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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암연구자, 홍완기 박사 별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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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암연구자, 홍완기 박사 별세 外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1.0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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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랑병원, 학산나눔재단에 시민공원역 건강기부계단 적립기금 1000만원 전달

 

인천사랑병원이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에 조성한 건강기부계단으로 모인 적립기금 1000만원을 학산나눔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태완 병원장을 비롯해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김인수 보건소장, 김영길 학산나눔재단 이사장, 맹윤영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건강기부계단은 숭의보건지소가 전개한 지역주민 건강증진 활성화 사업으로 2017년 12월 1일에 시민공원역 1번 출구에 설치했으며, 인천교통공사와 인천사랑병원의 협약과 후원으로 운영해왔다.

몇 명이 계단을 이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광표지판 누적이용자 실적을 활용해 1인당 30원씩 적립하는 시스템으로, 이미 지난해 이용객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건강을 담은’ 건강기부계단은 계단을 오르며 볼 수 있는 메시지와 디자인으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이끌며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이용해왔다. 생활 속에서 건강과 기부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는 ‘사랑 나눔’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인천사랑병원이 학산나눔재단에 전달한 적립기금 1천만 원은 미추홀구 지역의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후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오는 15일 ‘야간뇨’ 건강강좌 마련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은 오는 1월 15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층 대회의실에서 ‘야간뇨’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개강좌는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가 강사로 나서 밤 시간 동안의 잦은 소변 마려움으로 수면의 질 저하, 면역력 약화, 집중력 감퇴 등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으로 성인 상당수가 고통받고 있는 야간뇨의 원인과 종류별 치료법, 일상생활에서 예방하고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 문의: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02-2650-5157, 5158)


◇서울성모병원 김상희 전공의, 북미방사선의학회 포스터 전시상 수상

▲ 김상희 전공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김상희 전공의가 최근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 104회 북미방사선의학회(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포스터 전시상(Certificate of Merit awards)을 수상했다.

   올해로 104주년을 맞는 북미방사선의학회는 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두고 1965년에 설립된 학회로, 전세계 5만 4000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저명한 대규모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는 다양한 학술 및 교육 프로그램, 심포지엄이 진행됐으며, 세계적인 국내외의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 1902개의 포스터 중에서 김상희 전공의는 지도 전문의 정정임 교수의 지도 하에 ‘Cardiac MR Mapping: Diagnostic Strategy in Clinical Practice’란 주제로 심장 MRI에서 T1/T2mapping(T1/T2 고유값을 측정하는 MRI의 한 기법으로 전반적인 심근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 심근의 변화를 판단하는 MRI 기법)이 심근병증의 진단과 치료 결과를 판단하는데 유용한 진단적 가치를 지닌다는 연구 결과들을 종합, 정리해 발표했다.

영상의학과 레지던트 3년차인 김상희 전공의는 “지도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과 같이 일하는 전공의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더욱 더 배움에 정진하여 환자와 동료 의사에게 도움이 되고 서울성모병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전공의가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인공지능으로 영상 보조 판독 시작

▲ 왼쪽부터 영상의학과 구진모 교수, 박창민 교수.

 서울대병원은 이달부터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환자 영상 판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흉부엑스선 검사 영상을 보고 폐암 혹은 폐 전이암으로 의심되는 점을 의사에게 알려주고, 의사는 이를 참고해 자칫 놓칠 수 있는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판독 보조시스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루닛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병원은 ‘루닛 인사이트’를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에 탑재해, 실제 영상판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향후,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선 영상에서 폐암 혹은 폐 전이암으로 의심되는 소견을 발견하고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게 된다. 또한, 양질의 영상 데이터와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크기가 작거나 갈비뼈와 심장 같은 다른 장기에 가려져 자칫 놓치기 쉬운 폐암 결절도 정확하게 찾아내는 역할도 한다.

 이번 인공지능 판독시스템의 임상적용을 주도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구진모 교수는, “인공지능이, 흉부 영상판독 보조기능으로 환자 진료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첫 번째 사례다”며, “의료 혁신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근 의료영상분야 학술지인 ‘방사선학(Radiology)’에 게재된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이번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활용 시, 흉부 엑스선 폐암 결절 판독 정확도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포함된 연구 대상자 18명의 의사 모두에게서 향상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8월 ‘루닛 인사이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의료기기로 승인을 받기도 했다.

 박창민 교수는 “흉부 엑스선 영상은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흉부 질환의 진단과 평가에 매우 중요한 검사지만, 그 특성상 실제 폐암 같은 중요 질환에 대한 판독 정확도는 높지 않은 단점이 있었다”며 “이번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폐암 진단 정확도를 높여 진료의 질과 효율성 모두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폐암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영상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흉부 엑스선 영상에서 활동성 폐결핵을 검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그 성능을 감염학 분야 학술지인 ‘임상감염병학(Clinical infectious disease)’에 보고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 보안요원, 원내 폴리스로 전환배치...안전성 강화

 

  서울대병원은 최근 진료실 폭행 사건에 대비하고 혹시 모를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원내 보안을 강화했다.

