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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기분, 건강 이상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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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기분, 건강 이상 신호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12.2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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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분노 같은 부정적인 기분이 나쁜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의 연구팀은 하루에 여러 차례에 걸쳐 측정된 부정적인 기분이 높은 수준의 염증 바이오마커와 연관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증과 적대감이 높은 염증 수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확대하는 것이다.

염증은 감염, 상처, 조직 손상 등에 대한 신체 면역 반응의 일부이다. 만성 염증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다양한 질환 및 상태를 야기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생물행동건강학 부교수 제니퍼 그레이엄-엔겔란드 박사는 일시적이거나 회상된 기분 또는 정동과 염증 지표 간의 연관성이 조사된 것은 이 연구가 최초라고 밝혔다. 연구 참가자들은 ESCAPE(Effects of Stress on Cognitive Aging, Physiology, and Emotion)라는 더 큰 연구에 참가한 사람이었으며 사회경제적, 인종적, 민족적으로 다양했다.

연구팀은 2주 동안 참가자들이 느낀 기분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으며 염증 지표 측정을 위한 채혈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한 주 동안 축적된 부정적인 기분이 높은 염증 수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적인 분석에서는 채혈이 가까운 시점에 부정적인 기분인 것으로 평가됐을 때 일시적인 부정적 정동과 염증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일시적인 긍정적 기분이 낮은 염증 수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남성 참가자들에서만 관찰됐다.

그레이엄-엔갈란드 박사는 참가자들에게 일정 시간 동안 느낀 기분을 회상하도록 요청하는 설문지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그 순간 어떻게 느꼈는지에 대한 설문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횡단적 연구이며 탐색적 분석이 이뤄졌고 반복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레이엄-엔갈란드 박사는 “연구자들이 이 연구 결과를 반복 검증하고 감정과 염증 간의 근원적 연관성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염증을 조사할 때 순간적인 스트레스 및 감정을 함께 측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이 조절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건강을 광범위하게 증진시키고 만성 염증, 장애,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순환을 깨는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심리사회적 개입을 촉진하는 추가적인 연구들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자료는 최근 미국 정신신경면역연구학회 학술지 뇌, 행동,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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