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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을지병원, 공정률 30%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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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을지병원, 공정률 30%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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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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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귀먹먹감 지속되면 턱관절 이상 의심해야

▲ 김영호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서울의대 치과 박지운 교수가 턱관절 이상이 귀 먹먹감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귀 먹먹감은 일반적으로 외이도에서 내이에 이르는 통로나 청각기관의 결함으로 인해 귀에 압력이 가해지는 느낌이나 귀가 막히는 느낌이 드는 증상을 말한다.

귀 먹먹감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대개 중이염이 관찰되고 드물게 난청이 확인되기도 한다. 그러나 귀에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을 판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귀 먹먹감이 이어져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서울의대 치과 박지운 교수팀이 2010년 5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지속되는 귀 먹먹감으로 내원한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턱관절 MRI 검사를 실시한 결과, 80.9%에 해당하는 34명에게서 턱관절 이상소견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별적인 턱관절 치료를 실시한 결과, 이전에 비해 환자가 느끼는 귀 먹먹감이 유의하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턱관절 치료 전 후의 통증평가척도검사(VAS) 결과를 비교했을 때 이전에 비해 환자들의 귀 통증 정도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영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귀와 특별한 관련이 없는 귀 먹먹감이 턱관절 이상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며 “귀 염증이나 청각 이상 없이 귀 먹먹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턱관절 이상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해당 연구 결과는 MRI 촬영을 통한 턱관절 검사가 알 수 없는 귀 먹먹감의 원인을 판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지 The Laryngoscope에 게재되었다.


◇국제성모병원, 베트남 타이빈에서 의료봉사 전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은 최근 베트남 타이빈(Thái Bình)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의료봉사는 올해 4월 방한한 베트남 천주교 하노이대교구 응우옌 반 년 추기경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당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을 찾은 년 추기경은 “기회가 된다면 베트남을 방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이곳의 의료상황도 살펴봐줬으면 한다”는 뜻을 천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에게 제안했다.

이후 천주교 인천교구와 국제성모병원은 사전답사 등을 통해 현지 의료상황을 파악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마침내 베트남 타이빈을 봉사지역으로 선정했다. 베트남 의료봉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1주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국제성모병원 의료봉사단은 진료부원장 정철운 교수(외과)를 단장으로 간담췌내과, 내분비내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가톨릭관동의대 학생, 행정지원 등 23명으로 꾸려졌다.

봉사단은 먼저 베트남 타이빈 교구청에서 진행하는 자선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타이빈 교구가 매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초청,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행사로 올해로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봉사단은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약 1100명을 진료했다. 이어 봉사단은 타이빈 농촌 지역을 찾아 이틀 동안 약 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약 1주일간 진료 받은 인원은 2100여 명에 달한다.

아울러 인천교구와 국제성모병원은 타이빈 의과대학과 ▲베트남 중증 환자 치료 지원 ▲베트남 의사 초청 연수 ▲베트남 의대생 연수 교육 등 양국 간 ‘의료 교류’의 지속적인 확대에 합의했다. 

국제성모병원 진료부원장 정철운 교수는 “어려운 이들을 위한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의료 교류로 베트남 의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앞 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매년 12월 베트남 타이빈을 찾아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 을지병원 2018년 공사마무리...공정률 30% 넘어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공사가 전체 공정률 30%를 넘기며 2018년 한 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을지재단의 의정부사업 총괄본부 운영기획단은 쌍용건설 관계자들과 함께 31일 종무식을 갖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무사고 안전 공사를 다짐했다.

운영기획단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전체 공정률은 32%로, 이는 올해 1월 전체 공정률이 9%인 것과 비교할 때 2018년 한 해 동안 23%의 공정이 진행된 것이다.

