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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구례군 C형간염 확진자 치료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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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구례군 C형간염 확진자 치료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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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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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설 맞이 ‘복꾸러미’ 사랑나눔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 직원과 가족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떡국거리 등 명절 음식을 ‘복꾸러미’에 담아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찾아가 전하는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명지병원 직원과 직원 자녀 등 100여 명은 토요일인 지난 26일 오전 직원 식당에 모여 ‘설날 복꾸러미’를 만드느라 영하의 날씨에도 훈훈한 구슬땀을 흘렸다.

설 명절을 외롭게 지내게 될지도 모르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복꾸러미 안에는 떡국떡과 사골곰탕, 왕만두 등의 떡국거리와 갈비찜, 스팸, 김, 누룽지, 그리고 설날에 빠져서는 안 될 사과와 배도 차곡차곡 채워졌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따뜻한 마음도 잊지 않고 채웠다.

이 날 사랑과 정성으로 채워진 설날 복꾸러미는 모두 200상자. 복 꾸러미 재료비에 소요된 1000만원이 훨씬 넘는 비용은 모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기부한 사랑나눔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200상자의 복꾸러미가 모두 꾸려지자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측이 선정해 준 어르신 댁으로 발걸음을 분주하게 옮겼다. 어르신들을 찾아간 직원과 직원 자녀들은 새해 인사와 함께 복꾸러미를 전달하며 담소를 나누는 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물론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일도 잊지 않았다. 

사랑나눔기금은 명지병원 직원들의 성금과 지역 교회 및 인사들의 성금으로 조성되는데, 경제사정이 어려운 환우들의 의료비 지원과 국내외 의료봉사,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 지역 청소년 운동화 전달 등에 사용되며 사랑나눔봉사단을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과 이웃사랑 실천에 쓰이고 있다.

이 날 직원들과 함께 복꾸러미 나눔 행사에 동참한 정진호 진료부원장은 “의료적인 방법 뿐만 아니라 지역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직원과 직원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워진 경제사정으로 이웃을 향한 도움의 손길도 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 속에서도 명지가족들이 사랑나눔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국가대표 의무팀에 물리치료사 의무 채용 요청
최근 축구협회와 의무팀간 불화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이근희)가 대표팀 내 의무팀에 공인 물리치료사 의무 채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일련의 사태를 전하며 “7만여 물리치료사 단체인 대한물리치료사협회에서는 대책의 일환으로 국가공인 자격증을 가진 스포츠 물리치료, 재활운동관련 전문가인 물리치료사를 국가대표 의무팀 선수관리 제반 분야에 의무적으로 채용 할 것을 분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이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라이센스 규정에는 ‘국가공인 물리치료사(P․T)’ 자격증 보유자 1명을 ‘의무적으로’ 등록하게 되어있다”면서 “즉 클럽라이센스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P․T자격증(면허증) 소유자가 1명 이상 있어야 한다는 의미”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K리그 모든 클럽 의무팀에는 P․T자격증(면허증) 보유자가 존재하며,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도 A․F․C 규정으로 K리그 클럽들은 국가공인 물리치료사 자격증(면허증) 보유자 1명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고, K리그에서는 이미 시행을 해온 일이라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측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이와 관련 협회는 “A․F․C가 의무화하고, K리그도 하는 일인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이를 지키지 않고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렸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국내의 유망한 선수들이 해외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상황에 소속 클럽에 신뢰를 잃
는 일이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의 현상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국가가 인정하는 전문성을 가진 P․T 면허증 소지자가 국가대표팀 의무팀에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은 국내 모든 스포츠 발전에 큰 문제”라고 일갈했다.

