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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지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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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지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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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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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청결, 심혈관질환과 연관
구강청결 습관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박신영 교수 연구팀은 40세 이상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수검자 24만 7696명의 통계를 바탕으로 평균(중간값) 약 9.5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건강한 구강습관이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으로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하루 3번 이상 양치를 하거나 1년에 1회 이상 스케일링을 하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생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고, 양치 횟수에 따라서도 위험도에 차이가 발생했다. 양치를 하루 한 번 더 하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약 9% 감소하고, 스케일링을 규칙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약 14% 가량 위험도가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구강 내의 만성 염증이 전신의 염증을 유발시켜 혈관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면역 세포를 과활성화시켜 자기 혈관을 공격하게 된다는 가설이 유력한 원인으로 꼽힌다. 구강 내 세균이 혈관 안으로 직접 침투해 동맥경화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나온 연구도 있었다.

이렇게 치주질환이나 치아 우식증, 치아 상실 등의 구강 질환이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성이 높다는 사실은 이전에도 보고되었었지만, 양치 습관과 스케일링 등 구강 건강을 위한 예방적 행위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는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밝혀진 사실이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박신영 교수는 “양치 직후부터 세균은 치아에 부착해 놀라운 번식력으로 수 시간 내에 수천, 수만 마리가 집락하는 세균막(biofilm)을 형성해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며 “변형된 바스법 등을 활용한 규칙적이고 건강한 양치 습관은 세균 사이의 네트워크가 단단해져 치석화 되기 전에 이를 제거할 수 있고, 그럼에도 일부 형성되는 치석은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야 건강한 구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연구 결과 자체는 명확하지만 원인을 더 정확하게 특정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준비 중”이라며, “양치 습관이 좋은 사람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금주, 절주 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지 여부 등 전신 건강관리에 구강 생활습관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원인을 확인해 보다 정확한 후속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 12월호에 게재됐다.


◇아주대병원, 경기 지역 유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지정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이 지난 1월 3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권역별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별호스피스센터는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역 내 호스피스 사업 운영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지정으로 △ 국가정책 참여 △ 각종 호스피스 사업 관련 교육과 훈련 지원 △ 권역 내 전문기관을 위한 응급시술 및 고난이도 시술 연계 △ 말기 환자의 현황 및 진단, 증상치료 등에 관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지난 2011년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15년 독립병동형 완화의료병동을 설치했으며, 2016년 '가정형 호스피스' 및 2017년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양산부산대병원 노환중 병원장 이임식 성료

 

양산부산대병원 노환중 병원장(의 이임식이 11일 오후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병원 임직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임식은 개회사, 국민 의례, 업적 영상, 롤링페이퍼 전달 및 꽃다발 증정식, 이임사, 폐회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노환중 병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자신이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일한 우리 직원 여러분들의 덕택으로 제가 병원장의 소임을 다할 수 있게 됐다”면서 “머리 숙여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성장이 병원의 발전과 늘 함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노환중 병원장은 2015년 5월 1일부터 2019년 2월 11일까지 제4·5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대한신장학회, 만성콩팥병 건강교실 마련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연수)가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기념하여 오는 3월 14일에 만성콩팥병 환자 및 가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본관지하1층 대강당에서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세계 콩팥의 날’은 전세계적인 콩팥병에 대한 부담 증가와 콩팥병 예방 및 관리 전략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Kidney Health for Everyone Everywhere’를 테마로 정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콩팥병은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이 주 원인으로 진단이 늦거나 적절히 치료 받지 못하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여 투석치료나 신장이식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게 되면 신기능을 안정시키고, 장기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대한신장학회는 ‘콩팥 건강 모두 함께 지켜요’라는 주제로 환자, 가족, 일반인을 위한 건강교실을 마련하고, 콩팥병에 대한 이해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관리와 식이 요법을 널리 알리는 데 목표를 두었다..

이번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에서는 ▲만성콩팥병 바로알기(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 ▲콩팥을 지키는 생활수칙(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현영율 교수) ▲만성콩팥병과 식사(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강지 교수)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환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식생활과 관련해 ▲식사요법 실천을 위한 노하우(강남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사) 강의를 통해 건강하면서도 즐거운 식사를 위한 팁을 공유하고, 실제 환자식도 체험해 볼 예정이다.

만성콩팥병 환자나 가족, 혹은 평소 콩팥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며, 만성콩팥병 건강교실 사무국(02-318-2261)에 사전 접수(선착순 400명)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석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대한신장학회 김연수 이사장(서울의대 내과학 교실)은 “이번 건강 강좌를 통해 콩팥병이라는 만성병으로 생활에 제약이 있는 환자, 그리고 환자 가족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보다 더 자유롭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상체중이라도 대사질환 잇으면 전립선암 위험 높다

▲ (좌측부터)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박홍석 교수, 비뇨의학과 김종욱 교수.

