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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실적 개선 속 원가부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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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실적 개선 속 원가부담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2.21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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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5개사, 4분기 원가율 상승...모두 50% 상회

지난 4분기, 주요 상위 제약사들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가운데, 원가부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주요 상위 제약사 중 최근까지 잠정 실적을 공시한 유한양행과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에스티 등 5개사의 원가율을 분석한 결과 5개사 모두 4분기 원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분기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한미약품은 그만큼 원가도 크게 늘었다. 4분기 매출원가만 15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5% 급증한 것.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원가율도 47.0%에서 53.0%로 6.0% 급등하며 50%를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매출액 증가폭이 6~8% 수준에 머물렀던 녹십자와 종근당도 매출원가는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 원가율이 각각 78.7%와 61.5%로 3.1%p와 2.4%p씩 상승했다.

지난 4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유한양행은 매출원가도 12% 증가, 원가율이 73.5%에서 74.6%로 1.1%p 확대됐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액과 매출원가 모두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지만, 원가율은 50.0%에서 50.7%로 0.7%p 상승했다.

연간 매출원가율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매출원가가 4750억원으로 2017년 대비 19.3% 증가, 매출 증가폭의 2배에 가까웠다. 이에 따라 원가율도 43.4%에서 46.8%로 3.4%p 상승해 5개사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녹십자의 원가율도 71.5%에서 74.1%로 2.6%p 확대됐고, 종근당과 유한양행도 각각 0.9%p와 0.7%p씩 늘어났다.

반면, 동아에스티는 매출액이 2.3% 증가한 반면 매출원가가 0.4% 감소, 원가율이 49.6%에서 48.3%로 1.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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