카테닌과 티시에프4와 상호작용하는 키나아제단백질이다.

이번에 연구팀이 기술이전한 티닉 저해제는 퍼스트인클라스로, 연구팀은 기술이전과 함께 퓨처엑스와 공동으로 티닉 저해제를 유용성 평가를 위한 스타트업 회사 티닉 테라퓨틱스를 설립해 본격적인 신약개발에도 나선다.

티닉 테라퓨틱스는 퓨처엑스, 오비메드, J&J, 다케다와 함께 연세의료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지분을 나눠 갖으며, 이들로부터 신약개발의 노하우와 방향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대장암 표적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7조원, 국내 시장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아바스틴(Avastin), 에비비툭스(Erbitux) 등이 특허만료가 되면서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대장암 치료제 발굴에 노력 중이다.

하지만 대장암의 경우 표적발굴과 치료제 적용이 어렵고, 내성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아 이번 선도물질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티닉은 윈트(Wnt) 신호전달 경로를 통해 형성된 단백질 베타-카테닌(β-Catenin)과 결합해 세포핵으로 들어가 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등이 과활성화를 촉진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Wnt 신호가 없을 경우 세포내 β-Catenin 파괴 복합체가 β-Catenin의 분해를 억제하지만, Wnt 신호가 활성화되면 β-Catenin 파괴 복합체가 형성이 되지 않아 β-Catenin이 티닉과 결합해 세포핵으로 들어가 세포의 성장을 활성화 한다.

암세포의 경우 티닉이 분해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현 하는 β-Catenin과 결합하고, 이 결합체가 세포핵으로 이동해 세포 성장을 유도한다.

특히, 진행성 대장암에서 90%가 유전적 변이로 인해 윈트 신호가 활성화 돼 있어 β-Catenin과 티닉의 활발한 결합으로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상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티닉 저해제는 티닉을 줄여 β-Catenin이 세포핵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대장암의 성장을 억제한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에서 티닉 저해제를 사용했을 때 암 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또 대장암의 성장도 유효하게 줄어들었음을 확인했다.

신상준 교수는 “TNIK 활성을 저해하는 이번 선도물질이 단독 또는 다른 항암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물 등으로 개발해 암 치료제나 예방용 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혁 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화합물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화합물이 향후 신약으로 개발되면 전 세계 대장암 환자들의 질병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루푸스의 날 기념 공개강좌 마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27일(수) 오후 2시부터 제 19회 ‘루푸스의 날’을 맞아 본관 지하 대강당에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루푸스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홍반성루푸스이며, 낭창이라고도 한다.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번 강좌는 ‘루푸스의 날’을 맞아 일반인과 환자들에게 질환의 인지도를 높이고 치료법과 관리법을 알리기 위해 계획되었다.

 강좌는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의 ‘루푸스 바로알기’를 시작으로 ‘루푸스의 진단과 치료’(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 ‘루푸스와 영양’(김희영 임상영양사), ‘루푸스와 임신’(산부인과 고현선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사랑앙상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 02-2258-2032, rheuma@catholic.ac.kr

 

◇상계백병원 김철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김철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김철 교수(권역심뇌혈관질환 심장재활 운영평가위원)가 지난 2월 14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권역심뇌혈관센터 전국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질병관리본부 권역심뇌혈관센터 운영평가위원회의 심장재활 분야 자문교수 및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사업의 정착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심장재활 건강보험 급여화 과정에 산파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최근 전국 22개 의과대학 재활의학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교수들과 공동으로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인 한국형 심장재활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여 심장재활의 근거수준 및 권고강도를 제시했다.
 
