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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하는 서울본부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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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상생하는 서울본부가 되겠다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2.1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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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김덕수 서울지역본부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김덕수 서울지역본부장(사진)이 지역본부의 운영 방향은 철저히 ‘지역사회’를 파고드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 같은 차원에서 지역사회와 협력·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까지 경인지역본부장을 지내다 올해 1월 2일자로 서울지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지역본부는 서울 29개 지사(支社)와 강원도 9개 지사 등 총 38개 지사를 관할한다. 강원도에는 9개의 출장소도 두고 있다. 건보공단 지역본부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김덕수 지역본부장은 지난 14일 의약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서울지역본부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건강보험제도를 만드는 건 공단본부에서 해야 할 일이고, 지역본부는 이미 만들어진 제도를 국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도가 있는지도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김 본부장은 “홍보의 경우도 큰 틀에서는 본부가 하겠지만 지역본부에서도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특화된) 홍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서울과 강원도의) 지역별 보건지표를 만들어서 안내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건보공단 입장에서는 (공단본부가 위치한) 강원도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며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강원도민의 건강을 위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김덕수 본부장은 지역사회와의 소통 차원에서 취임 후 서울시의사회를 만났다고 알리면서 자연스레 건보공단이 추진하는 특별사법경찰권에 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지역의사회에 특사경에 관한 협조를 구했다는 김 본부장은 “건보공단이 특사경 권한을 가지는 것에 대해 의료계가 겁낼 필요가 없다”며 “특사경 역할을 10년, 20년 하겠다는 게 아니고, 예를 들어 5년 정도 기간을 잡고 사무장병원 등을 단기간에 뿌리 뽑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경찰과 공조하지 않으면 (사무장병원·면대약국 등을 적발·처벌하기가) 힘든 상황인데, 경찰 수사가 평균 11개월씩 이어지면 병원도 피곤하고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면서 “여러모로 공단의 특사경 권한이 필요하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보공단 급여이사 자리에 의사가 온다는 건 예전에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었지만 현실화됐고 노조도 반대하지 않았다”며 “이건 조직 입장에서는 엄청난 변화다. 공단은 의료계와의 상생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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