또한 “이번 아시안컵에 합류한 의무팀 4명 전원이 A․T자격증만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개선해야 할 사안임에 분명하며 P․T면허증 소지자의 의무채용과 관련해 대책을 세우고 실행해 한국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강재우 교수 연구탐, 정밀의료 신약개발 드림챌린지 우승
얀센, 바이엘 등 다국적 제약사가 참여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정밀의료 신약개발 드림챌린지’에서 한국의 고려대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 참여기관인 고려대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 연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강 교수팀(강재우 교수, 전민지 연구교수, 박동현 박사과정, 이진혁 석박통합과정, 전휘상 석사과정, 고미영 석사과정, Aik-Choon Tan 콜로라도대학 의대 교수)은 특히 신약개발 비전공자인 AI전문가들로 구성된 점에서 이번 우승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강 교수팀이 만든 알고리즘은 ‘기계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암 환자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여 단백질들의 활성도를 예측하는 것은 물론 다른 단백질들의 양으로 측정하지 않은 단백질의 활성도까지 예측한다.

주최 측은 “강재우 교수연구팀이 AI로 선택한 신약 후보 물질이 실제로 갑상선수질암 및 타우병증에 효과가 있는지 실험을 통해 검증했고, 그 결과 신약 후보 물질의 가능성이 입증되어 대회 우승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팀이 개발한 딥러닝 모델은 약물의 구조에 의존적인 기존 신약 후보 물질 발굴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현재 하나의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은 10-15년이나 성공률은 0.02%미만으로 매우 낮다. 개발 과정에서 요구되는 비용 25억 달러(한화 2조7000억 원) 중 실패 약물에 의한 비용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병원측은 이번 연구의 결과로 AI를 활용해 성공 확률이 높은 물질을 선택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 과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과 강재우 교수는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공유하는 한편, 2021년까지 개발 완료 및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2월 건강강좌 일정 발표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2019년 2월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영양사가 알려주는 ‘암환자의 빈혈과 영양관리’(2월7일 11시, 영양팀 이연희 영양사)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2월12일 11시,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 △암 환우에게 유용한 사회복지정보(2월13일 13시, 사회사업팀 양혜진 사회복지사) △영양사가 알려주는 ‘항산화 식품과 암을 이기는 건강레시피’(2월28일 11시, 영양팀 이연희 영양사) 강의를 통해 도움이 되는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강의가 사전예약제이고 신청자가 적은 경우 폐강될 수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치유와 회복’을 추구한다. 유튜브 동영상 ‘암 아카데미’, 이완요법·상담·운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암생존자 행복교실, 경기지역암센터 홈페이지·블로그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희의료원, 2018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선정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법무부가 주관하는 ‘2018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2013년 국제교류센터(센터장 김병성‧가정의학과)를 개소한 뒤, 본격적으로 해외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연간 1만여명의 외국인 환자에게 자국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의대‧치과‧한방병원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별화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병성 경희의료원 국제교류센터장은 “경희의료원 국제교류센터는 전문적으로 교육 받은 전담 통역 직원을 배치해 외국인 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며 “해외 환자의 진료부터 치료, 회복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고자 원스톱 의료서비스 및 Fast Track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국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을 불법 의료행위와 불법 체류자 발생을 차단하고자 ‘우수 유치기관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정 기준은 △최근 1년간 유치인원 대비 불법 체류자 발생 건수, △진료실적 및 납세 실적, △사업 계획서 평가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유치기관 지정은 2020년 11월까지 유효하다.


◇대한간학회, 구례군 C형간염 확진자 치료 지원 시작

 

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는 지난 19일 전라남도 구례군 보건의료원을 방문, ‘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 사업에서 C형간염 확진을 받은 확진자 17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완치를 위한 치료 지원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는 지역사회 간 건강 및 C형간염 예방과 퇴치를 위해 대한간학회가 보건의료 지원이 필요한 구례군에 직접 찾아가 C형간염 검진•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C형간염 퇴치 청정지역 모범 사례를 발굴해 C형간염 검진•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환기 및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 등 국민 간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 전개를 위해, 대한간학회와 구례군은 지난해 10월 20일(간의 날)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구례군 주민 대상 간 건강강좌, 간 건강 진료, 고위험군 대상 간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15일까지 약 3개월 간 섬진강 유역 4km 범위 내 거주 만 40세~79세 주민을 대상으로 C형간염 검사를 시행한 결과, 항체검사 양성자는 48명, RNA 검사, 유전자형 검사, 간 초음파 검사 등 정밀 검사를 거쳐 최종 확진자는 17명이 발견됐다. 유전자형은 1b형 5명, 2a형 10명, 2b형 2명으로 나타났다.

