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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에 깊은 애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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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에 깊은 애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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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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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에 “깊은 애도”
 대한간호협회는 서울의료원의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과 관련 깊은 애도의 뜻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1월 11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서울의료원 간호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와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대한 공식적이고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이 없어 여러 의혹과 주장들에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서울의료원과 서울시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간호사로서 병원 현장에서 환자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온 고인의 명예가 온전히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병수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김병수 교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병수 교수(고려대학교 연구처장, 안암병원 혈액내과)가 의료기술 발전을 진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병수 교수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제한적 의료기술 소위원회 위원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해 국민건강 보호와 의료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이번 표창을 수여 받았다.

김병수 교수는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의료기술 발전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의학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병수 교수는 1987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1998년부터 본교에서 진료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의과대학 교육부학장 겸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의료원 교육수련실장, 연구부처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연구처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 보건산업진흥원 중개연구단장직을 역임하며 탁월한 중개연구 평가, 육성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자궁내막종 환자, 수술이나 약물치료 어렵다면 한약 치료 효과 주목

▲ 박경선 교수.

임신을 준비하고 있어 수술이나 약물치료를 쓸 수 없던 자궁내막종 환자는 한약 치료도 고려할 만할 것으로 보인다.

한약 치료가 기존 치료법의 부작용 없이 난소 기능을 보존하고 호르몬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자궁내막증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병원 여성건강클리닉 박경선 교수는 자궁내막종을 한약으로 치료한 결과, 초음파 영상에서 자궁내막종의 크기가 줄고 종양표지자 수치가 감소하는 등 증상이 완화됐다는 내용의 사례 연구를 SCI급 저널 ‘Explore: The Journal of Science and Healing’지에 게재했다.

자궁내막종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하는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에 존재하는 질환으로, 난관 및 난소를 유착시키고 기능 저하를 일으켜 임신을 방해한다.

자궁내막종에는 대개 수술과 약물치료가 쓰인다. 하지만 수술은 난소의 일부를 절제하므로 난소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재발이 잦다. 약물치료인 호르몬 요법은 월경을 중단시켜 임신이 불가능하며 15개월 이상 사용하기 어렵다.

박경선 교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 및 약물치료의 부작용이 없는 대체 치료로 한의약 치료를 제안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내막종을 어혈(瘀血)로 인한 것으로 보고, 어혈을 제거하는 계지복령환 등을 처방해 치료한다.

박 교수는 자궁내막종 진단을 받은 36세 여성에게 계지, 복령, 목단피, 도인, 작약 등으로 구성된 계지복령환과 침향(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으로 만든 보골공진단 등 어혈을 제거하는 처방으로 6개월간 투여하고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우측 난소에 있던 25×21×17mm 크기의 자궁내막종이 17×11×10mm로 줄었다. 또한, 치료 후 월경주기 전후의 골반통과 질분비물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와 관련, 박경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을 준비 중인 자궁내막종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한 대체 치료법을 찾을 수 있었다”며 “자궁내막종 환자도 걱정 없이 임신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D 프린팅으로 골절 수술 새 시대 연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한승규)과 한국교통대학교 3D프린팅 충북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지원을 받아 골절 환자들을 대상으로 3D프린팅 기술을 적용, 개인 맞춤형 수술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한승규)과 한국교통대학교 3D프린팅 충북센터가 골절 수술 후 합병증(불유합, 부정유합 및 골수염)이 발생한 환자들을 주 대상으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 맞춤형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골절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들은 기존의 금속 플레이트가 맞지 않아, 수술 현장에서 집도의가 직접 손으로 금속판을 휘어서 수술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로 인해 수술 시간이 증가하고, 수술 후에도 환자 몸에 맞지 않는 경우 다시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하지만 3D프린터는 환자 개개인의 CT·MRI 영상 Data를 기반으로 폴리머 소재를 이용하여, 환자의 뼈 상태를 실제 모양과 크기로 프린팅할 수 있다.

금속 플레이트를 수술 전 미리 환자의 뼈 모양에 맞추어 윤곽을 형성하여 준비할 수 있어 최소 침습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수술 시간, 출혈량 및 수술 중 방사선 노출량을 현격히 감소시킨다.

