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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임상교육 MATCH-MAKING 참여기관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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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임상교육 MATCH-MAKING 참여기관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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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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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이종욱 펠로우십 임상과정 수료식 성료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은 지난 2월 14일(목) 원내 강당에서 ‘2018 이종욱 펠로우쉽’ 임상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종욱 펠로우쉽’ 프로그램은 보건의료 인력부족으로 인해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지원을 받아 개발도상국 내 의료인력을 초청하여 일산백병원의 선진 의료기술을 접할 수 있는 연수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이종욱펠로우쉽’에는 캄보디아(4명, 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호흡기내과), 가나·우간다(각2명,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의료진들이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6개월간 일산백병원 교수진들의 체계적인 교육과 다양한 임상참관 교육을 통해 의료기술을 습득했다.

또한 연수생들은 한국 문화체험 행사와 학술대회, 전시회, 무료이동진료 등의 외부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일산백병원 서진수 원장은 “낯선 환경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이종욱 펠로우쉽을 수료한 연수생들과 물심양변으로 이끌어준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일산백병원에서 배운 의학지식들을 통해 여러분 조국 의료발전에 중요한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김훈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들은 캄보디아와 가나를 방문하여 연수기간동안 습득한 지식, 기술들을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지 컨설팅에 나설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연성요관내시경 결석제거술 600례 돌파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요로결석 클리닉이 최근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장-요관 결석제거술 (retrograde intra-renal surgery; RIRS) 600례를 달성했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이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킨 뒤 홀뮴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는 2015년 9월 연성요관내시경을 도입한 후 2년여 만인 2017년 11월에 300례를 돌파했고 다시 1년 3개월여 만에 600례를 넘어섰다.

기존의 경성(딱딱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요관내시경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런 경우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 복강경 수술 등의 침습적 방법이나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비해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은 경성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신장 내부(신우, 신배) 결석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 절개가 없고 시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체외충격파 쇄석술로는 성공률이 낮은 크기가 큰 결석, 다발성, 하부 신배의 결석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침습적 수술로 제거해야 했던 일부 결석에도 적용 가능해 환자의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는 “수술 전 α 차단제 사용, 미세 초음파 진동을 이용한 장치 개발 등 요관 진입집의 삽입 압력을 낮추는 방법을 연구해 요관 손상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50%에 달하는 만큼 치료뿐만 아니라 재발 예방을 위해 환자 개개인의 생활 및 식이 습관 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성모병원, 산부인과 건강강좌 마련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은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본관 12층 회의실에서 ‘산부인과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생리통, 자궁근종 등 부인과 질환을 주제로 진행되며 대림성모병원 산부인과 윤애라 진료과장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가족력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부인과 질환의 발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부인과 질환은 정도와 종류에 따라 생리통, 골반통, 요통, 난임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궁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림성모병원은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여성들이 평소 지나치기 쉬운 여성 건강 관련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릴 예정이다. 전문의의 강의가 진행된 후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대림성모병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림성모병원 콜센터(02-829-9000)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2일 강남 서초 지역 학생들의 진로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윤동섭 병원장, 강남중장기사업본부 이광훈 부본부장,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이윤복 교육장, 김재환 교육지원국장, 도곡중학교 최철순 교장 등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강남서초교실혁명 프로젝트 ‘락(樂)’」 사업에 동참하게 되며 병원과 교육현장을 잇는 연계 배움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환자들을 위한 동아리 공연, 진로체험 및 멘토링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인 진로 개발 역량을 키우고 올바른 직업관과 건강한 가치관을 기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윤동섭 병원장은 “먼저 이처럼 좋은 사업을 소개해 주신 도곡중학교 최철순 교장 선생님께 감사 말씀 전하며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윤복 교육장님 외 모든 관계자 분께도 감사 인사 전한다”고 협약 체결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역사적으로 살펴봤을 때도 세브란스는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교육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의사 면허를 우리나라 최초로 취득한 인물들을 배출한 곳이 바로 우리 세브란스인 만큼 미래의 의학도를 꿈꾸는 아이들이 마음껏 뜻을 펼치고 배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락 프로젝트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8년 9월부터 시행 중이다.


◇대전성모병원, 충청지역 최초 ‘경구강 갑상선 수술’ 도입

▲ 김청수 교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충청지역 최초로 흉터 없이 갑상선암을 제거하는 ‘경구강 갑상선 수술’을 도입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청수 교수팀은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구강 점막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는 경구강 갑상선 수술을 시행했다.
 
갑상선 수술은 대개 갑상선 위 즉, 목 아래 부분의 피부절개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목에 흉터가 남을 수밖에 없으며, 내시경 및 로봇 수술 또한 겨드랑이, 귀 뒤 접근법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피부 절개는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경구강 갑상선 수술’은 아래 입술 안쪽과 잇몸 사이의 점막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에 비해 피부 절개가 전혀 없다.

