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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가발린 서방정 경쟁주자 확대, 춘추전국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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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가발린 서방정 경쟁주자 확대, 춘추전국 시대로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1.14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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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사 10개 품목 신규 허가...국내사 빠른 성장 전망

화이자의 신경병증통증 치료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의 서방정을 허가 받은 제약사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LG화학 젤리프서방정과 크라운제약 슈프레가CR서방정, 대원제약 리카뉴로서방정, 지엘팜텍 카발린CR서방정, 한림제약 가바뉴로서방정을 각 2개 품목씩 총 10개 품목을 허가했다.

지난해 7월 화이자가 리리카CR서방정 3개 품목을 허가 받아 프레가발린 서방정 시장이 열렸으며, 지난 4일 유한양행이 유한프레가발린서방정 2품목을 허가 받아 국내사들의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여기에 1주만에 5개사가 추가로 허가를 받아 경쟁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리지널인 리리카는 지난 2017년 598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으며, 서방정 출시 전인 2018년 상반기에도 279억 원으로 상당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과거 국내사들은 프레가발린 제네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화이자가 방어에 성공하면서 국내사들의 진입이 한 차례 늦춰진 바 있다.

하지만 특허 만료 이후 국내사들은 속효성 제제의 제네릭을 앞다퉈  출시한 것은 물론 오리지널이 저용량 제제와 서방정을 출시할 때마다 빠르게 따라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방정의 경우 기존 속효성 제제 대비 복용 횟수를 줄임으로써 편의성을 개선한 만큼 향후 시장의 무게중심이 서방정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데, 오리지널과의 출시 시점에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국내사들의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저용량 제제의 경우에도 기존 용량 대비 시장 규모는 작겠지만, 서방정과 마찬가지로 출시 시기가 많이 늦지 않은 만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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