이처럼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정형외과 수술 시 발생하는 복잡한 상황을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수술을 진행하는데 의의가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3D프린팅 충북센터와 골절환자들을 대상으로 3D프린터를 활용한 수술을 진행했다.

대퇴부 경합이 필요한 A환자의 경우, 나사못으로 고정하기 위해서는 정교한 작업이 필요했다. 이에 CT영상을 활용해 환자의 대퇴부를 3D프린터로 출력하고, 가이드핀 삽입을 위한 수술용 가이드를 제작했다.

수술용 가이드는 환자 환부에 수술용 가이드핀의 각도와 깊이를 정확하게 삽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용 보조장치다.

환자에게 적용된 가이드는 생체적합 소재로 만들어져 수술부위를 절개하여 삽입 후 수술해도 인체에 무해하도록 제작 됐으며, 그 결과 수술부위에 가이드핀이 정확하게 삽입돼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이 이루어 질수 있었다.

정강뼈(tibia) 골절부위 접합을 위한 B씨의 사례의 경우, 4년 전 중국에서 골절접합 수술 후 재수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사례다.

B환자의 경우 다리가 휘고 짧으며, 살이 부족해 다른 곳의 살을 떼서 잇는 수술인 피판수술을 함과 동시에 일리자로프 수술(ilizarov treatment)을 통해 외고정기를 이용하여 다리길이를 늘리는 수술을 실시했다.

일반적으로 일리자로프 수술 후 외고정장치를 평균 6개월 정도는 차고 있어야 하지만 이번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수술은 뼈부위에 핀을 박는 수술을 진행해 외고정장치를 차는 시간인 6개월을 단축할 수 있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는 “골절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환 환자들은 수차례 반복된 수술로 인해 뼈의 모양이 정상과 다르고 골절 부위(불유합 및 부정유합)의 형태가 매우 복잡하여, 기존의 해부학적 금속판이 맞지 않아 수술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면서 “이번 과기부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3D프린팅 의료기기 제작 및 적용 지원 사업을 통해 3D 프린팅 기술이 이런 난치성 골절 합병증 환자들의 치료에 획기적인 해법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런 기술이 발전, 적용된다면 추후 뼈의 모양과 골절 형태가 각 환자 마다 달라 수술의 정밀도가 높지 않은 급성 골절 치료에도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의 만족도와 수술의 질을 높이는 등 의료산업 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이돈아 작가 초대 개인전 ‘행화만발’ 개최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2층 갤러리 치유에서 2019년 첫 전시로 1월 11일부터 31일까지 전통 민화 속의 길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이돈아(b. 1967) 작가의 초대 개인전 ‘행화만발 幸花滿發 - Fortune Flowers’을 개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작품과 함께 라이트 캔버스에 그린 미디어 작품, 판화 등 2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에서 보듯이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을 그린 ‘영화’ (榮華-Time and Space), 청아함과 고결함을 상징하며 귀한 자손을 기원하는 연꽃을 그린 ‘로터스’ (LOTUS-Time and Space) 등 행운을 가져다주는 화사한 꽃들이 병원 복도에 마련된 갤러리 치유를 장식한다.

이돈아의 회화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으로 소망하고 실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차분하지만 하나의 주제를 향해 힘 있게 진행되는 그의 매체 작품에서는 희망찬 미래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선 회화 외에 영상 작품, 렌티큘러, 라이트캔버스 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이돈아 작가는 “행운과 행복,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꽃 그림을 보면서 우울한 마음을 훌훌 털고 2019년 한해 내내 무탈과 건강을 기원하고, 행운을 가득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주 병원장은 “2019년에도 계속해서 운영되는 갤러리 치유를 통해, 병원을 내원하시는 환자분들과 교직원 및 갤러리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 모두가 밝고 따뜻한 기운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의 갤러리치유는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는 마음의 치유를, 작가들에게는 일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제공하여 병원 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7년 오픈해 현재까지 20회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 자궁적출술 후 합병증에 대한 최신 보고 발표

