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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부작용, 어린이ㆍ청소년에서 더 빈도 높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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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부작용, 어린이ㆍ청소년에서 더 빈도 높아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9.01.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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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수도권 1위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서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안승익)가 작년 전국 1위에 이어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2위, 수도권 전체에서 1위를 기록하며‘최상위’등급을 획득했다.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전국 401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 시설·장비·인력 법정기준 충족 여부 ▲ 안전성 ▲ 효과성 ▲ 환자중심성 ▲ 적시성 ▲ 기능성 ▲ 공공성 7개 영역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평가 지표 중 특히 환자 전원의 안전성, 응급시설 운영의 적절성, 중증응급환자 책임 진료,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재난 대비 및 대응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를 담당하는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하며 신속한 조치 및 협진체계 구축을 통해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한다. 더불어, 센터 내에서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안승익 센터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지켜나가는 인하대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복혈당변동성 크면 당뇨병 발병위험 높아
비당뇨 건진대상자에서 공복혈당변동성이 클수록 향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최경묵ㆍ김정아 교수팀이 2002년에서 2007년 사이에 최소 3회 이상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비당뇨인 13만 1744명의 혈당수치를 2013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혈당변동성이 큰 상위 25% 그룹이 혈당변동성이 가장 낮은 하위 25% 그룹보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변동성은 평균 혈당치에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혈중 포도당 농도의 변화를 뜻하는 것으로, 이번 코호트 연구에서 대상자들을 평균 8.3년간 추적한 결과 조사기간 중 9303명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그 중 혈당변동성이 큰 상위 25% 그룹(D그룹)에서는 2846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혈당변동성이 가장 작은 하위 25% 그룹(A그룹)에서는 2083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이는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가족력, 고혈압, 고지혈증, 생활습관 등 당뇨병과 관련 있는 인자들을 보정한 결과다.

내분비내과 최경묵 교수는 “최근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혈당변동성은 당뇨합병증 및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중요한 연구주제로 제시되고 있다”며 “본 연구는 비당뇨인에서 공복혈당변동성이 향후 제2형 당뇨 발병과 연관됨을 제시한 첫 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어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동이 심한 혈당 수치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이를 안정화하기 위해 규칙적인 식습관과 지속적인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미국당뇨병학회 공식 저널 ‘Diabetes care’에 2018년 12월에 게재됐다.

 

◇한일병원, 갑질 근절 선포식 성료

 

한일병원(원장 조인수)은 지난 2일(수) 강당에서 임직원 및 협력업체 등 병원과 연관되어 있는 관계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해 갑질 근절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일병원은 이날 시무식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질 근절 선서문을 선포하고 갑질 문화가 없는 공정한 병원문화를 만들 것을 다짐하였다.

이번 선서문은 임직원의 갑질 근절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고객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직위 및 직무를 이용한 부당업무나 사적노무 지시 금지 ▲폭언폭행 등 인격모독 행위 금지 ▲유·무형의 부당이익 요구 금지 ▲사람 중심의 인권경영 선도 실현 이라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조인수 병원장은 “최근 갑질행위 등으로 인한 뉴스나 기사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번 선서문 선포를 통해 우리병원이 갑질 근절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사람의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는 인권경영을 통해 도봉/강북구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일병원은 노사가 합동해 폭언·폭행·성희롱 예방캠페인 및 상호존중 캠페인 등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조직문화 발전과 고객만족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타미플루 부작용, 성인보다 어린이ㆍ청소년에서 더 빈도 높아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인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서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만,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자연치유에 의존할 경우 폐렴으로 인해 더 위험해 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지적이다.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에서는 국내 부작용 사례에 대한 연구를 위해, 최근 5년간 서울대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 7045명에 대한 약물유해반응 발생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총 29명의 부작용 발생 사례를 확인했고, 타미플루에 의한 약물부작용 발생률은 0.41%로 나타났다.

이 중 오심·구토·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0.20%)이 가장 많았고, 간독성(0.09%), 가려움과 두드러기 등의 피부증상(0.07%)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환각·환청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1명의 환자(0.01%)에서 신경학적 유해반응(경련)이 발생했다.

 범위를 넓혀 외부 의료기관의 타미플루 사용 유해사례까지 추가 분석한 결과, 2건의 환각 발생 의심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10세 미만의 환자들이었다.

 지금까지 보고된 타미플루에 의한 환각·환청 사례는, 대부분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본 자료에서도 어린연령이 중대한 유해반응 발생의 위험일 가능성을 보였다.

 단순히 이 연령대에서 타미플루 사용이 많기에 부작용 사례도 많은 것으로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실제 서울대병원의 처방자료에서도 타미플루를 사용한 전체 환자 중 20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46%를 차지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그러나, 전체 타미플루 부작용의 90%가 이들에서 발생했고, 발생한 부작용의 19%는 입원 혹은 입원기간의 연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유해반응이었다.

