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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엘리퀴스 특허 ‘전방위 수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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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엘리퀴스 특허 ‘전방위 수비’ 돌입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1.1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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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상대 2심 청구…제네릭 막기 총력

BMS가 엘리퀴스의 특허를 방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BMS는 지난 12월 11일 엘리퀴스의 ‘아픽사반 제제’ 특허에 대해 종근당이 청구했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과 관련, 심결 취소소송을 청구했다.

해당 특허는 오는 2031년 2월 24일 만료될 예정으로, 종근당은 지난해 1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해 9월에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낸 바 있다.

이에 앞서 종근당은 지난 2017년 12월 무효심판을 청구해 지난해 7월 청구성립 심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종근당은 동일한 특허에 대해 두 가지 심판을 청구해 두 건 모두 승소한 것이었다.

이에 BMS는 무효심판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심결 취소소송을 청구한 바 있으며, 이로부터 2개월 뒤인 12월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 대해서도 2심을 청구해 어느 쪽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BMS는 종근당과 별개로 엘리퀴스의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은 휴온스와 알보젠코리아, 인트로바이오파마에 대해 동일하게 2심을 청구, 방어를 펼치고 있어 엘리퀴스의 특허를 지키기 위해 전방위적 방어에 돌입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BMS가 이처럼 엘리퀴스의 제네릭 방어에 집중하는 것은 NOAC 시장 자체가 빠르게 성장 중인 것은 물론 엘리퀴스의 특허 만료까지 아직 적지 않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선행특허인 ‘인자 Xa 억제제로서의 락탐-함유 화합물 및 그의 유도체’의 경우 2024년 9월 9일까지 앞으로 5년 이상 남아있고, ‘아픽사반 제제’특허는 10년 이상 남아있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까지 엘리퀴스의 누적 원외처방실적은 2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79억 원 대비 32.9% 증가했다.

결국 BMS가 특허 방어에 성공하면 짧게는 2024년, 길게는 2031년까지 상당한 규모의 시장을 유지할 수 있어, BMS로서도 특허 지키기에 공을 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시장 추이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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