▲ 심승혁 교수.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자궁적출술 후 합병증에 대한 최신 보고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그동안 자궁적출술에 대한 연구 결과가 대부분 10~20년 전 자료라는 점에서 이번 논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심 교수는 2010년~2015년 건국대병원에서 양성부인과질환으로 자궁적출술을 받은 환자 1609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자궁적출방법은 개복수술(371명)과 복강경수술 686명), 질식수술(522명)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합병증 발병률은 전체 4.5%로 나타났으며 치료 방법 간의 발생률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승혁 교수는 “기존 연구에 따르면 자궁적출술 후 30일 이내 합병증이 6~40%까지 보고됐다”며 “최근 수술 기술과 재료가 발전하면서 합병증 비율도 낮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세계산부인과학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Gynecology and Obstetrics, FIGO)의 공식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y & Obstetrics 1월호에 게재됐다.


◇광주시한의사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업무협약 체결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안수기)는 지난 10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하 조직위)와 의료 지원기관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수기 회장을 포함한 광주·전남 지역의 총 28개 의료기관 및 협의회·단체장들이 참석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한의의료서비스 지원을 약속했다.

광주시한의사회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200여개국 선수단이 참가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19.07.12~7.28)와 마스터스대회(19.8.5~8.18)에서 선수들과 임원들의 부상 방지와 건강 증진을 위해 최상의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수기 회장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병원에 한의진료실을 개소해 한의진료단이 활발한 진료활동을 펼침으로써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스포츠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한특위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의 신년사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의협 한특위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최혁용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한의사가 역할과 영역의 제한 없는, 포괄적인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특위는 “우리나라 의료법은 ‘의사’와 ‘한의사’ 면허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으며, 의사는 의료와 보건지도를, 한의사는 한방의료와 한방보건지도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의사’와 ‘한의사’는 명백히 다르며 이는 ‘의사’와 ‘수의사’가 다른 것과 같은 이치로, 의사가 수의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는 것과 같이 한의사는 의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특위는 “그들이 말하는 한의사가 의사가 되고자 하는 노력이란, 현대의학을 제대로 공부하여 의사로서 정당한 자격을 갖추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료를 하겠다거나 한방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근거중심으로 철저히 검증해 현대화하겠다는 그런 노력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한특위는 “그저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해석할 능력도 없는 의과의료기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한약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니 의약품도 처방할 수 있게 하겠다는 황당하고 불법적인 노력”이라고 지적했다.

한특위는 “한방에서는 음양과 사상, 기와 혈, 진맥술, 침과 한약이 병의 ‘근본’을 치유한다고 자랑하나, 과학화된 현대에 환자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하여 그 입지가 크게 위축, 학문자체가 존폐의 위협에 놓여있는 상황”이라며 “한의계는 이를 타개하고자 학문의 건강한 발전은 뒤로한 채 본인들의 존립가치까지 부정하며 의과영역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한특위는 “세계적으로 볼 때 현대의학은 치열한 연구와 검증을 통해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전통, 대체의학에 대한 위험성 및 잠재적 유해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례로 지난해 11월 스페인 보건·과학 담당 장관들은 성명을 내고 대체의학의 ‘잠재적 유해 효과’를 막기 위해 스페인 내 의료센터에서 이를 전면 금지할 계획”이라고 꼬집었다.

한특위는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과거부터 쓰였다는 이유 하나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고 성분 공개도 되지 않은 채 많은 국민들이 한방행위를 받고 한약을 먹고 있다”며 “이로 인한 수많은 부작용들은 연구되어 발표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특위는 “이러한 상황에서 한의학이 현대의학을 대체할 수 있다든지, 한의사가 의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주장은 너무나도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의학과 한의학은 애초에 학문적 원리가 전혀 다르기에, 서로의 영역을 공유하거나 보완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특위는 “한방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선행되지 않은 채 국민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의학과 한의학, 의료와 한방의료, 의사와 한의사의 상호교류나 협진, 중국식 의료일원화 등은 환자에 대한 의료인의 양심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한의계는 법과 제도를 무시한 채 의사가 되고자 하는 불법적 노력을 즉각 중단하고, 한의학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과학적 검증에 그 노력의 일부라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자의사회, 신년하례회 개최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향애)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신년하례회를 겸한 월례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햇다.