 때문에 상처 치유 과정에서 주변 피부와 다른 색깔이 올라오거나 주변 피부층보다 두껍게 되는 캘로이드 피부 특성을 가진 환자, 피부 절개에 민감한 젊은 여성에게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경구강 수술에서 절개하는 구강 점막은 피부와 다르게 흉터뿐만 아니라 빠르게 치유되는 장점이 있어 기존의 수술 방법보다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도 빠르다.  
 
김청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해외에서는 경구강 갑상선 수술법으로 많은 환자들이 수술받고 또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몇몇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점차 도입되고 있는 안전한 수술”이라며 “대전지역에서도 ‘경구강 갑상선 수술’이 시행됨에 따라 수술 흉터로 고민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미얀마 보건의료 역량 강화 위한 현지 의료 교육 수행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12-16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의료 교육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 교육은 ‘서울대병원형 외과부문 역량강화 사업’ 모델 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현지 교육은 1년차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사업평가 및 보고회, 2년차 사업방안 논의 등과 함께 소아외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의료진 20명이 참여하는 현지 공동 수술, 공동 컨퍼런스 및 강의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소아외과팀은 지난해 서울대병원에서 연수 받은 미얀마 양곤어린이병원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시행하면서, 현지에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직접 수술보다는 현지 의료진이 실질적인 수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활동하였다.

 또한,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및 영상의학과 또한 양곤제너럴병원과 스페셜티병원을 방문하여, 현지 의료진 수술 컨설팅, 최신 의료 기술 강의 및 공동 컨퍼런스를 진행하였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해 1월 미얀마 보건체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작년 한 해 동안 의사 13명, 간호사 12명 총 25명의 연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작년에 진행된 연수 교육을 토대로 “2018 Report of the SNUH Global Surgery Fellowship" 보고서를 미얀마 보건체육부 및 UM1(양곤의대)에 전달하고 향후 사업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포함됐다.

 이 보고서에는 연수생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 교육 전후 지식 및 술기 습득에 대한 비교, 교육 목표 달성 여부 및 교육전이에 관한 사항이 분석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연수생들은 EMR(전자의무기록) 도입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 국가차원의 외과의료체계 모니터링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수생들은 서울대병원의 교육이 미얀마 임상 술기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미얀마 문화체육부 타 툰 카이요(Thar Tun Kyaw) 사무차관은 “서울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며 “향후 보다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환영행사에 참석한 이상화 주 미얀마 한국대사는 “미얀마의 공적개발원조 분야에 의료분야가 빠져있는데, 서울대병원이 이런 도움을 주는 것이 미얀마에 의미 있는 일”이라며 “미얀마 교수들이 매우 감사해한다”고 전했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미얀마 교수들은 열정과 애국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이 발전한 것처럼 미얀마도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으며, “단순한 연수교육을 넘어서 미얀마 현지에 교수교육센터(teacher training center)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얀마 현지 교육은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서울대병원의 미얀마 지원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대상 다라투무맙 효과 확인

▲ 민창기 교수(좌)와 박성수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림프골수종센터 민창기(교신저자)·박성수(제1저자) 교수팀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불응성), 재발한 우리나라 다발골수종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표적 치료제인 ‘다라투무맙(daratumumab)’을 활용한 전향적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 56%의 뛰어난 반응율을 확인, 효과적인 항암치료요법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혈액학회 산하 다발골수종 연구회 위원장이기도 한 민창기 교수를 주축으로 국내 혈액종양내과 주요 임상의가 다발골수종 신치료요법의 국내 적용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과증식한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어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신부전, 고칼슘혈증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 치료 후 대부분 호전되고, 많은 신약이 개발됨에 따라 생존율이 괄목하게 향상된 질환이다. 하지만 재발이 잦고, 재발 후 기존 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경우, 기대 여명은 평균 5개월로 낮아 새로운 치료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민창기 교수는 “백혈병 등 다른 혈액암은 대부분 혈구 감소로 감염, 출혈, 림프샘(림프절)이 붓는 증상을 보이나, 다발골수종의 70%가 첫 증상으로 뼈의 통증이나 골절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가 뼈 관련 증상으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 오래 통원 중, 혈액이상을 통해 진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반복될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생존율 또한 낮아지기 때문에, 해외에서 검증된 표적항암제의 국내 보급이 필요하며, 이번 연구를 근거로 국내 환자의 치료제 보험 급여 확대로 혈액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본 임상 암 연구 저널(Japanes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19년 1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민창기 교수는 다발골수종, 형질세포질환,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전문가로, 우리나라 환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위해 조혈모세포이식과 신약 병용 요법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혈액학과장을 겸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동대문체육관에서 건강캠페인 전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이하 건협 서울동부)는 지난 15일(금), 동대문체육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캠폐인을 운영했다.