김철 교수는 “전국 12개 대학병원 심장재활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장재활 프로그램으로 관리했을 때 5년 사망률이 약 50% 감소했다”며 “상계백병원 심장재활클리닉에서도 환자 개별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재활클리닉은 1990년대 후반 개설되어 지역사회 심뇌혈관 질환 예방 및 재활의 거점병원으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을 뿐 아니라 심장재활 전국 확산의 모델로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심장재활은 심장질환의 급성기 치료(중환자실 집중치료, 약물치료, 관상동맥중재술 또는 관상동맥 우회로이식 수술, 심부전치료, 심박동기 및 제세동기 삽입, 심장이식 등) 후 환자 상태가 안정되면 시작되는 환자 개별 맞춤형 운동치료 및 위험인자관리 교육 프로그램으로, 퇴원 후 정상적인 삶으로의 회복과 심폐운동능력의 향상을 유도할 뿐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의 재발을 막고 장기 생존율을 높여줌으로써 건강한 수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심뇌혈관 질환 관리 프로그램이다.


◇고대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원 준공식 개최

 

고대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2월 21일(목) 오후 3시 의생명연구원 준공식을 갖고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새로운 비전 실현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연면적 3407㎡에 지하2층, 지상5층으로 이루어진 의생명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사업비의 일부를 기부 받아 신축됐으며, 신관과 병원 외부에 있는 융복합연구원 중간 지점에 위치해 연구시설에의 접근성을 높였다.

고대 구로병원은 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해 기존에 병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연구시설들을 의생명연구원으로 집결함으로써 연구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장비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의생명연구원 2층은 정밀 의료기기 플랫폼, 3층은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구축했으며, 아모레퍼시픽 플로어로 명명된 4~5층에는 92개의 연구좌석과 세미나실이 배치됐다.

지하와 1층에는 3D 프린터, 주사전자 현미경, 유세포 분석기, 조직슬라이드 스캐너, 세포관찰 분석시스템, 유전자증폭장치 등을 포함해 총 28종 38개의 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상반기 중 24개의 장비를 추가 설치해 연구 인프라를 확충시킬 계획이다.

실험벤치 개수도 기존의 156개에서 221개로 증가했으며, 약 150명의 연구원이 다방면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고대 구로병원은 폭넓고 탄탄한 연구 인프라 구축과 함께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의료기술 사업화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6년간 303건의 지식재산권(해외출원 44건) 등록, 608건의 특허출원(해외 75건, PCT 73건), 총 2100여 편의 연구논문 발표 실적을 기록했으며, 45건의 기술 이전과 29건의 제품화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자회사 7개를 설립해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들을 일궈왔다.

서재홍 연구부원장은 “고대 구로병원은 다수의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많은 연구가 특허, 기술이전, 전임상시험 과정 등을 거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제품화에 성공한 사례도 다수 있으며 자회사 설립을 통해 기술 사업화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규 병원장은 “고대 구로병원은 500여 개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위치한 구로디지털단지와 근접해 있어 활발한 산업적 교류가 가능해 현재 100여 개 바이오 벤처 및 관련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투자와 사업화 창출을 통해 고대 구로병원을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의료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원’의 건립에 힘을 보탠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고대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원이 추구하는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한 연구개발 중심의 의료기관 구축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전 인류를 위한 의학 연구 과정의 혁신 및 의료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ㆍKOICA, 수단 기생충학회 출범에 기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가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퇴치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바탕으로 수단 기생충학회(Sudanese Society for Parasitology)가 출범했다.

수단 전국단위 주혈흡충 유병률 실태조사의 성료 및 종료컨퍼런스의 성과 등을 토대로 출범된 수단 기생충학회는 지난 2018년 11월 17일(토)에 카르툼 의대에서 수단 내 기생충학자 및 보건의료관계자 약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어 지난 1월 29일(화)에는 건협의 지원을 통해 학회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건협 및 KOICA 로고를 웹사이트에 게시하여 한국 공적개발원조(ODA)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건협은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퇴치사업의 일환으로 한국 기생충전문가, 수단 내 기생충학자 및 중앙 보건부 전염성․비전염성질환 관리자들로 이루어진 사업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수단 전국단위 주혈흡충 유병률 실태조사 및 Mapping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지난 2018년 8월 19일(일)부터 24일(금)까지 대구에서 개최한 세계기생충학회총회(ICOPA) 기간에 열린 수단 전국단위 주혈흡충 유병률 실태조사 종료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수단 내 NTD퇴치전략, 로드맵 수립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나눈 바 있다.

