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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실적 개선, 약속의 4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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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실적 개선, 약속의 4분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2.20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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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4100억ㆍ한미 26%↑...녹십자도 성장률 회복

고전을 거듭하던 상위제약사들이 4분기에 들어서 반전에 성공했다. 추석 연휴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의약뉴스가 유한양행과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에스티 등 5개 상위 제약사들의 지난해 분기별 실적을 집계한 결과, 4분기에 들어서 실적 회복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5개사의 합산 매출 성장률은 101.%로 두 자릿수에 진입, 앞서 2분기에 기록했던 8.5%를 넘어섰다.

이들 5개사는 앞서 지난 3분기, 이른 추석 연휴 여파로 실적 부진에 빠졌다. 5개사의 합산 매출 성장률이 1.1%에 그친 것.

 

그러나 4분기에는 추석 연휴 여파가 사라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2017년 10월 초, 열흘에 가까웠던 추석연휴가 지난해에는 9월로 앞당겨지면서 3분기와 4분기 실적의 희비를 갈랐다.

업체별로는 한미약품의 실적 개선이 가장 돋보였다. 4분기 매출액이 29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3% 급증한 것.

한미약품은 4분기 반등에 힘입어 연매출도 1조 160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17년 대비 성장률도 10.9%까지 치솟으며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외형의 측면에서는 유한양행이 가장 돋보였다. 1분기 역성장으로 출발해 2분기에 반전에 성공한 후 3분기에 다시 역성장세로 돌아섰던 유한양행은 4분기에 들어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 롤러코스터를 탔다.

부침을 거듭한 유한양행이지만, 4분기 매출액이 41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2% 급증하며 제약업계 최초로 분기 4000억 돌파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4분기 실적에 힘입어 연매출도 1조 5067억원까지 확대, 제약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1조 5000억을 넘어섰다.

1분기 6.8%의 성장률로 출발해 2분기 3.5%로 후퇴하고 3분기에는 1.1%의 역성장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던 녹십자도 4분기에 들어서 반등에 성공했다.

분기 매출 규모는 3467억원으로 3분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6.2%로 1분기와 유사한 수준까지 확대됐다.

종근당은 꾸준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1분기 4.2%로 출발해 2분기 12.4%까지 상승했던 성장률이 3분기 7.0%로 하락했으나 4분기에는 8.7%로 다시 상승했다.

반면, 지난 2분기 1500억대에 복귀하며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 했던 동아에스티는 다시 부진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2분기 14.9%까지 치솟았던 성장률이 3분기 ?2.1%로 급락한 이후 4분기에는 마이너스 포이 4.6%까지 확대됐다.

2분기 1500억대로 올라섰던 분기매출 규모도 3분기에는 1400억대로, 다시 4분기에는 1300억대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동아에스티의 연매출은 5673억원으로 2017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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