건물별로 살펴보면 병원 본관은 2018년 7월 지하 1~5층에 대한 골조공사가 마무리됐으며, 지상 5층부터 시작하는 병동부에 대한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병원은 2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기숙사와 관사에 대한 골조 및 석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공정률은 기숙사 46%, 관사 53%이다. 대학동은 2018년 10월 골조공사가 완료돼 현재 외장공사를 진행 중이며, 공정률은 46%이다.

전 건물에 대한 골조공사는 2019년 9월 완료될 예정이며, 2020년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지며 인공지능 의료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경기북부 최대, 최첨단 병원이 될 전망이다.

지하 1층, 지상 8층의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에는 간호대학과 임상병리학과, 대학원(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이 들어선다.
 
을지재단 관계자는 “의정부와 경기북부 주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2018년 한해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앞으로 국내외 손색없는 최고의 병원 건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러시아 환자 초청 나눔의료 전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이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에 걸쳐 러시아 환자를 초청해 나눔 의료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 의료 사업은 20년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인 ’지역특화 의료기술 육성 및 유치 기반 강화사업’에 부산시가 선정돼 의료기관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환자의 입원․치료비는 의료기관에서 부담하고, 환자, 보호자, 방송사의 항공료와 체재비는 국비로 지원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나눔 의료 대상 환자인 박 예브게니(남, 30세)씨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동포이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러시아 연해주지역암센터’간 최초 원격진료 환자다.

박 씨는 골육종 질환으로 인해 하지를 절단한 상태에서 다시 폐전이가 나타났지만, 흉부 외과적 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 시킬 수 있다는 의료진들의 판단 하에 나눔 의료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황상연 홍보팀장은 “ 부산시와 부산 경제진흥원의 도움으로 연해주지역암센터에 원격진료센터 개소했고, 그 첫 환자였던 박 예브게니씨를 부산시의 나눔 의료 지원과 의학원의 치료 지원으로 완치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비록 진료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 의료 행위였으나, 우리와 같은 민족인 고려인으로, 30세라는 창창한 나이에 골육종에 의한 하지 절단 및 폐전이라는 불행한 일을 당한 젊은이에게 새로운 삶을 드릴 수 있게 되어, 환자의 초청과 치료에 참여한 모든 의학원 직원들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아가 “더 이상 재발 없이, 건강한 모습의 박 예브게니씨를 원격진료를 통해 봤으면 좋겠다”며 “향후 원격진료센터 확장을 통해 극동지역전체와 러시아 전 지역을 아우르는 한국-러시아 의료 네트워크의 구축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재현 흉부외과 과장은 “골육종에 대한 원자력 의학원의 국내 최다 경험을 바탕으로, CT와 PET-CT 상으로도 발견되지 않는 미세한 결절까지 일일이 손으로 만져가며 폐전이 절제술을 시행했다”며서 “그 결과 골육종의 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격 진료를 통해, 수술 후 재활치료 및 완치 후 재발률 감소를 위한 보조 항암요법에 대해 연해주 지역암센터 담당의와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외국인 환자 수술 후에 본국으로 돌려보낼 때 마다 느꼈던 막연한 걱정과 아쉬움을 덜어 낼 수 있어서 더욱 뜻 깊게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박 예브게니씨는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얻어 치료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를 초청하고 치료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제는 고통 없이 밝게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의학원과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이번 나눔 의료 사업을 통해, 환자분을 완치시킬 수 있어서 보람되게 생각한다”면서 “더불어, 원격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한국의 높은 수준의 의료기술 및 의학원의 다학제 진료 시스템(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이 동시 협진 및 상의)의 혜택을 러시아 현지에서 환자분들에게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격진료를 통해 한국에서 수술 및 치료를 받은 환자의 귀국 후 사후 관리까지 가능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향후 연해주 지역암센터와 환자의 교류 뿐 만 아니라 두 병원이 각각 부산과 연해주를 대표하는 암센터로서 암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다국적 연구까지 협력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9월 부산 경제진흥원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연해주 지역 암센터내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였고, 지속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해 오고 있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다.