채종일 건협 회장은 “수단 기생충학회 발촉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년간 이루어진 건협 및 KOICA의 노력에 따른 매우 뜻깊은 성과이며, 향후 수단 내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퇴치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사랑의 헌혈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21일(수),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동절기를 맞아 부족한 혈액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적정량의 혈액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계기관에 도움을 주고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세희 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으며, 헌혈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는 대한적십자사를 거쳐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한세희 본부장은 “매년 실시하는 헌혈 봉사활동을 통하여 정기적인 선진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매년 2회(상·하반기) 사랑의 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이루고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MOU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1일(목) 건보공단 서울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저출산 극복과 일·가정 양립의 직장문화 조성 및 남성 육아참여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삶의 질 향상, 성평등 확립으로 전환된 새로운 저출산정책을 반영하여 남성 육아참여 문화 확산을 통해 성평등한 육아 및 일·생활 균형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해마다 남성의 육아참여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아빠들이 육아관련 교육을 받거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인구관련 전문성을 갖춘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창출을 선도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육아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영유아건강관리, 자녀양육법 등을 교육하는 ‘대디스쿨(가칭)’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단 남성직원들의 육아에 대한 인식변화와 참여확대를 통한 공공기관 일․가정양립의 모델 개발과 문화 확산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인구정책 거버넌스 구축에도 협력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인구정책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김용익 이사장 부임이후 공공기관 최초로 저출산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자체적으로 ‘해피-워라밸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는 정시에 로그아웃, 가사는 함께 로그인’을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직원 참여확대와 인식개선, 공공기관 문화 확산, 선진적 복무제도 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개인이 임신, 출산, 육아 전 과정에서 삶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함께 키우는 육아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여성에게 집중된 육아에서 벗어나 남성, 직장, 지역사회가 동참하는 공동육아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남성의 육아참여를 확대하는 일ㆍ가정양립의 가족 친화적 직장 모델 구축은 저출산 문제의 극복을 위한 필수적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새로운 문화조성을 위해 양 기관이 함께 선도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서울의대, 유니세프와 어린이 환경보건 워크숍 개최

 

지난 14일과 15일 양일 간 서울대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와 유니세프(UNICEF)가 공동 주관한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어린이 환경보건 프로파일 워크숍(Consultation Workshop on Country Profiles on Children’s Health and Environment in East Asia and Pacific Region)‘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 연구진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동티모르, 베트남의 각 정부 인사, 유니세프 국가 별 담당자, WHO 대표가 모여 어린이 환경보건의 문제점, 해결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환경보건센터장 홍윤철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각 국가별 보건 및 환경에 관한 국가 프로필을 정부 인사와 함께 검토, 분석한 뒤 정책 우선 순위를 제언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환경과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성질환의 위험 요인을 찾고, 피해저감을 위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덧붙여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국가 간 협력 강화가 중심 논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일에는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어린이 환경보건 실태 발표 시간이 마련됐으며, 이 자리에서 이화여자대학원 김은미 국제대학원 원장은 ’지속 가능한 목표, 그리고 어린이의 건강과 환경’을 주제로 UN에서 어린이들이 가지는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재난 빈도가 높은 아시아 지역 어린이들이 겪는 환경 취약성을 강조했다.

또한,  WHO 대표는 ‘어린이의 환경보건을 위한 WHO 서태평양 지역 계획’을 발표하며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일 회의에서는 앞서 논의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가진 어린이 환경성질환 저감을 위한 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각 국가 별 어린이 환경보건 법률에 대한 이해 △어린이 환경보건 성공과 실패 사례에 대해 논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어린이 환경보건 지표 개발에 대한 토론이 주를 이뤘으며, 회의에 참여한 전문가 모두 각 국가 별 어린이 환경보건 코호트 실행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했다.