이향애 회장은 “신년벽두에 의료계 뿐 아닌 전 국민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준 고 임세원 교수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여자의사회 29대 회장으로서 임기 2년째를 맡아 그 간의 일들에 대한 결실과 마무리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2019년 7월 개최 예정인 세계여자의사회 100주년 기념후원금 전달식이 있었으며, 제28대 김봉옥 회장이 케냐 의대생 1명의 회의 참석에 소요되는 여비 미화 3000달러와 폐회식 ‘Sand Art’ 공연비용 일부 미화 2000달러를 지원하고자 600만원을 후원금으로 기탁하였다.

또한 지난 12월 송년회 이웃돕기성금 모금액 중에서 에디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으로 300만원을 후원했다. 이 장학금 후원은 제24대 김용진 회장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에디오피아 용사 후손들이 어려움 속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2010년부터 후원해왔다.

한편,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는 홍범기 교수(연세의대 심장내과)의 Update of Hypertension Management 강의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과총)의 2018년 위탁사업과제로 본회가 주관한 ‘소화기내과 의사의 연령, 성별에 따른 업무강도 및 직업병에 관한 연구’에 대한 결과를 주관사업책임자인 김나영 교수(여자의사회 학술이사/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가 발표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 완치잔치 성료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은 지난 8일 병원내 대강당에서 ‘제18회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성 질환 완치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정신 원장과 국훈 전남대어린이병원장(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의료진들은 이날 35명의 환아들에게 일일이 완치메달을 걸어줬다.

마술공연·완치환아 가족들의 장기자랑· 동물 캐릭터 옷을 입은 의료진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화순교육지원청에서 주최했던 환아들의 백일장 시상과 행운권 추첨도 있었고 ‘사랑을 맺는 해피트리’에서 완치 환아 김모군에게 장학금 50만원도 전달했다.

정신 원장은 “매년 새해초 소아암 환아들의 완치잔치를 열어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암환자들의 행복하고 빠른 쾌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개원 이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850여명의 환아들을 치료해왔다. 그 중 완치자가 540여명에 이르고 있다. 소아암 환경보건센터·호남권 희귀질환센터를 운영하며 치료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병원내 ‘여미사랑 병원학교’도 운영 중이다. 입원치료로 장기간 수업받지 못하는 환아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각종 치유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의협, 종합병원에 준법진료 매뉴얼 배포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11일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준법진료 매뉴얼 노동법령편’을 배포했다.

의협은 지난해 11월 22일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대한의사협회 준법진료 선언’을 한 바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동 매뉴얼을 제작했다.

의협에 따르면 준법진료 매뉴얼은 근로시간과 휴게시간, 임금과 수당 등에 대해 핵심 내용을 간추린 ‘노동법령편’과,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즉, 불법행위 금지 목록을 적시한 ‘의료기관내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편’ 등 총 2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에 배포한 노동법령편은 ▲직역별 적용 법령 ▲준법진료를 위한 노동법령 기준 ▲법 위반시 권리구제 ▲유의사항-준법진료와 쟁의행위 등 총 4개의 카테고리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의 역할과 상황에 맞게 준법진료를 실천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돼 있다.

최대집 회장은 “대부분의 주요 선진국들은 의사 1인이 하루 진료하는 환자 수와 근로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의사를 보호해 궁극적으로 환자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라며 “우리나라도 현행 실정법에 부합하면서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있는 준법진료 매뉴얼의 필요성이 대두돼 이번에 제작·배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병원장들에게 준법진료 매뉴얼이 진료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준법진료 매뉴얼 노동법령편이 올해 6월까지 진료현장에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올해 안에 준법진료의 완전한 정착을 통해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과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성원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의협은 준법진료 매뉴얼 2편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 매뉴얼은 ‘의료기관 내 무면허의료행위 근절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상형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승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에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작성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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