19일 진행된 2차 방문 지원 현장에는 대한간학회 홍보위원회 소속 소화기내과 전문의(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용진 교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이상헌 교수)가 만 45~79세 남성 6명, 여성 11명으로 구성된 확진자 17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RNA 확진 검사와 초음파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하고, 정밀 간 초음파 진료와 처방, 복약 지도 상담을 진행했다.

확진자들은 간경변 여부 등에 따라 8~12주 간 경구제를 복용하며 치료받게 된다. C형간염은 처방에 따라 제대로 복용해 치료하면, 완치에 가까운 높은 치료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확진자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인 스스로 관심을 갖고 검진 받지 않으면 자각하기 어려운 C형간염을 발견해,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발전하기 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만큼,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C형간염은 한 번 감염되면 70~80%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할 정도로 만성화 위험이 높고 이중 약 30~40%는 간경변증, 암 사망률 2위인 간암으로 진행돼 사망위험이 커진다”면서 “대부분 무증상인 탓에, 감염 여부도 모른 채 일상생활에서 지역사회의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C형간염은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고, 비용효과적으로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는 국가건강검진에도 포함돼 있지 않아 조기발견이나 예방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양 이사장은 “의학 발전으로 완치치료제들이 나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 목표를 세우고 전세계적으로 적극적인 검진과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대한간학회에서 무상 검진 및 지원 사업을 펼쳤고, 치료를 통해 C형간염을 완치하고 감염 확산 예방과 지역 사회 C형간염 퇴치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 사업은 대한간학회 주최, 전라남도 구례군 보건의료원 주관, 한국간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의료지원재단 후원으로 진행된다.


◇을지재단, 범석상 수상자로 연세대 강석구ㆍ서울대 오명돈 교수 선정
을지재단 설립자인 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뜻을 기리는 범석상에 강석구 연세대 교수와 오명돈 서울대 교수가 각각 논문상과 의학상을 수상한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박준숙)은 제22회 범석 논문상에 강석구 연세대 교수, 범석 의학상에 오명돈 서울대 교수를 선정하고 8일 오후 5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재단은 해마다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공헌해온 사람들을 선정, 각각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해왔다.

올해는 의학상 2명, 논문상 3명 등 총 5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김진 위원장(전 가톨릭의대학장)을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범석 논문상 수상자인 강석구 교수는 인간 교모세포종(glioblastoma : GBM)의 발생이 암이 존재하는 곳이 아닌 정상신경줄기 세포가 존재하는 뇌실하영역(subventricular zone : SVZ)임을 증명한 논문을 발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Nature에 게재된 바 있다.

범석상 심사위원회는 “강 교수의 논문은 암에 대한 치료적 접근을 암 조직이 아닌 암 발생 부위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향후 암 치료 패러다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범석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명돈 서울대학교병원 내과학교실 교수는 우리나라 감염내과학의 대가로 메르스 유행 당시 중증메르스 환자 위기대응 센터장을 역임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학술적 성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와 지카바이러스를 국내 최초로 분리해 보고하는 등 신종 전염병 원인 병원체의 특성을 규명한 바 있다.

심사위원회는 “오 교수는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시 국가격리병상(음압시설)확충 사업을 주도하고 병상 운영 및 국가자문활동, 세계보건기구를 통한 공헌 등 국내외를 불문하고 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퇴치에 앞장서왔다”며 의료인으로서의 봉사정신과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의 설립자인 故 범석(凡石) 박영하 박사가 평생을 우리나라 의학 발전과 인재양성에 헌신한 업적을 기리고자 1997년에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해마다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사업, 학술장려를 위한 연구비 지원사업, 범석상 시상사업, 사회시설을 지원하는 등 많은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범석장학생 1982명에게 약 2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연구자 372명에게 약 20억원의 연구비 지원과 범석상 수상자 225명에게 약 20억원의 범석상 상금을 지급했다.


◇수술 받은 비뇨기암 환자 삶의 질, 일반인과 유사

▲ 박진성 교수.