정상체중이어도 대사질환이 있으면 과체중에 대사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박홍석, 김종욱 교수팀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남성 1177만여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과체중 여부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유무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전립선암 발병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정상체중이면서 대사질환을 갖고 있는 남성(B그룹)이 정상체중이면서 대사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남성(A그룹)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율이 14% 높았으며, 대사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과체중 남성(C그룹)보다도 전립선암 발병 위험율이 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이면서 대사질환을 갖고 있을 경우(D그룹)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율은 B그룹보다 25%나 높았다. 과체중과 대사성질환이 독립적으로 전립선암의 발병율을 높인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두 가지 요인을 복합적으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욱 교수는 “체중이 정상인 경우라도 근육보다 내장지방이 많을 수 있고, 대사성 질환을 동반한 경우 오히려 건강한 과체중자보다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음을 보여 준 결과”라며 “대사성질환을 갖고 있다면 자신이 정상 체중이라 할지라도 자만하지 말고 건강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2019년 2월에 게재됐다.


◇대한보건교육사회 정기총회 성료

 

대한보건교육사회(회장 박천만)는 지난 10일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 사업 결산 및 2019년도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청소년비전센터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서 대한보건협회, 전국대학보건교육협의회,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한국학교지역보건교육학회와의 MOU체결, 보건교육사 제도 및 진로 설명회, 지역사회 봉사활동, 학교보건안전 학술세미나, 중독과 보건안전 세미나, 국가시험장 격려방문, 조직강화 TFT 구성 등 2018년에 진행한 사업을 보고했다.

또한 2019년에 추진할 사업계획으로 학술대회 개최, 보건교육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워크샵, 관계기관 연계사업, 지역사회 봉사활동, 국가시험장 격려방문 등에 대한 계획을 승인했다.

특히 보건교육사를 보건소에 필수인력으로 채용토록한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의 개정에 발맞추어 대학교수진, 보건소 근무 경험이 있는 보건교육사 등으로 이루어진 강사진을 구성, 보건소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보건교육사의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박재원(대구보건대학교 명예교수), 이경용(한국보건치유교육연구소장) 신임 부회장의 선임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대한보건교육사회는 손병국 수석부회장(국제보건연동협회장), 박경옥 부회장(이화여자대학교 교수)과 함께 4인의 부회장체제를 갖추게 됐다.

박재원 부회장은 대구보건대학교 보건행정과에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며 보건교육사 제도 도입에 기여해 왔다.

또한 이경용 부회장은 원주세브란스병원 원무부장으로 재직해 왔으며 보건교육사 1급 자격소지자로 여러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나래봉사단, 복지관서 매달 봉사활동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나래봉사단(단장 흉부외과 이희성 교수)은 2019년 한 해 동안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화성시 동부권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직원들로 구성된 사나래봉사단은 ‘사나래의 특별한 토요일’이라는 이름으로 월 1회 어르신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만든다.

화성시 동부권역(정남·기배·화산·병점·동탄)에는 화성시 전체인구의 60%인 42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도농복합 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저소득취약계층이 2만 5000명에 달하며, 많은 어르신들이 차를 타고 외출하기 쉽지 않아 문화활동을 즐기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사나래봉사단과 한림대의료원 위탁운영 복지관인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희망프로그램을 조사해 웃음치료 레크리에이션, 천연비누․과일청․반찬 만들기 등 매달 다른 테마로 1년 동안 진행할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나래봉사단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진행에 드는 비용도 자체 모금을 통해 마련한다.

지난 9일에는 정남면에 거주하는 지역사회보호사업 이용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레크리에이션과 천연비누 만들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We路(위로)캠페인’ 일환으로 사나래봉사단 소속 교직원들과 교직원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웃음치료 시간에는 국제웃음치료협회 이성화 강사가 율동과 함께 건강하게 웃는 방법 등에 대해서 강의했다. 이어 천연비누 만들기 시간에는 윤선우 강사의 진행 아래 봉사단원들과 어르신들이 1대1로 조를 이뤄 각자의 개성이 담긴 천연비누를 제작했다.

사내래봉사단 이현탁 진단검사의학과 팀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의 도움으로 의미 있는 봉사활동 기회가 마련됐다”며 “올 한해 평소 문화활동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대장암 바로 알기’ 시민건강교육
한양대구리병원(원장 김재민)은 지난 8일 구리보건소 지하 1층 강당에서 구리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장암 바로 알기’에 대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외과 이준호 교수가 강사로 나서 대장암의 유형과 증상, 진단 및 치료 등에 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대장암은 결장 또는 직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피로감, 구토, 혈변 등이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아무런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교수는 “대장암의 초기에는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으므로 예방적 대장검사가 조기 진단과 완치의 필수 조건이며 건강한 성인은 만 50세부터 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며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이 있는 경우, 염증성장질환, 유전성 암환자의 가족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일반인보다 빠른 연령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은 구리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월 시민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달 8일에는 건강증진센터 장태원 교수가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수면장애 관리’에 관해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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