나머지 10%는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들에서 발생했지만, 이들 중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

 비록 서울대병원의 자료만을 분석한 결과가 전체를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일반적인 다른 약물들의 부작용 양상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약물유해반응관리 센터장)는 “아직까지 타미플루가 환각을 일으키는 기전이나 연령에 의한 영향은 정립된 바가 없으나, 최근까지 밝혀진 역학적 근거를 고려할 때, 타미플루는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환각·환청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포함한 다양한 유해반응 발생 빈도가 높으므로 진료 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에는 투약을 지속하더라도 1~2일 내 소실되는 위장관계 부작용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경학적 부작용 발생을 염려해 타미플루의 사용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타미플루의 위해성에 대한 염려로 자연치유 경과에만 맞길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폐렴으로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며 “특히, 소아나 만성 심폐질환을 가진 노인, 면역저하환자 등에서는 이런 위험성에 대해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약은 예기치 못한 유해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임상의는 치료 효과와 득실을 비교해 약을 사용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발생하기 힘든 사건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상적인 진료와 처방에 제한이 생긴다면, 국민건강에 있어 더 큰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인플루엔자가 의심되면 충분한 의학적 근거에 따라 치료하는 한편, 혹시 모를 약물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의사, 약사, 환자가 함께 공유해, 발생가능한 부작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8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구조, 과정, 공공영역에서 총점 116.5점을 획득해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 116곳 중 14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내에서는 24곳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안전관리의 적절성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응급시설 운용의 적절성 ▲응급의료 질 관리 체계의 적절성 ▲이용자의 편의성 ▲환자 만족도 조사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지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시설, 장비, 인력 등의 법정기준과 구조, 과정, 공공영역의 기능부분으로 나눠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안정성·효과성·환자중심성·적시성·기능성·공공성 등 총 5개 부분, 13개 지표를 평가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왕순주 응급의료센터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상위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화성시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병협 “마지막까지 집중해 결실을 맺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1월 2일 오후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9년 시무식을 갖고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을 시작했다.

임영진 회장은 “축구에서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 공을 빼앗기면 끝인 것처럼 마지막 결실을 잘 맺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에는 회원병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임 회장은 작년 말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실시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언급하며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봉사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 이재광 교수·김화정 물리치료사, 대전시장상 수상

▲ 이재광 교수(왼쪽), 김화정 물리치료사.

건양대병원 이재광 응급의학과 교수와 김화정 물리치료사가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시장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재광 교수는 건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면서 수준 높은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환자 중심 서비스 제공 등 중부권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보건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화정 물리치료사는 재활의학팀에 근무하며 뇌성마비 등 장애 아동에 대한 물리치료를 시행해오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환자를 위해 헌신해왔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광 교수는 “중부권역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권역응급의료센터로써 소방대원이나 응급구조사의 실무교육과 재난 거점병원으로써의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 “2019년, 통합의사의 길 다지는 원년으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3일 협회 대강당에서 ‘의사규칙 제정·반포 119주년 기념식 및 시무식’을 개최하고, 2019년을 ‘통합의사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의사규칙 제정·반포 119주년 기념식 이후 열린 시무식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임직원들이 한의학 발전을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떡국을 함께 하며 새해 덕담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제위시기였던 1900년(광무 4년)에 반포된 ‘의사규칙’ 119주년을 기념하고, 당시 의사는 한의와 서의 통합의사로서 역할을 수행했음을 재확인했다.