홍윤철 교수는 “이번 회의는 각 국가의 전문가들과 함께 어린이 환경 보건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문제 해결의 시급함을 다시 한 번 확인 하는 자리가 됐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미래를 위해 국가 간 협력, 그리고 국제 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 환경보건 문제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수상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2월 21일(수) 오전 11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에서 종합병원 부문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후원하는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중심의 지속적인 가치혁신을 바탕으로 모범사례를 선정하고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올해는 총 52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선정평가위원회는 소비자단체와 사업자단체, 공공기관 및 정부, 학계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브랜드 리더십 △소비자중심 브랜드경영체계 △소비자 불만관리 프로세스 △소비자 브랜드 만족도 등의 평가 지표를 통해 엄중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은 1928년 민족 최초의 여자의학교육기관으로 탄생해 인술을 통해 인류사회에 공헌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지난해 9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미션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꿈꾸고 상상하는 미래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하나 되어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대의료원은 지난해 말 고대의대 90주년을 맞아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비전을 통해 미래의학 실현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IoT, AI, MR, 빅데이터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접목된 미래병원의 청사진과 차세대 바이오헬스 분야를 이끌어갈 10가지 기술을 선정하고 공개해 의료계의 주목을 끌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한국의 호킹들, 축하합니다!’ 행사 성료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소장 강성웅)는 21일 병원 3층 중강당에서 사지마비와 호흡장애를 극복하고 대학교 입학과 졸업을 맞은 신경근육병 환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한국의 호킹들, 축하합니다!’ 행사를 가졌다.

근육병, 루게릭병, 척수근위축증 등 신경근육계 희귀난치질환은 서서히 근육이 퇴화돼 사지근력이 약화된다. 때문에 평생 휠체어나 침대에 누워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호흡근육이 약해짐으로써 결국은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유지하게 된다. 학업을 지속하기는 물론 일상생활조차도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적절한 호흡재활치료가 이뤄지면 인공호흡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희귀난치질환을 앓으면서도 학업에 정진해 대학교 입학과 졸업을 맞이한 입학생 5명, 졸업생 5명과 대학교 재학생 6명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고 졸업과 입학을 축하했다.

또 학생들의 가족, 윤동섭 강남세브란스병원장, 후원기관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필립스 관계자,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김석훈 씨와 전 포미닛 멤버 전지윤 씨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석훈 씨의 사회로 연세대 국문학과에 입학 예정인 김소정 양이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정의서 군의 어머니 가 대표로 격려의 말을 전했다. 대한호흡기보조기서비스 협회에서 졸업,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에는 인도네시아의 척수성 근위축증 환아 갓산 파틴 라마단(GHASSAN FATTIN RAMADHAN, 7세)군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라마단 군은 손만 조금 움직일 수 있는 사지마비에 호흡부전으로 호흡보조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남동생도 같은 질환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최원아 교수(재활의학과)가 현지 호흡재활 지도 교육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가 라마단 군을 만나 한국에서의 치료를 주선했다. 라마단 군은 17일 입국해 강남세브란스 호흡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대학교 입학과 졸업을 맞은 환우들을 보면서 라마단 군의 아버지 키키 씨는 “우리 아이도 호흡재활 치료를 통해 오늘의 주인공들처럼 앞으로도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희망의 미소를 지었다.