또한, 나눔 의료단으로 동행했던 러시아 방송 Prima Media는 극동 러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적 매체로 나눔 의료의 모든 과정을 취재했고, 향후 방송을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성모병원 유은홍 간호사, 미추홀구청장 표창장 수상

▲ 유은홍 간호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유은홍 간호사가 지난 28일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유공구민 및 공무원 표창 수여식’에서 고혈압 예방 교육을 통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유은홍 간호사는 심장혈관내과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환자들을 접하고 상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혈압 관리 및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2016년부터 미추홀구보건소 숭의보건지소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유은홍 간호사는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에 대해 개인의 위험요인을 검사하여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기 위한 저염식 생활 방법과 균형 잡힌 식생활의 중요성을 지역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진행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유은홍 간호사는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은 철저하게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건강강좌 교육 등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본관 전병동 리모델링 공사 완료...읍압 격리실 및 감염병실 신설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은 18년 7월부터 시작하여 6개월간 진행한 본관 전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 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집중치료실과 일반병동의 병상간 간격을 넓히는 환경개선 공사와 호흡기 음압 격리실 및 감염병실 신설공사를 진행했다.

병상간 간격조정공사는 집중치료실은 1.5m 이상, 일반병동은 1m 이상 침상 간격을 넓혀 치료와 감염 예방에 효율성을 높였다.

격리병동도 31일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오픈했다.

영동지역의 음압병실 확대 필요성에 따라 독립된 음압병실과 감염격리병실을 갖춘 ‘격리병동’을 신설해 호흡기 감염병 및 VRE 감염자로부터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최상의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음압 격리병실은 음압용 공조설비 시설 및 헤파필터 등을 갖추고 기압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특수 격리병실이다.

6개의 음압 격리병실 중 5실은 병동에 1실은 집중치료실에 신설하였으며, 병원내 다른 공간과 분리된 독립적인 공조시설을 설치했다.

음압 격리병실은 출입 전 손소독과 보호구 착·탈의 등을 시행할 수 있는 전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실은 출입구가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병실의 출입구가 열리지 않는 인터락 구조로 음압을 유지해 내부 공기가 바깥으로 나가지 않도록 차단한다.

또한 음압 격리병실 입원환자 중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도 이동형 혈액투석기를 이용하여 병실내에서 투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감염환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감염), 접촉감염 격리대상 환자 등을 위해 4인실 3개와 1인실 2개의 감염병실도 신설했다.

이들 격리실은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일반구역과 음압구역으로 구분해 별도의 병동으로 운영된다.

강릉아산병원 하현권 병원장은 “음압병실은 감염병 발생 시 초기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지역민들의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만성재발 염증성시신경염 원인 규명

▲ 왼쪽부터 이행진, 김성준, 김성민 교수

만성재발 염증성시신경염의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안과 이행진 김성준·신경과 김성민 교수팀은 MOG 항체가 만성 재발 염증성시신경염(CRION)의 원인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신경염증저널’(Journal of Neuroinflamm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시신경염은 눈 주위 통증을 동반하며 색각장애가 나타나며 재발되는 경우 횟수가 많을수록 시력이 더 손상된다. 

일부의 다발성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시신경염 환자들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발성경화증 혹은 시신경척수염이 없는데도 만성적으로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시신경염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2011-2017년 서울대병원에 방문한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있는 환자 615명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이들 중 12명이 평균 3-4회 재발한 만성재발 염증성시신경염으로 진단됐는데 11명(92%)이 MOG 항체가 양성, 나머지 1명도 경계 양성이었다.

김성민 교수는 “이번 연구로 원인 불명이었던 만성 재발성시신경염의 원인이 밝혀졌다”며 “특이 MOG 항체를 가지고 있는 시신경염 환자는 적절한 면역 치료를 통해 시력 손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조기 치료는 시신경염으로 인한 시력 손상을 호전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MOG 항체로 인한 시신경염은 과거에는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주사 후 경구 스테로이드제 혹은 면역 억제제가 주된 치료였다.

