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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BCG 백신 개발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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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BCG 백신 개발 가속도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2.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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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3107 3상 승인...자급화 ‘일보전진’

백신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GC녹십자가 BCG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GC녹십자에 GC3107의 임상3상 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영아를 대상으로 GC3107을 피내 주사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 8월 임상1상 시험을 승인 받은지 1년 6개월만에 3상을 승인 받게 됐다.

특히 GC녹십자는 지난 2017년 12월 환자 등록과 함께 임상1상을 시작했고, 이후 1년 2개월만에 임상3상까지 승인 받아 빠르게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BCG 백신은 필수 백신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며,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지원까지 이뤄지며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GC녹십자는 국가 BCG 백신 생산시설 구축 및 생산 위탁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2009년부터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사업은 지난해 12월 31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후 지난해 말 사업 만료기간이 2년 연장한 2020년 12월 31일로 연기되기도 했다.

GC녹십자가 BCG 백신 개발을 완료하게 되면 그동안 고질적으로 발생했던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2019 바이오의약품 정책·허가심사 설명회에서 백신 자급화율을 2020년까지 70%, 2023년에는 7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필수 백신 중 상당수는 그동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품귀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일본산 BCG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돼 회수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백신 자급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GC녹십자의 BCG 개발이 완료되면 정부의 백신 자급화에 대한 부담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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