호흡재활센터에서 진료를 책임지고 있는 최원아 교수는 "호흡재활치료를 처음 도입했을 때만 해도 인공호흡기 없이는 생명 유지가 힘든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에 대해 의사들조차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적절한 의료적 관리가 이루어지고, 경제, 사회적인 여건만 갖추어진다면 많은 환자들이 이들처럼 우뚝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흡재활의 가장 큰 장애물은 사회적 인식이기에 범사회적으로 이런 행사들을 통해 호흡부전 환자들에 대한 선입관이 바뀌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 봉사단, 사랑의 모자뜨기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교직원으로 구성된 ‘사랑나누리 봉사단’이 저개발국가 신생아 체온 유지를 위한 손 뜨기 모자 60여 개를 제작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캥거루케어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모자뜨기는 신생아를 엄마의 체온으로 따뜻하게 감싸 안고 털모자를 씌워 아기의 체온을 2℃ 높이는 방법으로 저체중, 저체온으로 위기를 겪는 신생아를 살리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건양대병원 신생아 중환아실 및 병동 간호사, 재활의학팀, 감염관리실 등 각계 부서 교직원들로 구성된 이번 사랑나누리 봉사단은 모자뜨기 활동과 함께 모금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모금액은 기저귀와 물티슈, 각종 생필품을 구매해 병원에 입원 중인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신생아중환자아실 이영자 파트장은 “처음에는 뜨개질이 익숙지 않아 과연 모자를 환성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쓰인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 봉사단은 2013년도에 출범해 현재까지 의료봉사와 환경정화, 무료급식 등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대전시로부터 자원봉사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이주·다문화 근로자 자녀 무료검진 시행

 

한양대구리병원(원장 김재민)은 지난 19일 사회복지팀, 소아청소년과, 건강증진센터, 안과 등의 주관으로 구리시와 남양주시 이주·다문화 아동과 청소년 대상의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이주·다문화 아동과 청소년의 잠복결핵검사, A형 간염검사 등을 실시했으며, 특히 성장 발달검사 와 안과(사시, 굴절) 검진 등을 추가해 아이들에게 세심한 검진을 제공했다.

김재민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주·다문화 아동들의 성장발달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 취약계층인 이주 아동들이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심포지엄 성료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각종 연구 현황과 미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심포지엄’을 지난 20일 오후 2시 병원 암센터 대강당에서 성료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활용’을 모토로 정밀의학을 위한 산·학 협력, 의생명 정보와 의료 데이터 과학의 융합에 관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건양대병원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 김종엽 센터장은 “건양대병원이 중부권에서는 최초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구현에 첫 발을 내디뎠다”며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의료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해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개인 맞춤형 의료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의료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첨단 정밀의료 구현을 앞둔 시점에서 의료 빅데이터 과학의 발전은 의료산업 전반에 걸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은 “신 의료기술의 개발과 도입이 근본적으로 국민과 환자에게 이득이 되는 만큼 정부기관으로써 관련 대책을 마련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은 ▲다국적 의료 빅데이터 분석 연구의 필요성과 방향(아주의대 박래웅 교수) ▲의료 빅데이터, Real world data를 활용한 의약품 정보의 분석과 해석(건양의대 이수현 교수)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유전체 정보 기반 의료현장 적용(테라젠바이오연구소 김경철 부사장) ▲산·학·연 연계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 및 상생전략(ETRI 바이오의료IT연구본부 김승환 본부장) ▲의료 빅데이터의 임상적 활용 사례(가톨릭의대 김헌성 교수) ▲미래 정밀의료를 위한 정보의학교실의 역할과 전망(서울의대 김주한 교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료 빅데이터에 관한 산·학·연 연계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전략뿐 아니라 실제 임상현장에서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료 구현 방안과 정밀의료를 위한 정보의학교실의 역할에 대한 토론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건양의대 이수현 교수는 “리얼월드데이터(Real-wolrd data) 분석을 통해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과 부작용 등을 찾아낼 수 있어, 향후 의약품 개발부터 환자들의 질병과 건강관리까지 전방위에 걸쳐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양의대는 작년 10월 ‘정보의학교실’을 신설했으며, 건양대병원은 지난 달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를 개소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도 최초 심방세동 풍선냉각도자절제술 시행

▲ 임홍의 교수(왼쪽), 한상진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임홍의·한상진 교수팀은 2월부터 경기도 최초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시행해 단기에 12례를 성공했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좌우되는 고난도 시술에 속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