  우선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에 상시 배치된 보안 요원을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했으며 응급실 등 일부 근무지 보안원을 ‘원내 폴리스’로 전환했다.

  원내 폴리스는 총 11명으로 지난 3일부터 배치됐으며 테러에 대비한 방검조끼와 삼단봉, 전기충격기 등 진압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은 물론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최근 사건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원내 폴리스 뿐 아니라 편안하고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암연구자, 홍완기 박사 별세
암 질환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홍완기 박사가 미국 현지시각 1월 2일, LA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 故홍완기 박사.

1942년 경기도 청평에서 태어난 홍완기 박사는 1967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민국 공군 의무장교로 월남전에 참전했다.

 1970년 미국으로 건너 간 홍 박사는 뉴욕의 Bronx/Lebanon Hospita과 보스톤의 Veterans Affairs Medical Center 에서 각각 인턴와 레지던트 과정을 밟았으며, 뉴욕 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에서 종양학 분야 전임의 과정을 이수했다.

 1984년부터 2014년까지 30년 동안 세계 최대 암 치료기관인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Anderson Cancer Center) 에서 두경부 폐암 파트를 이끌었으며, 연구총괄 부총장 직을 수행하며 세계적 기관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홍 박사는 종양내과 분야에서 중재종양학(Translational Cancer Research)을 개척하여 암 환자 치유에 새로운 팀 접근방식(team approach) 개념을 정착시킴으로써 암 질환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박사의 노력에 따라 처음으로 다학제 치료로 암 환자 완치율이 높아졌으며 치유가 된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개념이 정착됐다.

 홍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암 치료의 새로운 학문체계 정립 노력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암 연구와 치료학계에서 크게 인정받았다. 총 17개에 달하는 해당분야 최고학술상을 수상, 여섯 곳에서 석좌교수로 초빙했다. 

 미국학술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nstitute of Medicine) 회원으로 추대 된 홍완기 박사는 세계 최대 암연구단체인 미국암연구협회(AACR) 외국인 최초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암연구협회(AACR)는 홍완기 박사가 학문발전에 공헌한 업적과 세계 최고 연구 기관을 이끈 지도력을 기려 역사상 처음으로 생존해 있는 인물의 이름을 딴 학술상을 제정했다.

‘홍완기 교수 암연구상'(AACR-Waun Ki Hong Award for Outstanding Achievement in Cancer Research)으로 암 연구, 치료 그리고 예방에 기여한 세계 각 국의 만 46세 미만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1994년, 호암 의학상과 KBS 해외동포상을 수상한 홍완기 박사는 대한민국 의학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홍 박사는 연세대학교 특별자문위원직을 맡아 틈이 날 때 마다 한국을 찾아와 연세대학교와 연세의료원의 중장기 발전방향 제시 했으며, 암 치료의 최신 정보를 누구보다 빨리 연세암병원에 알림으로써 암질환 치료 수준을 세계 정상급으로 높였다.

 또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젊은 교수들을 MD 앤더슨 암센터로 초빙하여 앞선 의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후학 양성을 통한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도 큰 공헌을 했다.

 홍완기 박사의 장례식은 미국시각으로 오는 1월 12일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Newport Beach) 에서 거행 될 예정이다.


◇인천사랑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병원 선정
인천사랑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8년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돼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116개 지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안정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가능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인천사랑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부문 116개 기관 중 전국 11위, 인천 1위에 올라 최우수등급을 받게 됐다.

