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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 제약사 = 연구개발비 1000억 시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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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 제약사 = 연구개발비 1000억 시대 진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1.1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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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000억 돌파 전망...녹십자 1500억 전후 예상

상위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리란 분석이다.

최근 들어 기술수출과 함께 임상연구 진전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데, 그만한 대가도 치르고 있는 셈이다.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는 지난 2014년 이후 2017년까지 연평균 7.3~7.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미 한미약품과 녹십자, 대웅제약 등 상위 3대 제약사의 연간 연구개발비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2017년에는 유한양해까지 1000억대에 진입했다.

 

2016년 1000억대로 올라선 이후 2017년 다시 900억대로 줄어들었던 종근당도 지난해 다시 연구개발비를 확대, 1000억대에 재진입 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5000억원을 조금 밑돌던 상위 5대 제약사의 합산 연구개발비 규모는 2017년 6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연구개발비 규모가 크게 늘어 3분기까지만 49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3.2% 급증한 수치다.

아직 1000억선과는 거리가 있지만, 동아에스티의 연구개발비도 2017년 800억대에 진입했으며 2018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상위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 지출액은 올 한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에페글라나타이드 임상 3상을 비롯해 다수의 파이프라인에서 임상이 추가 진행되면서 올해 연구개발비가 지난해보다 200억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70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했던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까지의 연구개발비 규모가 13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4분기 연구개발비도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인데, 추세대로라면 2015년 기록했던 1872억원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올해(2019년)에는 2000억선도 가뿐히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해 3분기에 1000억원을 넘어선 녹십자의 연구개발비도 올해에는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져보면 1500억 안팎에 이르는 규모다.

이외에도 현대차투자증권은 종근당의 연구개발비가 올해 1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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