성공적인 비뇨기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일반인과 비슷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연구 책임자)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제1저자)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4개 대학병원(을지대, 고려대, 경희대, 원광대)에서 수술 받은 후 1년 이상 재발이 없는 비뇨기암 환자 총 331명(전립선암 114명, 신장암 108명, 방광암109명)과 암 병력이 없는 일반인 1,177명의 삶의 질을 비교분석했다.

유럽종양연구치료기관(EORTC)의 암환자의 일반적 삶의 질 설문과 기능적 사회적 지지 설문, 우울증 설문 등을 활용해 삶의 질을 포괄적으로 측정한 결과, 설문 전반적인 영역에서 암환자의 삶의 질은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전립선암과 방광암 환자는 사회적 기능이, 신장암 환자는 신체적 기능이 일반인보다 약간 낮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모든 비뇨기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우울증 관련 수치는 일반인에 비해 높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사회적 지지 정도는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박진성 교수는 “환자 입장에서는 암 수술 후 삶의 질 저하를 우려할 수 있으나, 본 연구는 1년 이상 무재발 환자에서 일반인과 전반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연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비뇨기암 환자들의 삶의 질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이는 향후 환자들의 치료법 결정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교수는 “환자들이 느끼는 사회적 지지의 정도가 일반인보다 큰 이유는 가족, 친구, 동료들이 환자를 북돋아주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대한암학회 영문 국제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경북대병원 정호영 병원장, 대한의료정보학회장 선출

▲ 정호영 학회장.

정호영 경북대학교병원장이 지난 2019년 1월 25일(금)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개최된 대한의료정보학회(KOSMI) 정기 이사회에서 학회장에 선출됐다.

정호영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하여 “지난 1999년 3월 전국 최초로 의료정보학교실이 개설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의 주임교수로서 중책을 맡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빠르게 변화해가는 정보화 사회에서 의료정보학을 발전시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에 창립총회 및 1차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설립된 대한의료정보학회(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Informatics(약칭 KOSMI)는 질병에 대한 서지학적 DATA에서부터 의무기록, 영상의학자료, 처방 및 치료와 관련된 보험정보 등 의학과 병원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의학영역에서 생성되는 모든 DATA 연구대상인 ‘의료정보학’에 관한 연구와 응용을 도모함으로써 의학 및 의료정보의 발전향상에 기여함으로 목적으로 한다.

정호영 원장은 현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주임교수 및 외과학 교실 교수, 경북대학교병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서울대학교병원 이사, 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 등을 맡고 있다. 대한의료정보학회 학회장 임기는 2020년 1월 24일 까지이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강서구 1인 사회적 고립가구 건강지원사업 업무협약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지난 1월 24일 서울특별시 강서구와 ‘강서구 1인 사회적 고립가구 건강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외계층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구내 1인 사회적 고립가구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자 등 대상자 발굴·건강검진 및 진료비 지원 연계 △사회복지 상담 △보건소 연계 등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제공 △복지 정보 제공 및 건강강화 지원 등을 포함하는 전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본 협약은 병원과 지역사회가 연계하고 협력 모델을 구축해 국가 및 지자체 지원에서 소외된 1인 사회적 고립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해 연계하는 등 공공의료 안전망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김병관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의 교류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보라매병원은 서울시 공공의료 네트워크의 중심으로서 시민의 건강안전망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부간 폭력, 우울증 위험 높인다
부부간 폭력이 우울증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여성의 경우 그 위험이 약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성별에 따른 큰 차이가 확인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한규만 교수 연구팀은 한국복지패널조사의 빅데이터를 활용, 부부간폭력이 우울증상 발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위해 국내성인 기혼남녀 9217명을 조사했다.

기혼남녀 9217명 중, 전년도에 우울증상이 없다가 조사시점에 우울증상이 나타난 1003명을 분류해 조사한 결과, 신체적 폭력이나 위협을 일방적으로 당한 여성은 신체적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증상 발생위험이 1.96배 높았다.