이날 진행된 검사는 뇌파, 생채신호 스트레스 검사로 좌, 우측 뇌파와 맥박을 이용해 두뇌건강, 신체건강을 체크하고 두뇌스트레스 , 신체스트레스, 좌우뇌 불균형 상태, 누적피로도, 자율신경 건강도, 심장 건강도, 집중도 등을 분석하는 검사다.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이러한 건강 캠폐인을 통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전문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활동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美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에서 암 정밀의료 플랫폼 성과 발표

 

  서울대병원이 2018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한 암 정밀의료 플랫폼이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 HIMSS)는 1961년 설립됐으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3만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HIMSS는 매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는 미국 올랜도에서 2월 11-15일 개최됐으며 90개국, 4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 김경환(흉부외과)·미래의료담당 고영일(혈액종양내과) 교수는 13일 ‘글로벌 유전체학’ 포럼에서 ‘한국의 정밀의학 플랫폼의 미래’라는 주제로 암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HIMSS 국제 컨퍼런스에서 암 정밀의료 플랫폼과 관련된 유전체학 분야에 대해 정규 1시간의 세션으로 채택되어 발표한 것은 국내 최초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암 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Syapse)를 도입, 임상과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해 유전체 해석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환자에게 효과적이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의료시스템에서는 유전자 패널검사에 선별급여가 적용되기 때문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을 모든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및 유전자 데이터 생성이 가능했다.

  서울대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진행하면서 유전체 검사를 암 환자에 적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유전체 검사 방법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2017년 5월부터 특정 유전체 검사들이 국민건강보험 선별급여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에는 실제 의료 현장에 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검사를 수행하는 과정을 수립하고 미국의 암 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를 도입했다. 현재는 암 환자에 대한 유전체 검사를 적극 활용해 각 환자에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유전체 검사를 실제 환자 치료과정에 적용하기 위해 기존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통합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프로세스를 정립한 과정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또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국내외 의료기관들과 유전체 검사 정보를 교환 및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고영일 교수는 “한국에서는 각 병원마다 맞춤식 검사를 통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암 정밀의료 플랫폼 활성화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김경환 교수는 “향후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 다양한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통합하는 솔루션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의 사이앱스 구축 및 운영 경험은 전 세계 정밀의료 연구에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의 세계화 추세를 고려할 때, 여러 대륙 간 임상 유전체 자료를 통합하는 플랫폼이 미래의 정밀의료를 주도할 것이다. 국가중앙병원 서울대병원이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임상교육 MATCH-MAKING’ 참여기관 모집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공공의료기관 의료진을 위한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2019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 Match-Making 과정’을 개설, 참여기관을 공모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의료임상교육 Match-Making 과정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여건이 다르고, 의료진 요구 또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지역 공공병원 등 공공보건의료에 관심 있는 기관들이 지역 여건과 참가자들의 수요에 맞는 교육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NMC교육훈련센터에서 교육과정 개발비와 운영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전라남도 강진의료원,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시도지원단, 국립암센터, 이대목동병원 등이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참여기관 선정기준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부합한 다직종 참여교육을 우선 지원한다.

응급, 외상, 심뇌혈관, 감염병, 공중보건위기 대응 등 필수의료의 전국민 보장과 권역-지역-기초 간 협력체계 구축과 관련한 의료진 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우선으로, 공모와 심사를 통해 교육과정당 2000만 원 이내, 기관당 5000만 원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전자메일(nmcpublicedu@nmc.or.kr)로 2월 18일부터 3월 18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www.edunm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난해 발표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과 연계하여 필수의료 분야의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공공의료기관간 연계·협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자생력 확보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춘천소방서, 브레인세이버 시스템 구축 협약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15일 춘천소방서와 급성기 뇌졸중환자의 치료시간 단축을 위한 ‘브레인세이버(Brain Saver)’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레인세이버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빠른 처치를 돕는 스마트폰 앱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브레인세이버를 통해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검사에서부터 처치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119구급대원이 뇌졸중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 앱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병원 도착시간 등 치료에 관한 정보를 미리 병원에 전달하고, 병원은 구급대원이 보내는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검사와 처치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발병 후 3시간이 ‘골든타임’이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경우 얼마나 빠른 시간 내 처치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생사와 삶의 질이 결정된다. 치료시간을 놓치면 뇌세포 손상이나 혈관 파열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가 남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춘천소방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든 구급대원 전용 휴대폰에 브레인세이버 앱을 설치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3월부터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용 순회교육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재준 병원장은 “브레인 세이버 시스템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검사와 치료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주는 시스템”이라며 “춘천소방서를 시작으로 양구, 인제, 홍천, 가평 등 춘천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전 지역으로 브레인 세이버 시스템을 확대해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김진태 상임감사, 전국국립대병원 감사협의회장 선출

▲ 김진태 감사.

경북대학교병원 김진태 상임감사는 지난 15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2019년도 제1차 전국국립대(치과)병원 감사협의회 임시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립대병원 감사협의회는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상임감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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