최근에는 혈장 교환술, 반복적인 정맥 면역글로불린 주사, 혹은 혈액 내 B 림프구를 제거하는 단일클론항체제제를 사용해 적극적으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

 

◇한양대의료원 신영전 교수 번역서 ‘일본 병원사’, 세종도서 선정

 

한양대의료원 예방의학교실 신영전 교수가 최선우, 이준석, 다나카 신이치 등과 함께 공역한 ‘일본 병원사(한울, 2017)’이 2018년 후반기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2018년 후반기 세종도서로 선정된 ‘일본 병원사(한울, 2017)’은 후쿠나가 하지메 교수가 일본 병원의 기원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정리한 책으로,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병원의 설립, 운영 역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신영전 교수는 “보건의료 정책분야를 공부하면서 한국의학계의 기원에 대한 자료가 없어 아쉬웠는데, 뒤늦게나마 책임감을 갖고 자료를 추적하다 오아시스처럼 이 책을 만났다”며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와 의료보장체계의 기원을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을 국내에도 소개하고자 번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공동집필한 ‘사회역학’(2005년 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보건의료개혁의 새로운 모색’(2007년 학술원 우수도서 선정)에 이어 세 번째 우수도서로 선정돼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1년에 두 번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전국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1100여 곳에 보급된다.


◇서울시의사회, 법제전문분야 연수교육 성료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29일 중앙대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법제전문분야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회원 3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각종 불합리한 법적 규제들로부터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새로운 의학 지식 함양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의사윤리지침과 법(박형욱 단국대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 대학의학회 법제이사·변호사) ▲의료법 필수사항 체크(이민우 법무법인 제민 변호사) ▲남성의 적 통풍 완전정복(송정수 중앙대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여성의 적 자궁암의 비밀과 해법(김영태 연세대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교수) 순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본 강의에서는 박형욱 교수는 의료윤리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의 진료는 국가의 행정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이 아닌 만큼 ‘자신의 환자에 대한 의무’가 의사의 직업윤리에서 가장 우선하는 ‘가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민우 변호사의 의료인의 일반 의무를 비롯해 의료기관 개설자의 의무, 의료인의 자격 및 면허, 진단서와 처방전, 진료기록부의 작성, 환자기록의 열람 및 사본교부, 무면허 의료행위, 환자 소개 행위 등 금지, 의료기관의 개설, 원격의료, 의료광고, 의료기관에 대한 감독 등이 소개됐다.

이어 송정수 교수(서울시의사회 학술이사)는 ‘남성의 적 통풍 완전정복’이란 강의를 통해 통풍의 개요, 증상, 진단, 동반질환, 통풍의 치료원칙과 약물치료의 최신경향 등을 소개하고,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전신성 대사질환으로 적절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가 강조했다.

박홍준 회장은 “의료계의 현실은 각종 불합리한 법적 규제들로 인해 더욱더 악화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의사들은 관련 지식의 습득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를 베풀어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의권을 올바르게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회원들이 불합리한 규제들로부터 대처할 수 있는 지식을 함양하는 동시에 회원 상호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 부인암 명의 김태진 교수 등 영입

▲ 김태진 교수(좌)와 소경아 교수.

부인암 명의로 알려진 전(前)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태진 교수가 내년 1월 1일부터 건국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김 교수는 여성부인종양센터장을 맡아 부인암수술(근치수술 및 가임력 보존수술), 비정상 자궁경부세포 검사 관리, 자궁 및 난소종양, 복강경하 부인과 수술 등에 대해 진료한다. 진료 시간은 월요일 오후와 수요일 오전이다.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을 개발해 의료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전(前) 제일병원 산부인과 소경아 교수도 내년 1월 1일부터 건국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소경아 교수는 부인암 수술 및 항암치료, 양성종양, 복강경 수술에 대해 진료한다. 진료시간은 월요일 오후, 금요일 오전과 넷째 주 토요일 오전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외국인환자 유치 ‘정부 인증’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이 전국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최근 지정됐다.