대한제국은 보건의약 전문인 기준 마련을 위한 규칙을 의사규칙과 약제사규칙, 약종상규칙 등 세 가지로 나눠 제정했으며, 이는 당시 의사가 현재 한의와 양의로 이원화된 의사가 아니라, 약제사 및 약종상과 구분되는 통합의사로서 의료인임을 지칭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1900년 1월 17일, 의정부 총무국 관보과에서 발행한 관보(제1473호, 내부령 제27호)에 게재된 의사규칙을 살펴보면, 당시 대한제국에서 근대적 면허제도를 적용할 의사는 전통의학을 수행하는 한의사를 위주로 해 서양의학의 지식과 신기술을 습득한 의료인을 포괄한다는 개념으로 규정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최혁용 회장은 “대한제국 당시 국가가 공포한 관보와 언론보도 등을 종합해 보면 애초에 이 땅의 의사는 한의와 양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통합의사였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며 “하지만 참으로 안타깝게도 일제가 한의학 말살정책과 함께 서양의학 우대정책을 펼치고, 한의사가 의생으로 격하되는 수모를 겪으면서 한의사의 의권 또한 한 없이 추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을 맞아 이제는 보건의료분야에 있어서 일제의 잔재를 깨끗이 청산하고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한의사가 포괄적 의사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역할과 영역에서의 제약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과 첩약 건강보험 등재 등 현안 해결에 회무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형외과醫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 진료현장 적용해야”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최근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故임세원 교수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의료인 폭력에 대한 처벌 강화는 응급실에만 국한할 것이 진료현장 전반에 적용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정형외과의사회는 “서울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세원 교수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故 임세원 교수는 환자에 대한 의사의 소임을 누구보다 열심히 했으며, 자살과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분이었기에 더욱 고개가 숙여진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병원에서 보건의료인에 대한 폭력사태는 수년간 수백건에 달하며 의사라면 누구나 노출돼 본 경험이 있을 정도”라며 “의료인은 언론에 보도되지도 않는 수많은 폭력사태에 노출돼 있으며,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환자를 보는 것이 두려워지기 질 정도로 현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사태는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이 같은 폭력사태에 대한 대책을 수없이 촉구하였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의료인 폭행방지법’에 처벌조항이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일선에서는 주취, 심신미약에 대한 고려 등의 이유로 벌금형이나 가벼운 처벌에 그치고 있어 사실상 사문화되어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의사회는 “우리 사회에는 의사-환자 관계를 무너뜨리는 상황들이 조장되고 있다”며 “드라마나 영화에서 의사는 돈만 아는 속물, 의료사고를 은폐하는 범죄자로, 뉴스나 언론에서는 집단의 이익만을 쫒는 이기적인 직종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얼마 전 드라마에서는 이번 사건과 유사하게 칼을 들고 의사를 위협하는 장면이 방송됐는데, 의사를 속물, 이기적인 존재로 묘사하는 것이 창작의 재미 때문이고 한다면 이러한 왜곡된 의사 이미지가 이번 사건에 기여했을 수 있다는 비판에 자유스러울 수 있느냐고 방송 관계자에게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의사회는 “故 윤창호씨 사건이 음주운전에 얼마나 무감각했는지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면 故 임세원 교수 사건을 계기로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살인행위라는 사회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위해서 진료현장의 의료인에 대한 폭력 역시 음주운전처럼 ‘무관용과 일벌백계’ 차원에서 강력하게 처벌돼야 하고 ‘반 의사불벌 조항 폐지’ 등의 실질적인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형외과의사회는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심신미약이나 주취 등이라해도 관용없이 일벌백계 차원에서 처벌해야 하며, 벌금형이 아닌 구속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준해서 처벌해야 한다”며 “의료인에 대한 폭력 사건에는 반의사불벌 조항을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이어, “의료인 폭력에 대한 처벌 강화는 응급실에만 국한할 것이 진료현장 전반에 적용돼야 한다”며 “의료인을 속물적이거나 부패한 집단으로 희화화하는 드라마, 영화를 명백히 반대하며 이를 저지하고, 의사들을 이익만을 쫒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아가는 편협된 언론기사를 자제해 주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 ‘임신중독증과 산전 준비사항’ 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임신중독증과 산전 준비사항’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산부인과 황한성 교수로 임신중독증의 진단과 치료, 예방을 위한 산전 준비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준비돼 있다.

한편,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건국대병원 대표번호(1588-1533)로 하면 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지역 주민 위한 1월 건강강좌 개최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지역 주민을 위해 기해년 새해 첫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분만법·산전체조·수유 등에 대한 교육(5·19일 오후 3시, 본관 5층 분만실) ▲코골이 검사와 치료(7일 오후 3시 30분, 별관 지하 1층 순의홀) ▲대장암 교실(16일 오전 11시, 본관 8층 82병동 외과 회의실) ▲황사, 미세먼지(22일 오후 12시 30분, 본관 2층 호흡기 회의실) ▲뇌졸중과 뇌혈관내치료(24일 오후 1시 30분, 본관 2층 신경외과 외래교육실)에서 열린다.

한편, 건강강좌는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정보는 홈페이지(http://www.schmc.ac.kr/bucheon)의 ‘병원 소식 - 1월 원내 건강강좌 종합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화순 ‘수림정’, 화순전남대병원에 5000만원 기부

 

화순읍내의 한정식 식당인 ‘수림정’의 박정덕 대표가 5000만원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에 기부했다. 박 대표는 최근 병원을 방문, 정신 원장에게 발전후원금 증서를 전달했다.

박 대표는 “화순전남대병원이 국제적인 암특화병원으로 성장해나가는 걸 지켜보며, 지역민의 한사람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병원의 발전상에 힘입어 고객들의 많은 사랑도 받았다. 세계일류병원으로 더 한층 도약해나가길 기원하는 소망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문을 연 ‘수림정’은 후한 인심과 함께 정갈하고 푸짐한 메뉴를 선보여, 남도의 맛집으로 이름높다. 박 대표는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돕고 지역 인재를 키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불우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화순전남대병원에 500만원을 기부했으며, (재)화순장학회에 매년 장학기금도 기탁하고 있다.

정신 원장은 “정성스럽고 맛있는 음식으로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 따뜻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숭고한 뜻에 감사드린다”며 “그 열정을 이어받아 최상의 진료·연구·교육에 힘쓰겠다. 암치유와 암정복을 위해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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