임홍의 교수는 매년 500례 이상의 부정맥 시술을 시행했다. 특히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1500례 달성했고, 심방세동의 가장 큰 합병증인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피적 좌심방이폐색술은 200례를 달성하는 등 부정맥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심방세동(心房細動)은 불규칙한 맥박이 나타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주로 고혈압, 심부전, 판막질환 등에 동반되는 질환이다. 발생 양상에 따라 발작적 또는 만성적으로 구분한다. 2017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배가량 높다고 보고됐다. 특히 심방세동 진단 후 1년 이내 뇌졸중 발생률은 6%로, 이들 환자의 60%가 초기에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폐정맥의 입구를 특수 고안된 풍선으로 밀착시키고 여기에 액체질소를 흘려 영하 40도 이하로 급속 냉각시킨다. 이때 폐정맥 입구 주변의 좌심방 조직을 균일하게 얼려 폐정맥에서 좌심방으로의 전기흐름을 한 번에 제거해 폐정맥이 좌심방으로부터 전기적으로 격리되어 심방세동이 사라진다.

시술 시간이 짧고 간편하여 시술 후 환자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안정성을 입증했다. 특히 심방세동 조기단계인 발작성 심방세동은 풍선냉각도자절제술 한 번으로 85% 이상의 완치가 가능한 매우 효과적인 시술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또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심방세동 유발부위를 하나씩 찾아 태우는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임홍의 교수는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 질병이 발생하고 만성적으로 전환되기 전 초기에 시행하면 치료 성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며 “시술 시간이 짧고 안전해 전신마취 없이 수면진정 상태에서도 1시간 이내에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어 시술 후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방세동 부정맥 조기발견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병협, 임원 보선과 신규 회원병원 3개소 입회 승인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21일 제15차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홍정용 제38대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안을 의결했다.

상임이사회에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3년째 간호인력취업지원사업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올해 12월까지 간호인력 정책소통 활성화 사업, 간호인력 운영체계 개선사업, 건전한 병원 조직문화 조성사업 등의 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병원장 보직변경에 따른 임원 보선이 의결되어 이한준 중앙대병원장이 의무이사로, 백순구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이 윤리이사로, 최정윤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이 상임이사로, 김하용 을지대병원장이 이사로 보선되었다.

이어 신규입회 회원병원으로 해운대부민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백령병원과 위더스요양병원을 승인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전남생물산업진흥원과 MOU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과 전남생물산업진흥원(원장 황재연)이 손잡고, 바이오의약 연구와 의료벤처 육성에 적극 나선다.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 화순을 중심으로 나주와 장흥 등을 잇는 전남도의 핵심성장전략인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양 기관은 지난 18일 MOU를 맺고,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역량강화 협력, 보건의료분야 공동연구·개발과 정보교류, 보건의료분야 벤처 창업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등을 다짐했다.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도출된 연구성과물을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사업화하도록 신속히 연계할 것도 약속, 전남에 첨단바이오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민정준)과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산하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센터장 곽원재)와의 협약도 병행됐다. 보건복지부 주관 국가공모사업인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전남에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004년 개원한 화순전남대병원은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새로운 암치료법인 복합면역치료의 국내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에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를 이끄는 구심점 역할도 맡고 있다.

국가적인 백신산업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등을 할 수 있는 대형 국립병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의 존재는 타지역 의료바이오단지와 차별화되는 화순만의 강점이 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바이오 특화센터다. 산하에 생물의약연구센터(화순)·식품산업연구센터(나주)·나노바이오연구센터(장성)·천연자원연구센터(장흥)·해양바이오연구센터(완도)·생물방제연구센터(곡성) 등 6개 센터가 있으며, 200여 명의 바이오·의약전문가가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정신 원장은 “암치유역량 강화와 함께 글로벌 연구병원으로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생물의약·백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일궈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재연 원장은 “두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화순을 보건의료분야 혁신성장·벤처 창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현정부의 대선공약인 ‘전남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한간호협회, 제86회 정기 총회 성료

 

대한간호협회는 정관계 인사와 전국 대의원, 간호계 지도자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롯데호텔제주 크리스탈볼룸에서 ‘제86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매년 2월 개최되는 대의원총회는 전국 회원을 대표한 대의원들이 참석해 간호협회 집행부가 제안한 그해의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기구다.