또한 양방향성 언어폭력을 경험한 여성은, 언어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증상 발생위험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폭력의 언어나 피해 및 가해 경험이 우울증상의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성별에 따른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기분장애학회(ISAD) 공식 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언어적, 신체적 폭력으로 인한 우울증상 발생 위험에서 더 높은 취약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며 "특히 언어적 폭력의 경우, 배우자로부터 폭언을 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폭언의 가해자가 되는 경험 역시 정신 건강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기혼 남녀에서 60세 이상의 고령, 저학력층, 낮은 소득 수준, 경제활동 여부, 만성질환, 과도한 음주, 가족 구성원 간 관계에서의 불만족, 아동 및 청소년기에 부모의 이혼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 역경을 경험한 경우에 우울증상 발생의 위험이 올라간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가족 구성원 간 대인관계 만족도가 낮을 때, 언어적 폭력 경험을 경험할 확률이 늘어나며, 이것이 다시 우울 증상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는 "기혼 여성에서 가족 구성원 간 대인관계의 불만족이 언어적 폭력의 위험을 증가시켜, 다시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을 올리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며  "가까운 가족일수록 더 큰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아야 하며, 서로 배려하는 것만으로도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설 연휴 24시간 운영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설 연휴 동안 발생하는 응급 환자에 대비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수술실·병동, 음압격리실, 고압산소치료실, 화상치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질환별 응급 진료팀이 최상의 응급 의료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순천향대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경기도 7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1위, 전국 36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4위의 성적을 기록해 우수한 응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신응진 병원장은 “우리 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다른 병원이 운영을 꺼리는 고압산소치료실을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시행 기관으로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휴에도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응급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중증 응급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치협·광주시·광주의료산업발전협, 치과산업발전 업무협약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 광주의료산업발전협의회(회장 윤택림)와 지난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국가 치과산업 발전과 광주시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철수 협회장, 김영만·박인임 부회장, 조영식·이석곤·이재윤·이정호 이사 등 치협 임직원과 이용섭 시장을 포함한 윤택림 회장, 박창헌 광주치과의사회장, 박홍주 전남대학교치과병원장, 김수관 조선대학교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치협과 광주광역시, 협의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치의학 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산업·구강건강증진을 위해 공동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결의했다.

구체적인 업무협약 내용은 ▲한국치의학연구원(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치의학 기초연구와 산업화에 대한 포괄적 협력 ▲국가 치의학 발전을 위한 정책기획 및 대정부 제안 ▲광주시민 구강건강증진 관련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광주시민의 치과의료기관 취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광주 의료산업 발전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이다.

김철수 회장은 “오늘 업무 협약식에 따라 반드시 활성화 됐으면 하는 사업에 대해 몇 가지 건의드리겠다”며 “우선 건강보험이 적용된 이후 지지부진(遲遲不進) 해진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노인틀니 사업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어 광주광역시 전 지역으로 확대 추진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치과 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한 장애인 및 사회 소외계층 진료봉사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쳐져서 광주 지역 장애인 및 의료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해 나갈 수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시가 치의학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구강건강증진 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Medi City로 도약하겠다”며 “아울러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낙농 일사천리회, 화순전남대병원에 기부

 

전남지역 낙농인들의 친목모임인 낙농연합회내 ‘일사천리회’(회장 서정범. 제일목장 대표) 회원들은 지난 23일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을 방문,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후원금 500만원을 병원측에 기부하고 있다. 이 후원금은 불우한 암환자 치료비와 생활안정자금 등으로 쓰이고 있다.

곡성·나주·영암·함평·해남 등 전남 각 지역에 거주중인 낙농연 일사천리회 회원들은 총 17명.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3시간 정도 젖소를 돌봐야 하고 오후 4시 이후에도 어김없이 같은 일과를 반복하다보니 회원간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우의와 단합심만은 탄탄하다.

서정범 회장은 “우유 소비가 점점 줄어 시름이 깊지만, 우리가 힘든 만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암환자들도 늘어나고 있으리라 본다”며 “최고 품질의 우유를 생산하는 정성으로, 사회의 그늘진 곳을 향한 나눔활동을 더해가려 한다”고 밝혔다.

정신 원장은 “여러 난관을 딛고 해마다 변함없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낙농인들의 생명존중 정신을 본받아, 암환자들을 위한 치료와 암정복을 위한 연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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