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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평가 ‘300병상 이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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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경험평가 ‘300병상 이상’으로 확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2.2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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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종합병원 47.3% 대상…5월 중순 조사 들어가
 

제2차 환자경험평가를 위한 조사가 5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조사 대상기관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으로 확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사무소 지하 강당에서 300~500병상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019년 환자경험 평가’ 설명회를 열었다.

‘환자경험평가’는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국민 관점에서 확인하기 위해 2017년 처음 실시됐다. 당국은 이를 계기로 공급자와 소비자 간 정보 불균형이 극심한 보건의료분야에서 의료소비자 관점에서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제2차 환자경험 평가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올해 1월말 허가(신고)병상 기준으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1일 이상 입원했다가’ ‘퇴원한지 2~56일 된’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평가원은 종합병원 이상 전체 의료기관 338곳 중 160곳(47.3%)이 이번 환자경험평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대상 병원,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 군병원 등 일부 기관과 낮병동·완화병동,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제2차 환자경험 평가는 ▲심평원이 2019년 5월 이후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평가대상자를 추출해 요양기관에 대상기관을 3월 중 안내하면 ▲조사표 제출 기간 동안 요양기관에서 평가대상자 전화번호를 심평원에 제출하고 ▲심평원은 이를 전문조사업체에 전달해 5월 중순부터 설문지를 활용한 전화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제1차 평가와 달라진 점은 평가대상 기관이 ‘500병상 이상’에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평가대상이 늘어남에 따라 조사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길어진다. 심평원은 향후 평가대상기관을 종합병원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문항 수와 평가영역은 기존 틀을 유지한다. 설문지는 ▲입원경험 5개 영역(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에 대한 19개 문항 ▲전반적 입원경험평가 1개 영역에 대한 2개 문항 ▲개인특성 3개 문항 등 총 24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다만 2차 평가에서는 ‘입원경험’ 2개 영역의 명칭이 변경(간호사서비스→간호사, 의사서비스→의사)된다. 이외에도 4개 문항은 어휘가 수정됐고, 1개 문항은 응답척도가 조정되는 변화가 있다.

심평원은 전문조사업체를 통해 연말까지 전화조사를 완료한 후 곧바로 설문조사 결과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2차 환자경험 평가 결과는 의료평가조정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친 후 내년 7월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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