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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외형성장 속 R&D 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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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외형성장 속 R&D 진전 기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1.11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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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조시대 성큼...네스프 시밀러 日시판 대기

종근당의 R&D 파이프라인을 주목하는 보고서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초대형 도입품목들을 앞세워 외형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종근당은 2018년 연매출 9500억을 넘어 올해 처음으로 1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종근당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이 2500억대 후반에서 2600억대 초반에 이르며 사상 처음으로 2500억선을 넘어설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 3분기까지 690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어, 증권가의 분석대로라면 연간 9500억 전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종근당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종근당의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도입품목들이 올해에도 효자 노릇을 할 것이란 평가다.

구체적으로 자누비아와 자누메트 등 자누비아 패밀리가 굳건한 가운데 지난해 품절 사태로 주춤했던 아토젯이 빠르게 외형을 확대해가고, 바이토린도 꾸준한 실적으로 뒤를 받치며 2000억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500억대로 올라선 글리아티린이 올해는 600억대로 일보 더 전진하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저변확대와 넥시움 개량신약 에소듀오의 매출 증가, SGLT-2 억제제 스테글라트로의 신규 도입 등이 추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근거로 증권가에서는 종근당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기대하고 있다.

외형 뿐 아니라 주요 R&D 파이프라인의 진전도 주목할 만 하다는 평가다. 종근당은 R&D 투자액이 1000억원을 넘어 올해는 120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빈혈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CKD-11101)는 올해부터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 일본에서 시판 가능하리란 평가다.

또한 지난해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a상이 개시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임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항체를 이용한 폐암치료제 CKD-702도 지난해 미국 전임상을 완료, 상반기 임상 1상을 위한 동등성 시험 평가 후 하반기에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대장암 치료제 CKD-516은 연내 국내 임상 3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외에도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헌팅턴치료제 CKD-504 등도 주목할 만 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올 한해를 종근당의 과실들이 익어가는 시기라고 평가하고, 2020년부터 신약 기술 수출을 통한 이익 창출의 기회가 예상된다면서 당장의 R&D 성과보다 무르익을때를 기다리자며 2019년 하반기 주요 임상 결과 발표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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