총회에서는 간호계 현안 이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전년도 사업수행 결과 및 결산보고도 이루어졌다.

또 지난 2014년에 도입한 회원복지 포인트 제도를 폐지하고 기존 회비를 7만8000원에서 5만8000원(중앙회비 2만5000원, 지부비 3만3000원)으로 낮췄다. 아울러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고 63억8300만원 규모의 경상예산과 정관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한편 총회 개회식은‘간호법 제정으로 보건의료시스템 혁신 주도’를 주제로 2월 19일 오후 2시에 개최됐으며 △보건의료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실현을 위한 간호법 제정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내 정규직제로서의 간호전담부서 설치 △간호인력의 노동가치가 정당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제3차 상대가치 개편에서 간호수가 별도 신설 △2020년 3월 시행될 의료법 하위법령에 전문간호사의 자격 기준과 역량에 합당한 업무범위 명시 △지속가능하고 수준 높은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위해 방문간호 중심 통합재가서비스와 간호사 중심 전문요양실 설치 등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국민이 안전하고 간호사가 행복한 보건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간호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 △모든 의료기관이 법정 간호인력과 법정 노동시간을 준수해 간호사가 행복한 근무여건을 조성해가도록 노력할 것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 간호인력 간의 통합적인 업무체계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 △‘태움’근절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는 간호조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 △대한간호협회 소속 모든 단체가‘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한 해 각 분야에서 간호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간호사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포상 순서도 진행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육점희 영남대학교병원 간호운영실장 △이은자 가천대학교 교수 △조미자 광주기독병원 간호부장 △원선경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간호팀장 △손병선 청주시 흥덕보건소 지방보건진료주사보 △김순찬 금산군보건소 부리보건진료소장 △김광숙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간호부장 △신용분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간호부장 △박미미 아주대학교병원 간호본부장 ◇감사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조영덕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 회장 △최중홍 전 문화일보 편집국 부국장 △윤병기 후생신보 취재부장 △유용상 광주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장 ◇올해의 간호인상 △최종녀 함춘너싱홈 원장 ◇공로패(전임회장) △김소선 서울특별시간호사회 회장 △이영은 부산광역시간호사회 회장 △박효선 인천광역시간호사회 회장 △박인혜 광주광역시간호사회 회장 △류말숙 울산광역시간호사회 회장 △손혜숙 강원도간호사회 회장 △한명자 충청북도간호사회 회장 △이순옥 충청남도간호사회 회장 △신화자 전라북도간호사회 회장 △이경옥 경상남도간호사회 회장 △강기선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회장 △정계선 마취간호사회 회장 △이춘희 보건교사회 회장 △윤영미 가정간호사회 회장 ◇근속상 △(20년) 대한간호협회 윤덕규 ◇간호정책학술상 △(우수상) 김민지 법무법인 지우 ◇대한간호학술상 △(장려상) 김동연·박호란·조경아·이보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려상) 박은진·한지영 부민병원 △(장려상) 강영옥·송라윤 충남대학교병원 ◇간호문학상(소설) △(가작) 김아현 동국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 ◇간호문학상(수기) △(당선작) 이명숙 전 보건진료소장 △(가작) 송영관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 간호학 박사과정 ◇간호문학상(시) △(당선작) 김경옥 부산 동의의료원 △(가작) 홍정미 ◇간호문학상(수필) △(가작) 오주훈 녹색병원 △(가작) 양세진 전북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우수중앙간호봉사단상 △김서영 서울시립동부병원 △김옥선 충남도청 △오경헌 구로공동희망학교 △김우영 건국대학교 4학년 △허정인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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