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함께 외국인환자를 유치코자 지정을 신청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평가항목은 다국어상담, 통역서비스, 편의제공, 감염관리 등 외국인환자 특성화 서비스 관련 주요사항들이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향후 2년 동안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지정 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관광 통합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부의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지정은 화순전남대병원만의 특수성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관광이 수도권과 영남권에 편중돼 있고, 호남권을 찾는 외국인환자들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거둔 성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약점을 차별화된 장점으로 극복해내고 있다.

지난 2004년 개원 당시부터 암치유병원으로 특화, 최첨단 의료장비와 협진체제를 선구적으로 도입했다.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JCI 국제인증을 2010년과 2013년 획득, 세계적 수준의 환자안전과 의료질을 공인받았다. 국내 대형병원들 중 유일하게 원내에 대규모 ‘치유의 숲’ 등 힐링 인프라도 조성했다.

호남권 최초로 원내에 ‘국제메디컬센터’를 지난 2011년 개설, 외국인환자 유치는 물론 해외의료시장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써왔다. 지난 2013년 ‘해외환자 유치 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에 의해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병원’으로 중동에까지 소개되기도 했다.

병상당 암수술 전국 1위, 분야별 암치료역량 매년 최고등급, 수도권병원들보다 뛰어난 암환자 생존율,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 등으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국의 병원 중 ‘사계절 가장 아름다운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입원환자가 경험한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득점을 받기도 했다.

정신 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의 애칭은 ‘한국의 메이요 클리닉’이다. 미국의 변방에 있지만 세계 최고의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이요 클리닉’처럼 초일류병원이 되기 위해 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해외환자 유치와 치료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병원, 재난관리 우수기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상
경북대학교병원은 31일,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전국 325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2018년 9월 보건복지부 서면평가와 2018년 10월 행정안전부 확인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경북대학교병원, 이르쿠츠크-메디시티대구 경북대병원 홍보센터 개소

 

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7일 러시아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서 의료관광객 유치와 양 기관 협력을 위한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이르쿠츠크-메디시티대구 경북대병원 홍보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정민석 주 이르쿠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 정태두 칠곡경북대병원 국제협력실장, 이르쿠츠크 주립병원 대표 등의 내외빈들이 참석해 상호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이르쿠츠크 주 방송국인 AIST-TV에서 개소식을 촬영하는 등 현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19~20일 6회에 걸쳐 이르쿠츠크 주, 사하공화국(야쿠티아), 몽골, 중국 지역에 개소식 관련 내용이 방송됐다.

개소식과 더불어 재활의학과 정태두 교수는 나눔 의료의 일환으로 현지에 8살 된 뇌성마비 환아를 만나 상태를 확인한 후 칠곡경북대학교병원으로 초청하여 치료하기로 했다.

이르쿠츠크-메디시티대구 경북대병원 홍보센터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1호, 베트남 다낭 2호에 이어 3번째로 개소된 해외 거점 홍보센터로서, 이르쿠츠크 시민들에게 경북대학교병원의 의료관광 프로그램과 메디시티대구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대구와 이르쿠츠크와의 의료산업 분야 교류 활성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대전지역 1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 응급의료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1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대전지역 1위, 전국 10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9년 연속 1등급도 이어가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40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성·효과성·환자중심성·적시성·가능성·공공성 영역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13개 평가 지표 중 특히 안전관리의 적절성, 전원의 안전성, 응급시설 운용의 적절성, 응급의료 질 관리 체계의 적절성, 이용자 편의성, 환자 만족도 조사,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등 총 7개 지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김용남 병원장은 “대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시설, 장비 등 최상의 인프라 및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 및 협진체계 구축을 통해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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