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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이프라인 조정, 한미약품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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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이프라인 조정, 한미약품에 ‘호재’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2.19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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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 작용제 중요성 강조...에페글레나타이드·HM15211 부각

지난 7일 사노피가 4분기 실적 발표에서 R&D 파이프라인의 조정을 발표하자,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HM15211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19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노피는 실적발표에서 당뇨 파이프라인인 SAR435335와 SAR425899의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SAR435335는 GLP-1/GIP agonist, SAR425899는 GLP-1/GCG agonist로, 임상 결과 부작용 측면에서 문제가 나타나 개발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사노피가 내부적으로 추정하는 원인은 각각의 타겟을 자극하는 강도의 비율 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두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중단을 선언한 반면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은 지속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사노피가 dual agonist 대신 triple agonist로 개발 방향을 선회할 것이라고 암시하면서 한미약품의 HM15211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HM15211은 세계에서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선 triple agnoist 파이프라인으로 지속형 비만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타겟으로 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이다.

한미약품 입장에서는 경쟁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중단된 동시에 사노피가 무게중심을 dual agonist에서 triple agonist로 이동하고 있어 기회가 될 수 있는 시점인 것이다.

보고서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 개발이 계속됨을 재차 확인했다”면서 “triple agonist로 개발 방향 선회 등 2가지 측면에서 한미약품에 호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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