▲감염관리의 적절성 ▲폭력 대비 및 대응 적절성 ▲전원의 적절성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 ▲질 관리 체계 적절성 ▲보호자 대기실의 편리성 ▲응급환자 전용 진료상담실 운용 ▲환자 만족도 조사의 적절성 등의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김태완 병원장은 “작년에 이어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병원의 의료수준이 대학병원과 견줘도 손색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하면서 보건소 및 소방서 등 관련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거점형 병원으로서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2019년도 시무식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이은희 본부장, 이하 건협서울동부)는 2일(화)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은희 본부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직원간에는 소통과 화합으로, 고객에겐 건강검진기관으로서의 신뢰성 및 전문성 강화,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조성을 통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동부지부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또한 “의료진과 직원 모두의 화합을 통해 우리 건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다시 한 번 무장해야 할 때”라며 “건강한 생활습관 유도를 통해 건강증진활동을 펼쳐나가는 것이 국민건강지킴이로서 우리 협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2019년도에는 메디체크 브랜드 가치 실현으로 협회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소외계층의 건강검진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상계백병원, 신년교례회 통해 새로운 도약 다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조용균 원장)은 지난 2일 오후 4시 17층 강당에서 2019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개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이순형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 조용균 상계백병원장, 백대욱 인제학원 재단본부장을 비롯한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상계백병원의 희망찬 미래에 대한 포부를 함께 나눴다. 또한, 행사에서 신년교례회 축하공연과 더불어 새해 덕담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순형 인제학원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의료계 환경 속에서 경영적인 측면의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상계백병원 모든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이겨낼 수 있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올해도 환자 중심으로 진료 체계를 개선하고 지역 협력병원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 중심병원의 입지를 확고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개원 3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더욱 발전하는 병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조용균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개원 30주년이 되는 올 한 해, 진료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환자와 직원이 안전하고, 진료 성과가 탁월한 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어 “모든 교직원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늘 간직하며 모든 역량과 지원을 집중하겠다”며 “교직원 여러분도 늘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더욱 발전하는 병원을 위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 시·도 1위
순천향대서울병원(원장 서유성)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 시·도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2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1위, 전국 11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2위의 성적이다. 이로써 병원은 6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이영주 응급의학과 과장은 “서울 중심에 위치한 순천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권역 내 다른 병원 및 병원 내 모든 진료과들과 잘 협력해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전국 402개 응급의료기관의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의 영역을 평가해 발표했다.


◇병협, 1월 한 달 故임세원 교수 애도…근조리본 패용 당부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고(故) 임세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위해 2019년 1월 한 달간 애도 기간을 갖는다.

병협은 “지난 12월 31일 환자 진료 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임 교수의 명복을 빈다” 며 “전국 회원병원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1월 한 달간 애도 기간을 갖고 근조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병협은 1월 2일 전국 회원병원 일동의 성명문을 발표해 고(故) 임세원 교수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와 함께 정부와 국회에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병협은 강북삼성병원 의료진 사망사건에 관련한 의료 안정성을 위한 청원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12월 31일에 시작된 국민청원은 4일 오후 12시 현재 5만 5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동의방법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들어가 로그인 후 강북삼성병원 의료진 사망사건에 관련한 의료 안정성을 위한 청원(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483805)에 동의하면 된다.

 

◇화순전남대병원서 3차례 수술받은 카자흐스탄 환자 화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세차례 수술받으며, ’미국의료 예찬’에서 벗어나 ‘한국의료 칭찬’을 적극 전파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70대 기자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하일 체쿠로브 씨. 그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스포츠계 전문기자 겸 사진작가로 활동해오다, 최근엔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 중이다.

체쿠로브 씨는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윤숙정 교수(피부과)로부터 엉덩이부위의 흑색종(피부암의 일종) 수술을 받았다. 지난 2013년엔 현 병원장인 정신 교수(신경외과)로부터 목뒷부분 경추신경종양을 수술받았고, 지난 2015년엔 담낭용종 제거수술을 받았다. 2015년 당시 광주를 방문,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취재하기도 했다.

체쿠로브 씨와 화순전남대병원의 인연은 지난 2013년 시작됐다. 당시 그는 목부위 통증과 좌측편마비 증상에 시달려, 어디에서 치료받아야 하나 고심하고 있었다. 15년전 미국 코넬의대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은 적 있는 그는 당초 한국행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한국 의료수준이 높다는 주변의 입소문에 반신반의하던 체쿠로브 씨는 그해 7월 우연히 알마티시를 찾은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설명회에 참여하게 됐다.

상담을 신청한 그는, 현지를 방문한 정신 교수로부터 완치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심사숙고 끝에 화순행을 결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이 까다롭기로 이름난 JCI 국제인증을 두차례나 받았다는 점도 마음을 끌었다. JCI(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은 환자안전과 의료質이 세계적 수준임을 보증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낯선 이국땅을 찾아온 그에게 숲으로 둘러싸인 병원의 자연환경과 첨단진료, 친절한 의료서비스는 큰 위안이 됐다. 당시 정신 교수가 집도한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몇 년 후, 그는 다시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아와 담낭용종수술을 받았다. 최근 피부암 수술도 화순에서 받았다.

체쿠로브 씨는 “뛰어난 첨단의료와 정성어린 배려에 매번 감명받아, 먼거리를 무릅쓰고 화순을 찾고 있다. 귀국한 다음에라도 필요하다면 다시 이곳에 와서 치료받고 싶다“면서 “나의 치료 경험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고려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순에 올 때마다 병원 뒤편의 ‘치유의 숲’을 거닐땐 마냥 편안하고 행복했다. 매번 귀국한 이후에도 이곳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 친절한 의료진들을 잊지 못한다”며 “새로운 활력과 치유희망, 건강을 얻어가는 것같다. 치료받고 있는 암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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