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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정부 내 구강정책과 신설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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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정부 내 구강정책과 신설 성과"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01.1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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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교례회...구인난ㆍ세무정책 개선 박차

치과계 숙원사업인 복지부 내 ‘구강정책과’ 신설이란 성과를 이룬, 치협이 더 많은 경사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새해에는 개원가 구인난과 정부의 치과 병·의원 세무정책 개선 등 민생현안 해결을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지난 10일 엘타워에서 ‘2019 신년교례회 및 2018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자리에는 김철수 회장을 비롯,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전혜숙 의원, 신동근 의원, 윤일규 의원,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 윤종필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철수 회장은 “30대 집행부는 지난해 회장단 유고라는 전례없는 혼란을 경험하고, 회장단 재선거로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새로 출범했다”며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돌아갈 배를 가라앉히고 밥솥을 깨뜨리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심정과 분골쇄신(粉骨碎身)의 각오로 회무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치과계의 숙원사업이었던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가 지난 8일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통과, 신설이 확정됐다는 낭보(朗報)를 회원들에 전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11년 만에 신설되는 구강정책과는 질 높은 치과 예방관리 서비스 정책 추진을 통해서 OECD 최하위권인 구강건강지표를 개선해 국민 구강건강 격차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보조인력 구인난 문제, 치과의사 과잉배출 문제 등 치과의료 특성에 맞는 여러 정책을 생산하는 치과의료 정책부서로서 치과의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일선 개원가의 관심사였던 12세 이하 광중합형복합레진 충전 급여화 문제도 관행수가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결정은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치과의사 대표 단체로 소명을 다하고, 대한민국 미래 세대를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최종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 ▲치과의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카드 수수료 개편 정부 정책 확정과 ▲블로그, 페이스북, 포스트, 유투브로 대변되는 ‘e-홍보사업’ 런칭 등 크고 작은 정책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소식도 전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김 회장은 “새해에도 집행부는 회무에 더욱 전념해 치과계에 더 많은 경사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먼저 개원가 구인난과 정부의 치과 병·의원 세무정책 개선 등 민생현안 해결을 노력해 개원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원년(元年)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5월에 개최되는 2019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와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그리고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17년만에 국내에서 30여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라며 “전국 회원들에게 ‘역대 최대, 역대 최고, 회원 참여형’ 명품 학술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해에는 미래치의학 분야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시급히 추진해 한국 치과의료의 혁신적 발전을 유도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이에 따라, 미래치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치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한국치과의료 융합산업연구원’설립법안 역시 올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새해에도 집행부는 ‘회원이 주인입니다’라는 회무철학을 유지하고, ‘정책, 소통, 화합’의 원칙을 지켜가면서 모든 ‘정책적 결실’을 회원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그동안 치과계는 치과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고,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왔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임플란트와 광중합형복합레진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과 관련해 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제도 정착과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박 장관은 “올해는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전환점이 되는 한해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복지부에 구강정책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보건복지부 직제 시행령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1월 1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오늘 이 자리 오기 직전에 직제 개편에 대한 사인을 하고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신설되는 구강정책과는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확대, 아동치과주치의제 추진, 취약계층에 대한 구강보건사업을 통해 OECD최하위권인 우리나라 구강건강지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치과의료기관의 감염 및 안전관리를 강화해 환자에게는 양질의 치과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소신껏 진료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능후 장관은 “치의학산업이 선도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치의학 관련 R&D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규정을 개선하는 등 치의학 산업 육성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구강건강 정책은 치과계의 도움과 협조가 있어야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정부도 치과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치의학 및 치과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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