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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원외처방 5500억,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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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원외처방 5500억, 압도적 1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1.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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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도 5000억 근접...화이자ㆍ대웅제약 4000억대

한미약품의 연간 원외처방 조제액 규모 사상 최초로 55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주요 상위제약사들이 도입 품목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는 것과는 달리 개량신약 등 자체개발 품목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미약품의 원외처방액은 총 5516억원으로 유일하게 5000억원을 넘어서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2017년 4728억원으로 1위에 올라선 한미약품은 지난해 16.7%에 이르는 성장률로 몸집을 더욱 불리며 단숨에 5500억선까지 뛰어올랐다.

 

한미약품의 성장에는 신구조화가 크게 기여했다. 최대품목인 개량신약 아모잘탄은 지난해에도 5.5%성장하며 675억원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1위로 올라선 로수젯은 출시 3년차에도 46.7%에 이르는 성장률로 566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두 제품의 합산 처방액만 124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200억대의 에소메졸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아모디핀과 로벨리토 등도 200억대로 뒤를 받쳤다.

여기에 더해 카니틸과 피도글, 한미 탐스 등 주요 100억대 품목들이 20% 전후의 성장률로 외형을 더욱 확대했고, 아모잘탄 후속 품목인 아모잘탄 플러스는 99억원까지 성장했다.

이처럼 주력 품목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5500억선을 넘어서면서 100억 정도였던 2위 종근당과의 격차도 500억 이상 벌어졌다.

종근당 역시 7.2%의 성장률로 4960억까지 몸집을 불려 5000억 선에 다가섰으나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에는 실패했다.

한미약품, 종근당과 함께 2017년 4000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화이자는 지난해 4446억원으로 외형을 조금 더 확대, 4000억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일괄약가인하 이후 원외처방 시장에서 약세가 이어지던 대웅제약도 오랜만에 상승세를 회복, 4003억원으로 다시 4000억대에 진입했다.

반면, 자누비아와 자누메트 등 자누바이 패밀리를 앞세워 원외처방 시장 강자로 올라섰던 MSD는 바이토린의 특허만료에다 후속으로 내놓은 아토젯의 품절공백으로 인해 0.8% 역성장 3802억원의 처방액에 머물렀다.

나아가 노바티스는 리베이트에 따른 급여정지 여파로 6.0% 역성장, 3188억원에서 2995억원으로 후퇴하며 3000억 선에서 내려왔다.

이와는 달리 타그리소의 급여목록 등재 이후 외형이 확대된 아스트라제네카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2966억원까지 올라서며 3000억선에 다가섰다.

이들과 함께 베링거인겔하임도 2904억원으로 3000억 선에 다가서고 있고, CJ헬스케어가 2616억원, 유한양행이 2521억원, 한독이 2419억원, 동아에스티가 2331억원, 대원제약이 2292억원, 삼진제약은 2111억원으로 2000억대의 처방실적을 이어갔다.

2017년 2000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업체 중에서는 길리어드만이 1000억대로 후퇴했다. 2017년 2387억원에서 지난해 1853억원으로 22.4% 역성장한 것.

비리어드가 특허 만료에도 여전히 1500억대의 처방액을 유지하고 있지만, C형 간염치료제 시장이 줄어들면서 소발디와 하보니의 처방실적에도 영향을 줬다.

오히려 1700대였던 JW중외제약이 1907억원으로 몸집을 불리며 한 발 앞서 2000억 선에 대가섰으며, 아스텔라스와 대웅바이오, 일동제약 등도 17000억대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GSK가 1600억대, 한림제약과 휴텍스, 제일약품 등이 1500억대의 처방실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경동제약과 보령제약, 바이엘, LG화학, 다케다, 안국약품, 명문제약, SK케미칼 등이 월 평균 100억(연 120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다이이찌산쿄와 하나제약, BMS, 셀트리온제약, 휴온스, 부광약품 등의 처방액도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017년 69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던 셀트리온제약은 58.6%에르는 성장률을 기록, 1000억대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릭시아나를 앞세워 재도약에 나서고 있는 다이이찌산쿄가 25.2%에 이르는 성장률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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